시편 119:121-135...금보다 더 귀한 하나님의 말씀
121 내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나를 넘기지 마옵소서,122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하소서,123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124 주의 인자하심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내게 주의 율례들을 가르치소서,1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126 그들이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니이다,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 금 곧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128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모든 주의 법도들을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129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131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133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134 사람의 박해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135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136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우리가 이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인생은 마치 광야와 같아서, 때로 감당하기 어려운 거센 폭풍우를 만날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시인은 지금 편안한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폐하고 의인을 박해하는 교만한 자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의와 공의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인의 눈은 구원을 바라보다 지쳐갑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시편 기자가 붙드는 것은, 자신의 힘이나 사람의 도움만이 아닌, 금보다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당하는 괴로움을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행한 정의와 공의를 기억하셔서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완벽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려고 애썼다는 사실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핍박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금이 하나님이 일하실 때임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점차 기독교 세계관의 기준이 희미해져 가는 세계관의 전쟁터 속에서 성도가 사랑하고 따라야 할 것은, 금보다 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두운 시대에 끝까지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기도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시므온과 안나입니다. 그들은 로마의 압제와 부패한 종교지도자들 속에서도 금보다 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메시아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도 이땅에서 겪는 고난 가운데서 자신이 가진 힘이나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진리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정직하게 하되, 최종적인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시인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최고의 가치를 하나님의 말씀에 두었습니다. 말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은 악인들의 거짓 행위를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의 말씀은 생명의 빛이 되어 우둔한 자를 깨닫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해야 합니다. 말씀이 죄와 사망의 어둠에서 벗어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멀리하는 순간 우리의 신앙은 생명력을 잃어갑니다. 말씀을 가까이할수록 삶은 존귀해지고, 말씀을 멀리할수록 삶은 공허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삶을 바르게 세우는 인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읽을 때 단순히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서 멈추지 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빛이 있어 생명의 길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시인은 영적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갈망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영적인 갈급함이 필요합니다. 몸이 배고프면 음식을 찾습니다. 목이 마르면 물을 찾습니다. 그런데 영혼이 굶주리고 있는데도 그것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처럼 느껴지고, 말씀을 읽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말씀으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멀리하면 마음의 기준이 조금씩 흐려집니다. 처음에는 작은 타협처럼 보입니다. 한 번쯤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말씀 앞에 서면 내가 보입니다. 내 안에 있는 교만도 보이고, 숨겨진 욕심도 보이고, 사람을 향한 미움도 드러나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의지했던 모습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인은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라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시인이 구한 복은 세상에서의 성공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와 가르침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문제 없는 인생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입니다.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견딜 수 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의 해결만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임재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 이 문제를 없애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주님, 이 문제를 지나가는 동안 제가 하나님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참된 경건의 사람은 그 자신만 바로 서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시인은 교만한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를 짓는 것을 보고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을 향한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의 뜻이 무시당하는 세상을 보면서, 시인이 애통해 하면서 눈물로 기도한 것처럼 말이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할수록 하나님과 영혼을 향한 눈물이 많아집니다.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금보다 더 귀하기 때문입니다.
죄와 악이 만연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애통함과 간절함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질 때 성도는 분노만 해서는 안 됩니다.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합니다.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눈물로 기도하며, 사람들이 거짓과 욕심을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모습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말씀의 깨달음을 구했습니다. 세상이 어두울 때 하나님의 말씀에서 빛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할 때 눈물로 안타까워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언제나 형통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납니다. 기도해도 상황이 바로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 때문에 마음이 아플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말씀을 붙들고 말씀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단순한 종교적 지식이 아닙니다. 말씀은 우리의 방향을 정해 주고, 마음을 지켜 주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생명의 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도 금보다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아는 사람보다, 들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오늘도 말씀 앞에 겸손히 서고,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며, 말씀을 따라 하루하루 걸어가는 복된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길이 흐려지고, 세상의 소리가 커질 때, 금보다 귀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길을 찾고, 하나님의 음성을 더욱 분명히 듣는 복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볼 때 나는 어떤 마음이 드나요? 나는 죄와 허물로 인해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면서 애통의 눈물을 흘리나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21 I have done what is righteous and just; do not leave me to my oppressors.
122 Ensure your servantʼs well-being; do not let the arrogant oppress me.
123 My eyes fail, looking for your salvation, looking for your righteous promise.
124 Deal with your servant according to your love and teach me your decrees.
125 I am your servant; give me discernment that I may understand your statutes.
126 It is time for you to act, LORD; your law is being broken.
127 Because I love your commands more than gold, more than pure gold,
128 and because I consider all your precepts right, I hate every wrong path.
129 Your statutes are wonderful; therefore I obey them.
130 The unfolding of your words gives light; it gives understanding to the simple.
131 I open my mouth and pant, longing for your commands.
132 Turn to me and have mercy on me, as you always do to those who love your name.
133 Direct my footsteps according to your word; let no sin rule over me.
134 Redeem me from human oppression, that I may obey your precepts.
135 Make your face shine on your servant and teach me your decrees.
136 Streams of tears flow from my eyes, for your law is not obey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