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원하옵소서 [열왕기하 19:8-19]
-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앗수르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립나와 싸우는 중이더라
-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당신과 싸우고자 나왔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 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 내 조상들이 멸하신 여러 민족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느냐
-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 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우리 나라 역사를 돌아보면 국력이 약하여 중국으로부터 조공을 강요 받아 이를 바침으로써 조국인 우리 나라의 명맥을 유지해 왔습니다. 조공에는 여려가지가 있습니다. 금, 은, 보화도 있고, 고려시대, 조선시대 같으면 개성 인삼도 바치고, 특산물, 다른 곡물, 인물 등 다양할 것입니다. 어떤 조공이 가장 바치기 힘들고 굴욕적일까요? 아마 사람들을 인질로 제공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나라만의 문제도 아니고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동일합니다.
남 유다가 망할 때, 남 유다 총 20대의 왕 중, 19대 왕인 여호야긴의 3개월 통치시, 바벨론은 바벨론은 배반한 남 유다에게 죄를 물어, 왕의 어머니, 왕의 아내들, 내시, 고관들을 볼모로 같이 잡아 갑니다. 아마 가장 굴욕적인 조공은 어린 여자 아이들을 요구하는 것일 겁니다. 임진왜란 때에도 한국이 젊은이들이 일본에 볼모로 일부 잡혀 갑니다. 그 어린 자매들이나 젊은이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 부모나 그 나라를 잘 못 만난 죄밖에 없습니다. 그 부모는 평생을 두고 자녀를 잃은 슬픔으로 고통 가운데 살아 갈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히스기야 왕의 기도가 주는 교훈은 뭔지 돌아보고 우리도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그를 넘어서는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Part 1, 당장 이해할 수 없어도
BC 700년경 당대 최강국 앗수르는 인근 국가들을 하나 하나 정복하고 거의 마지막으로 유다를 점령하고자 겁박에 위협과 공갈을 퍼 붓습니다. 먼저 앗수르는 BC 719-722년경, 북 이스라엘을 침공합니다. 북 이스라엘 19대 마지막 왕 호세아는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칩니다. 호세아는 애굽을 의지하면서 탈출구를 모색해 봅니다. 그러나 이는 앗수르를 배반한 행위입니다. 그는 해마다 바치던 앗수르 왕에 대한 조공을 바치지 않습니다. 이에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를 감옥에 감금하여 두고, 이스라엘 모든 지방을 침략하고 사마리아까지 3년 동안 포위합니다. 북 이스라엘은 마지막 왕인 호세아 9년에 앗수르에게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수르로 잡혀 갑니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근 나라들로 흩어집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북 이스라엘부터 멸망을 당하게 할까요? 그것도 역사상 잔학무도하기로 가장 유명한 앗수르에게 말입니다. 앗수르는 정복지 주민들의 살가죽을 벗겨서 인(사람) 가죽 기둥을 만들어 정복지 마을 어귀에 진열하여 적국을 공포로 몰아넣는 아주 잔인한 정복을 자행합니다. 하나님에게 북 이스라엘은 자기 백성이 아닙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 백성이지만 하나님을 배역하고 자행 자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의 만행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남 유다에게 이를 미리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처럼 이렇게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무시하면 감당할 수 없는 벌을 받는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 대비하여 보여주시는 계시가 들어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25세에 왕이 돼 예루살렘에서 29년 동안 남 유다를 다스립니다. BC 700년경 남 유다 왕 히스기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입니다. 그는 산당들을 없애고 주상들을 깨버렸으며, 아세라 상을 찍고 모세가 만든 청동뱀을 산산조각 냅니다. 당시 청동뱀은 우상으로 치부되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합니다. 유다 왕들 가운데 그런 사람은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없을 정도의 훌륭한 좋은 왕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남 유다 히스기야 왕 6년, 북 이스라엘 호세아 왕 9년에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이로부터 8년이 지난 히스기야 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성벽으로 둘러싸인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들을 함락합니다. 이에 유다 왕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에게 사람을 보내 “우리가 잘못했으니 물러가 주기만 하면 요구하는 대로 뭐든지 드린다는 조공을 약속합니다. 앗수르 왕으로부터 히스기야 왕은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의 조공을 요구 받자,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창고에 있던 모든 은과 여호와의 성전 문들의 금과 자기가 성전 기둥에 입혀 놓은 금을 벗겨 앗수르 왕에게 조공합니다. 참고로 당시 금 1달란트는 34kg로 현 우리시대 시가로는 6억원 정도 가치 될 것입니다. 당시로는 감당하기 힘든 심히 과중한 벌금형 조공입니다.
히스기야는 처참한 굴욕을 당합니다. 여러분은 이때 어떤 생각이 듭니까? 히스기야는 남 유다 20명의 왕 중에서 가장 여호와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긴 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 해도 너무 하시는 것 아닙니까? 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지요?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당대 최강국 앗수르가 남 유다를 침공하여 온 것입니다. 그리고 앗수르 왕은 전과 달리 왕 본인이 직접 출전하지 않고 그 부하 랍사게를 시켜서 남 유다를 하나님까지 모독하면서 그 백성들의 심기를 발기 발기 찢어 놓습니다.
당시 앗수르 왕 산헤립은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위해 군대와 함께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를 히스기야 왕에게로 보냅니다. 그의 부하 장군들을 보냅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남 유다를 북 이스라엘처럼 깔보는 것입니다. 그 부하들이 히스기야 왕을 불러내자, 왕궁 관리 대신인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인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요아가 그들에게 나갑니다. 요즘으로 비교하면 국무총리, 법무부장관, 문화부장관 정도로 비교됩니다. 왕궁의 책임자 전부가 적장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형국이 된 것입니다. 앗수르의 부하 랍사게가 그들에게 일방적으로 그럴싸하게 회유, 설득, 무시, 협박합니다.
“히스기야야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당당하냐? 네가 전략도 있고 군사력도 있다고 하지만 다 빈말일 뿐이다. 입만 살아 있는 것 아니냐? 네가 도대체 누굴 믿고 반역하는 것이냐? 네가 저 상한 갈대 지팡이인 애굽(이집트)를 믿나 본데 애굽을 의지하면 그 의지한 것으로 인해 너희들은 다 죽임을 당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는다고 하지만 믿을 것을 믿어야지 하면서 비아냥거립니다.
너희 왕 히스기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해야 한다며 산당과 제단을 모두 없애 버리지 않았느냐? 이렇게 유다 국정에까지 참견합니다. 이는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신실한 왕으로 예루살렘 성전 외에서는 예배를 드리는 제단을 전국 어디에도 두지 말도록 전국에 있는 산당을 전부 제거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당시 현실을 감안하면 불가능에 가까운 정도로 매우 힘든 정리 작업입니다.
멀리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으로 와야 하는데 많은 백성들이 가까이 있는 산당(산에 있는 신당 같은 곳)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남 유다 다른 왕들은 대부분 산당을 방치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예배 기준이 무너져 이들이 아세라 목상 등 우상에 오염될 수 있기에 히스기야는 절대적으로 금지한 것입니다. 산당을 다 박살내어 철폐한 것입니다. 요즘 시대로 비유하면 산당은 잡신, 무당 유사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연간 3회 3대 명절인 맥추절, 유월절, 초막절에는 전국민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이스라엘 백성들 인근에 성전을 많이 만들어 산당을 대체하여 주시면 백성들이 멀리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고 예배를 드리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 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한 성전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을 섬기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다른 이방 문화에 오염되기를 극도로 경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그 중심을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모르고 드릴 수가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드리는 예배는 죄를 대속하기 위해 반드시 소, 양, 염소 등을 잡아 피를 흘려서 드려야 합니다. 모든 죄를 다 짊어지시고 피 흘려 십자가 수난을 통한 주님의 보혈로 우리 모두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면 됩니다. 예배는 주님께 우리 삶을 있는 그대로 온 마음을 다해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당대 최강국 앗수르 왕 산헤립의 부하 랍사게는 계속 깐죽거리면서 남 유다를 자극합니다.
히스기야아 네가 이리로 건너와서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를 해라. 만약 네가 말 탈 사람을 구할 수만 있다면 내가 네게 말 2,000마리를 줄게, 말을 탈 줄 아는 백성이 한 놈도 없는 군대가 나라냐? 이렇게 비아냥거립니다. 참고로 이스라엘은 기병이 없는 보병으로 된 군대가 주를 이룹니다. 이는 기병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랍사게는 계속 유다를 자극합니다. 네가 전차와 말들을 이집트에서 가져온다 한들 네가 내 주인의 신하들 가운데 가장 작은 한 사람이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게다가 내가 여호와의 말씀도 받지 않고 이곳을 공격해 멸망시키려고 온 줄 아느냐? 여호와께서 직접 내게 이 나라로 진군해 멸망시키라고 하셨다. 이렇게 앗수르 왕 산헤립의 부하 랍사게가 하나님을 대놓고 모독합니다.
그러자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은 뭐라고 반응합니까?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당신의 종들이 아람 말을 알아들으니 우리에게 아람 말로 말씀하시고 히브리 말로 하지 마십시오. 성벽에 있는 백성들이 듣고 있습니다. 조정의 대신들은 이에 백성들이 랍사게의 말을 듣는 것이 더 두려워집니다. 라고 반응하자, 그러나 랍사게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 왕께서 나를 보내실 때 이런 말을 네 주인과 네게만 하고 성벽에 앉아 있는 저 사람들에게는 하지 말라고 하신 줄 아느냐? 저들도 너희처럼 자기 대변을 먹고 소변을 마시게 될 것이다. 이는 앗수르의 예루살렘성 포위로 백성들이 굶주림으로 죽어 갈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랍사게가 서서 히브리 말로 크게 외칩니다.
위대하신 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왕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없을 것이다. 히스기야가 너희더러 여호와를 신뢰하라고 해도 설득을 당하지 말라. 그가 여호와께서 분명 너희를 구해 내실 것이며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너희로 여호와를 신뢰하도록 설득하지 못하게 하라.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 앗수르 왕이 하시는 말씀이다.
나와 평화 조약을 맺고 내게로 나오라. 그리고 너희 모두가 각자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먹고 각자 자기 우물물을 마시라. 그러면 내가 가서 너희를 너희 땅과 같은 곳,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 올리브 밭과 꿀이 있는 땅으로 데려갈 것이다. 너희는 그 땅에서 죽지 않고 살 것이다.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께서 구해 내실 것이다 하며 설득해도 그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그 땅을 구해 낸 신이 있었느냐? 그런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내 손에서 사마리아를 구해 냈느냐? 그 나라들의 모든 신들 가운데 누가 그 땅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었느냐? 그러니 여호와라고 내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해 낼 수 있겠느냐?’
백성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잠잠합니다. 응답하지 말라는 히스기야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왕궁 관리 대신인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인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요아가 왕 히스기야에게로 가서 옷을 찢으며 랍사게의 말을 전합니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이런 굴욕을 당합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합니까? 우리와는 무관한 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이 말을 들은 히스기야 왕은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은 후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갑니다. 옷을 찢는 것과 굵은 베옷을 입는 것은 극도의 슬픔과 고민의 상태를 말합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는 왕궁 관리 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나이 든 제사장들에게 모두 굵은 베옷을 입힙니다. 국난에 대신들부터 적극 동참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대신들을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겠다는 말입니다.
대신들이 이사야에게 히스기야 왕께서 말씀하기로 오늘은 고난과 징계와 수치의 날입니다. 이는 마치 “아이가 엄마 배에서 나오려 하나 엄마가 해산할 힘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로 이 말은 “남 유다가 앗수로부터 벗어나야 하는데, 벗어날, 도망할 힘이 없어 예루살렘 성 안에 갇혀 다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대신들이 선지자 이사야에게 보고합니다.
랍사게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조롱한 말을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 들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들으신 바에 따라 앗수르 왕 산헤립을 징계하실 것이니 아직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입니다.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갔을 때 이사야가 대신들에게 말합니다. 너희 히스기야 왕에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들은 말, 곧 앗수르 왕의 부하들이 나를 모독한 그 말로 인해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반드시 앗수르 왕 산헤립에게 한 영을 불어넣을 것이니 그가 어떤 소문을 듣고는 자기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인데, 내가 그 산헤립을 자기 땅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다.
그 강포한 앗수르 왕 산헤립이 칼에 맞아 죽을 것이란 이런 예언의 말씀을 들었지만, 당대 최강국 앗수르 왕 산헤립이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앗수르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립나와 싸우는 중이더라
-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당신과 싸우고자 나왔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 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 내 조상들이 멸하신 여러 민족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느냐
-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9-13절은 압축하면 구스 왕이 남유다를 도우려고 앗수르를 제지 하려해도 앗수르 왕에게는 상대도 아니 되며, 인근 어떤 나라로 남 유다를 도울 수 있는 나라는 없다. 그러니 너희들이 믿는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다는 말에 속지 말라. 그래도 믿음이 안 가면 주변국가들의 왕을 보아라 그들이 다 죽지 않았느냐? 살아남은 자가 있느냐? 그들의 신이 그들을 구원한 적이 있느냐? 하나도 없지 않느냐? 라고 항쟁을 포기하고 속국이 되라는 것입니다. 속국이 되어 하나님이고 뭐고 다 버리고 조공이나 바치고 시키는 대로 하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 라는 회유 겸 협박입니다.
Part 2, 우리를 구원하옵소서
-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 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유다 왕 히스기야는 메신저로부터 앗수르 랍사게가 하나님을 모독한 편지를 다 읽어 봅니다. 당시 편지라는 것이 양피지 두루마리 같은 것입니다.
사람이 정말 위기에 처하면 본능적으로 반응합니다. 히스기야는 본능적으로 이런 위기에서 성전으로 올라갑니다. 성전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올라간 것입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실토합니다. 아수르 왕 산헤립이 여호와 하나님을 비방한 것을 아룁니다.
산헤립이 정복한 신들은 가짜로 사람들이 손으로 만든 나무와 돌일 뿐이므로 산헤립이 그 나라들을 황폐하게 한 것이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왕이시지 않으십니까? 진짜 왕이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이 나라 전선에 직접 나서셔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해 주시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인줄 알겠습니다. 히스기야는 조건을 달고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제 간구에 응답하여 그렇게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면 제가 하나님만이 여호와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이는 당돌한 기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의 모든 것을 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무시로 또는 시간을 정하여 아빠 아버지 라고 부르고 우리의 모든 환난, 고난, 고민, 슬픔, 애로, 어려움을 다 고하고 해결하여 달라고 울부짖어야 합니다.
저는 현 우리나라 정국을 돌아보면서 심령이 심히 다운되어 있습니다. 1948년 5월 11일 건국이래 우리나라는 공산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도발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면 이 나라에 법치는 살아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법적 판단은 아주 어려운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상식을 벗어난 판결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법치가 무너지면 그 나라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림줄을 강조하십니다. 다림줄은 법적 기준인 척도를 말합니다. 기준이 무너지면 공동체는 파괴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남 유다가 힘이 없음을 또한 고백합니다. 아이를 낳고자 하는 데, 아이를 나을 힘이 없습니다. 어릴 때 아이를 낳다가 힘이 없어 죽는 어머니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못 먹고 기력이 없어서, 아이를 낳다가 숨을 거두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한데, 감당해야 하는 일거리는 많고, 아이는 낳는데 기력이 없어 죽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일이 성경에 나오는 것이 당시 현실이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이 풍요로운 우리 시대를 살아가지만 우리 공동체인 나라가 망하는 것도 순식간일 수 있습니다. 현실만을 바라볼 때 우리는 낙담하기 마련입니다. 이럴수록 2700년전 히스기야 왕의 기도가 오늘 날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전에는 국가라는 공동체가 무너지면 조공을 바치든지 강제 이주를 당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국가라는 공동체가 무너지면 조공 같은 세금은 물론이거니와 인권이 유린을 당하는 시대로 회귀할 수도 있습니다. 한 때 중남미 강국이었던 베네수엘라는 산유국으로 잘 나가는 국가였습니다. 그런 베네수엘라는 부정선거로 나라가 완전 몰락한 나락으로 추락되었습니다. 이 때 가장 피해는 많이 입는 계층이 어린 여성들입니다. 인근 국가로 성매매로 팔려나가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마약과 범죄가 창궐하는 암흑이 지배하는 공동체 나락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미국도 1776년 7월 4일 초기 청교도들이 건국한 미국이 아닙니다. 미국에도 얼마나 많은 마약이 들어가는지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건전한 공동체를 파괴하는 어두운 세력들이 있음에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입니다. 법치가 무너져 사법부를 믿지 못합니다. 有權無罪, 無權有罪 시대가 된 것입니다. 법치가 파괴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인 다림줄이 회복되도록 눈물로 하나님께 아뢰고 기도해야 합니다.
출애굽시 모세는 처음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완강히 거절합니다. 자신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감당할 능력도, 자질도, 생각도 없다고 강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복종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광야로 진군합니다. 250만명 이상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라는 지도자는 광야에서 먹이고 다독이고 이들을 인도하면서 많은 반발과 반란, 불만에 지도자가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를 여실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나라 공동체를 lead할 올바른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선거 부정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전세계가 주목하도록 알려야 합니다. 지도자는 삶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힘으로, 자신의 의지로만 바라보기 때문은 아닙니까? 우리 자신은 미약합니다. 나약합니다. 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참전하여 달라고 매달려야 합니다. 히스기야 같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 삶이 예배가 되도록 시간을 정하여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당대 최강국 앗수르 왕 산헤립이 본국으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앗수르 185,000명의 군사를 하룻밤에 다 시체로 만들어 몰살을 시키십니다. 하룻밤에 185,000명을 다 죽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께서 적극 개입하셔서 칼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전멸시키신 것입니다. 코를 막아 호흡을 못하게 만들어 질식사를 시킨 것 같습니다. 이에 산헤립은 본국으로 돌아가 그가 섬기는 신 앞에서 자신의 두 아들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군대를 다 잃은 아버지를 그 아들들이 그냥 둘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한때 최대 강국의 횡포를 자행한 앗수르는 이로써 내리막을 향해 치닫게 됩니다.
우리 조국 선조들의 안일과 태만으로 이웃 강국에게 조공을 바친 굴욕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각자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청산할 것은 버려야 합니다. 이 때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다소 힘든 일이라도 기꺼이 마다하지 않아야 합니다. 애씀이 있어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가 위기에 직면하면 가장 연약한 자들과 없는 자들이 먼저 희생을 당합니다. 자녀를 조공으로 바치듯이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공동체가 처한 현실을 바라볼 때 우리는 심란할 수 있습니다. 이럴수록 하나님께 승부를 걸고 하나님과 씨름해야 합니다. 야곱처럼 축복하여 주시지 않으시면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 열심으로 간구하고 하나님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도로 투쟁해야 합니다.
우리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눈물로 절절하게 하나님께, 히스기야처럼 위기에 처한 절절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기도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 체험자들의 기도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응답하여 달라고 간구하면서 울부짖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접붙임을 받은 우리 모두가 되어 하나님께 간구함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고 울부짖음으로써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권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