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하나님께 바치는 봉헌은 자신의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주님께 전부를 드린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봉헌의 의미는, 자신이 가진 것의 일부를 드린다는 의미로 축소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봉헌의 의미를 퇴색시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드린 봉헌물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봉헌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막이 완성되고 모세가 성막의 제단과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하자, 이때부터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지휘관들이 성막을 중심으로 배치된 진영의 순서를 따라 매일 차례로 12일 동안 성막에 와서 제단에 동일한 봉헌물을 드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후손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성막을 중심으로 진영의 위치를 따르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습니다.
첫째 날에 헌물을 드린 지파는, 동쪽에 위치한 유다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입니다. 기름섞은 고운 가루를 채울 은접시, 은대야와 향을 채울 금그릇입니다.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1마리, 숫양 1마리, 어린숫양 1마리요, 속죄제물로는 수염소 1마리요, 화목제물로는 소 2마리, 숫양 5마리, 숫염소 5마리, 어린 숫양 5마리를 봉헌물로 드렸습니다.
비록 지파들마다 인구도 다르고, 부의 수준도 다르고, 성막을 중심으로 진영이 배치된 위치와 중요성도 각각 다 달랐지만, 열두지파의 지휘관들이 바친 봉헌물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들 모두가 동등한 존재임을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성도로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안에는 다양성과 통일성이 존재합니다. 공동체를 이루는 우리의 모습이 비록 다 다르고, 경제적 부유함의 정도가 다르고,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동등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배려하고 용납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모세는 열두지파가 하나님께 바친 제물을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똑같이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일일이 기록합니다. 그 이유는 비록 열두지파로 나뉘어 있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분명 열두 지파에게는 순서가 존재하지만, 그 순서는 누가 낫고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두 동일한 지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기에는 똑같은 예물, 똑같은 방식이지만,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예물을 날마다 새롭게 보시고, 그것으로 인해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봉헌은 매일 매일 새롭게 고백되는 은혜에 대한 감사로 봉헌되어야 합니다. 그때 성도는 주님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열두지파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동일한 하나의 공동체인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주님의 몸된 지체들입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다른 은사와 재능을 주셨고, 다른 환경과 현실 가운데 살아가지만,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합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형제를 용납하고, 배려하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함으로 하나됨을 이루어가야 갑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고 순종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질서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담겨 있으며, 복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84-89절에서는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하나님께 드린 봉헌물의 총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봉헌물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열두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바친 봉헌물은, 은이 2,400세겔이요, 금이 120세겔이며, 소가 36마리, 양이 144마리, 염소가 72마리였습니다. 그리고 드린 봉헌물 중에는 번제와 속죄제보다 화목제물의 양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87-88).
화목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음을 감사하면서 드리는 감사제사입니다. 그래서 다른 제사와는 달리 화목제사의 제물은 백성들과 함께 나눠 먹을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이웃과도 화목하게 되는 은혜를 서로 감사함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구원의 감격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를 예수님의 구속하심으로 죄와 사망에서 건짐을 받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예물에는 상황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따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다는 약속을 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린 봉헌물은 거친 자아가 완전히 갈아져서 고운 가루로 드려지는 소제물입니다. 희생제물 전체를 태워 드림으로 전적 헌신을 다짐하는 번제물입니다. 또 하나님께 지은 죄를 회개하기 위한 속죄제물이 되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회복되어 이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웃과 더불어 화목하게 살아가겠다는 화목제물이 됩니다.
누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최선을 다해 헌신해야 합니다. 불평과 원망 대신에 감사가 넘치는 모습으로 주님앞에 서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는 수고와 헌신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을 다 갚아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속에도 늘 새로운 은혜를 부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그 은혜에 새롭게 감사하며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거룩한 성도로 살겠습니다’ 라는 결단과 약속으로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가 드려야 할 봉헌의 참된 의미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며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요? 즐거이 드리며 헌신하는 나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실까요?
오늘도 샬롬 ~~
10.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지휘관들이 제단의 봉헌을 위하여 헌물을 가져다가 그 헌물을 제단 앞에 드리니라
When the altar was anointed, the leaders brought their offerings for its dedication and presented them before the altar.
12. ○첫째 날에 헌물을 드린 자는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라
The one who brought his offering on the first day was Nahshon son of Amminadab of the tribe of Judah.
13.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 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His offering was: one silver plate weighing a hundred and thirty shekels and one silver sprinkling bowl weighing seventy shekels, both according to the sanctuary shekel, each filled with the finest flour mixed with olive oil as a grain offering;
14. 또 열 세겔 무게의 금 그릇 하나라 그것에는 향을 채웠고
one gold dish weighing ten shekels, filled with incense;
15. 또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이며
one young bull, one ram and one male lamb a year old for a burnt offering;
16.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이며
one male goat for a sin offering;
17.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라 이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의 헌물이었더라
and two oxen, five rams, five male goats and five male lambs a year old to be sacrificed as a fellowship offering. This was the offering of Nahshon son of Amminadab.
18. ○둘째 날에는 잇사갈의 지휘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second day Nethanel son of Zuar, the leader of Issachar, brought his offering.
24. ○셋째 날에는 스불론 자손의 지휘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third day, Eliab son of Helon, the leader of the people of Zebulun, brought his offering.
30. ○넷째 날에는 르우벤 자손의 지휘관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fourth day Elizur son of Shedeur, the leader of the people of Reuben, brought his offering.
36.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자손의 지휘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fifth day Shelumiel son of Zurishaddai, the leader of the people of Simeon, brought his offering.
42. ○여섯째 날에는 갓 자손의 지휘관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sixth day Eliasaph son of Deuel, the leader of the people of Gad, brought his offering.
48.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자손의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seventh day Elishama son of Ammihud, the leader of the people of Ephraim, brought his offering.
54.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자손의 지휘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eighth day Gamaliel son of Pedahzur, the leader of the people of Manasseh, brought his offering.
60. ○아홉째 날에는 베냐민 자손의 지휘관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ninth day Abidan son of Gideoni, the leader of the people of Benjamin, brought his offering.
66. ○열째 날에는 단 자손의 지휘관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tenth day Ahiezer son of Ammishaddai, the leader of the people of Dan, brought his offering.
72. ○열한째 날에는 아셀 자손의 지휘관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eleventh day Pagiel son of Okran, the leader of the people of Asher, brought his offering.
78. ○열두째 날에는 납달리 자손의 지휘관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헌물을 드렸으니
On the twelfth day Ahira son of Enan, the leader of the people of Naphtali, brought his off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