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0;1-19...주여 우리를 돌보소서!!!
신앙생활에서 기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인생에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 우리를 걱정하게 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하나님을 찾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80편도 고난의 상황을 마주한 시인이 회복을 간구하는 시입니다. 시인 아삽은 하나님을 ‘만군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양 떼를 치는 목자와 포도나무를 돌보는 농부로도 비유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목자와 농부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탄식합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을 목자라고 부르고, 자신들을 하나님의 양이라고 고백합니다. 목자가 양 떼를 사랑하고 보호하듯이 자신들을 지켜 달라는 뜻입니다. 특히 야곱이 사랑한 라헬의 소생 베냐민, 에브라임, 므낫세를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사랑을 거두지 마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그 얼굴빛을 비춰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고개를 돌리시면 망하지만, 얼굴을 향하사 그들을 지켜보시면 반드시 살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을 주의 백성이라고 칭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노여워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지금 눈물을 먹고, 마시고 있는 위기의 상황입니다. 이웃 나라들이 그런 하나님의 백성을 비웃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들을 징계하시는 분도, 자신들을 회복시키실 분도 오직 하나님이시기에 지금 시인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구합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이 그 양떼와 함께 계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진다는 것은, 죽음보다 더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과 기도를 놓을 수 없는 이유도, 주님의 임재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자신들을 포도나무에 비유합니다. 이 포도나무는 하나님이 애굽에서 가져다가 가나안에 심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가나안에 옮겨 심은 포도나무가 깊이 뿌리를 박고 그 넝쿨을 넓게 펴는 것처럼, 지중해 연인과 유프라테스 강까지 영향력을 미쳤던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추억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이 비유가 보여줍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를 항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포도나무가 결국에는 몰락합니다. 포도나무를 지켜 주던 포도원 담장이 허물어져 들짐승들이 들어와 포도 열매를 따 먹고 나무를 짓밟듯이, 이스라엘은 하나님이라는 담장이 떠나가시자 앗수르에 의해 처절하게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담장의 고마움을 잘 모릅니다. 담장이 무너지고 나서야 절실하게 깨닫게 되지만, 그때는 너무 늦습니다.
한국교회는 포도나무처럼 세계 선교역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과 번성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모양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하나님은 보호를 해제하실 것이고, 교회는 세상의 공격에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포도나무는 사람의 돌봄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심으시고, 힘 있게 하신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의 줄기와 가지를 돌보아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스라엘이 한때 아무리 강했다 해도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지면, 불타고 베어지는 포도나무처럼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특별히 주를 위하여 힘 있게 하신 인자, 곧 왕에게 안수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그런 은혜를 베풀어주셔야 이스라엘이라는 포도나무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소원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구원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그는 주님 앞에서 물러가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서원합니다. 비록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배신하여 멸망을 당했지만,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절대로 떠나지 않고 인내하며 견딜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시편 80편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목도하며 지은 애가입니다. 시인은 목자이신 하나님, 포도원 농부이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양 떼이고 포도나무인 자신들을 돌아봐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의지할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입니다. 주님의 긍휼을 구하며 우리를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고대해야 합니다.
아무리 교회의 역사가 깊고, 사람이 많이 모이고, 재정이 넉넉한 교회일지라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사라진다면 그 교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당장이라도 하나님이 은혜를 거두시고 떠나시더라도 할말이 없을 것만 같은 위기의식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늘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우리와 함께 계시기를 간절히 구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성령께서 거하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거룩한 성전이 되도록 늘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과 기도로 경건을 연습해야 합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공동체의 거룩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양 떼를 치는 목자이신 주님이 떠나시지 않도록, 포도원의 담장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임재가 늘 머물러 계시도록, 우리를 돌보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 가운데서 나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나는 열매를 잘 맺고 있는 포도나무인가요?
오늘도 샬롬~~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Hear us, Shepherd of Israel, you who lead Joseph like a flock. You who sit enthroned between the cherubim,
shine forth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before Ephraim, Benjamin and Manasseh. Awaken your might; come and save us.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Restore us, O God; make your face shine on us, that we may be saved.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How long, LORD God Almighty, will your anger smolder against the prayers of your people?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You have fed them with the bread of tears; you have made them drink tears by the bowlful.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You have made us an object of derision to our neighbors, and our enemies mock us.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Restore us, God Almighty; make your face shine on us, that we may be saved.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You transplanted a vine from Egypt; you drove out the nations and planted it.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You cleared the ground for it, and it took root and filled the land.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The mountains were covered with its shade, the mighty cedars with its branches.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Its branches reached as far as the Sea, its shoots as far as the River.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Why have you broken down its walls so that all who pass by pick its grapes?
13. 숲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Boars from the forest ravage it, and insects from the fields feed on it.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Return to us, God Almighty! Look down from heaven and see! Watch over this vine,
15.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the root your right hand has planted, the son you have raised up for yourself.
16.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Your vine is cut down, it is burned with fire; at your rebuke your people perish.
17.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Let your hand rest on the man at your right hand, the son of man you have raised up for yourself.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Then we will not turn away from you; revive us, and we will call on your name.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Restore us, LORD God Almighty; make your face shine on us, that we may be sa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