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하나님의 백성이 기억해야 할 것은?

시편 78;40-55...하나님의 백성이 기억해야 할 것은?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에베소교회를 향해 처음 사랑을 회복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인 아삽은 이스라엘 민족이 처음 사랑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지적합니다.

시인은 먼저 한탄으로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역사는 이스라엘 조상들이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범죄했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슬프게 하고, 시험하고, 노엽게 하는 일의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백성들이 시험과 불순종을 반복한 이유는 하나님이 권능의 손으로 자신들을 구원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광야 40년 만의 일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수백 년을 반복해 왔던 일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큰 구원을 보고도 너무나 쉽게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언약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은, 온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언약 백성답게, 제사장 나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원망과 불순종으로 점철된 역사를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았지만, 그 구원의 은총과 감격을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매주, 매년의 예배와 절기를 맞이하지만, 그 의미를 놓치고, 예수님께 집중하기보다는 그저 형식에 그칠때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새로운 신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죄와 사망 가운데서 건짐받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그저 습관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이제 은혜가 필요 없다는 교만한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십니다.

출애굽 당시 애굽에 임했던 열 가지 재앙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당시 적수가 없던 초강대국 애굽이 하나님의 심판을 연달아 받으며 결국 무릎끓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주는 장면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특히 마지막 장자 재앙은 애굽에는 완전한 절망을, 이스라엘에는 구원을 안겨준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이 열 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은 애굽의 왕과 우상들을 치셨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다른 어느 나라도 경험하지 못한 큰 은혜였습니다.

열 가지 재앙 이후에도 앞길을 인도하시는 은혜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어졌습니다. 마치 양떼를 인도하는 목자처럼 하나님은 이들을 세심하게 보살피셨고,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을뿐만 아니라, 이들의 원수를 모두 홍해에 빠뜨려 죽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이적을 경험했다면, 어느누구라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할 것 같은데, 어이없게도 이스라엘은 단 3일이 지난 후 마라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말았습니다(출15;22-23).

이는 비단 이스라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 역시 너무 빨리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데는 너무 늦으면서, 은혜를 잊어버리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데는 지나치게 빠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은혜를 기억할 수 있다면, 우리가 겪는 현재의 어려움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셔서 십계명을 주시고, 그들과 언약 관계를 맺고, 그들을 언약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을 각 지파에게 나누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 약속대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있던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들을 가나안에서 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특별한 민족, 언약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내산 언약이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언약을 너무 쉽게 잊어버리고, 그 눈을 세상으로 돌려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던 신에게 이끌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지 못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스라엘과 다를바 없습니다.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으로 멈추지 않으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날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입은 백성의 마땅한 반응은, 그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기억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은, 십자가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거듭하여 강조합니다. 이는 믿음의 핵심이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예배하는 것이며,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곧 믿음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일상의 삶이 곧 예배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 삶에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내 입에서 혹시 끊이지 않는 불평과 불만이 있나요? 권능의 하나님을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나요?

오늘도 샬롬~~

40.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How often they rebelled against him in the wilderness and grieved him in the wasteland!

41.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Again and again they put God to the test; they vexed the Holy One of Israel.

42.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They did not remember his power— the day he redeemed them from the oppressor,

43. 그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의 표적들을, 소안 들에서 그의 징조들을 나타내사
the day he displayed his signs in Egypt, his wonders in the region of Zoan.

44. 그들의 강과 시내를 피로 변하여 그들로 마실 수 없게 하시며
He turned their river into blood; they could not drink from their streams.

45. 쇠파리 떼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He sent swarms of flies that devoured them, and frogs that devastated them.

46. 그들의 토산물을 황충에게 주셨고 그들이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
He gave their crops to the grasshopper, their produce to the locust.

47. 그들의 포도나무를 우박으로, 그들의 뽕나무를 서리로 죽이셨으며
He destroyed their vines with hail and their sycamore-figs with sleet.

48. 그들의 가축을 우박에, 그들의 양 떼를 번갯불에 넘기셨으며
He gave over their cattle to the hail, their livestock to bolts of lightning.

49.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보내셨으며
He unleashed against them his hot anger, his wrath, indignation and hostility— a band of destroying angels.

50. 그는 진노로 길을 닦으사 그들의 목숨이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전염병에 붙이셨으며
He prepared a path for his anger; he did not spare them from death but gave them over to the plague.

51.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
He struck down all the firstborn of Egypt, the firstfruits of manhood in the tents of Ham.

52. 그가 자기 백성은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 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But he brought his people out like a flock; he led them like sheep through the wilderness.

53. 그들을 안전히 인도하시니 그들은 두려움이 없었으나 그들의 원수는 바다에 빠졌도다
He guided them safely, so they were unafraid; but the sea engulfed their enemies.

54. 그들을 그의 성소의 영역 곧 그의 오른손으로 만드신 산으로 인도하시고
And so he brought them to the border of his holy land, to the hill country his right hand had taken.

55. 또 나라를 그들의 앞에서 쫓아내시며 줄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분배하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그들의 장막에 살게 하셨도다
He drove out nations before them and allotted their lands to them as an inheritance; he settled the tribes of Israel in their ho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