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8;9-31...기억하라!!!
“기억나지 않습니다”라는 말이 법정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변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죄를 인정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위증하면 그에 따른 문제가 또 발생할 수 있기에 오리발을 내미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로 잊어버렸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수많은 기적을 보고서도 그것들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렸고,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시험했고 대적했습니다. 그 결과는 심판입니다.
시인은 먼저 에브라임의 불신앙을 지적합니다.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에브라임은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 요셉의 차남이기 때문에 도저히 이스라엘의 대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들에게 복을 주셔서 가장 강성한 지파가 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마땅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약속의 땅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날에 에브라임은 오히려 물러서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고, 율법 준행을 거절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기적들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던 자들입니다. 그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와 사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주셨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은혜받은 자는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보여야 합니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반복해서 경험했습니다. 애굽에서 여러차례 기적을 일으키셔서 조상들이 목격하게 하셨고, 홍해를 가르셔서 애굽 군대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셨으며,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기적을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잊었고, 오히려 하나님을 배반하는 악행도 저질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범사에 감사를 고백할수 있어야 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탐욕을 부리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와서 시내가 되는 기적을 보았으면서도, 하나님을 경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떻게 떡과 고기를 줄수 있겠느냐고 탄식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신뢰와 경외의 대상이지, 우리가 함부로 시험하거나 멸시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신뢰없는 시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반복된 죄악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랑의 손길을 내미셨는데, 그 손길을 매정하게 뿌리친 이스라엘에게 징계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은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지만, 죄악을 언제까지나 용인하시지는 않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사실 광야의 삶은 매우 척박하기에 하나님이 그들에게서 떠나신다면, 그들이 모두 죽게 될 것은 자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은 다시 하늘 문을 여시고 만나를 주셨으며,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배불리 먹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죄와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실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이라 해도 은혜를 끊지 않으시고, 그들이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며, 돌보시고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오늘도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놓치고 계속하여 죄 가운데 머문다면, 은혜가 끊어질 때가 올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어려움이 없다면, 오히려 두려워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거듭된 악행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그들의 입에 아직 먹을 것이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추라기를 채 씹어 삼키기도 전에 갑자기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메추라기와 만나를 주셨을 때, 회개와 감사가 뒤따랐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탐욕을 부렸습니다. 온종일 메추라기를 거두어들였습니다(민 11;32). 탐욕의 끝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으며,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며 탐욕에 물들어 있으면, 결국 그 모든 것을 손에 쥔채로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어리석어 보이고, 손해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형통한 길이요 가장 평안한 길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죄악이 바로 하나님을 잊는 것,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망각, 이것은 어쩌면 우리를 포함해 모든 인류가 안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인지도 모릅니다. 배부름이 바람일 수는 있지만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과거의 일들을 반추해 보아야 하고, 과거로부터 교훈을 받아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서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매일 식탁을 차려주시듯 날마다 은혜의 역사를 써 내려가십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감사로 해석될 때, 우리는 범사에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나의 삶에 행하신 일을 기억할 때 가능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겸손한 자가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삶에 행하신 하나님의 일 중에서 내가 기억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나는 살아오면서 문제가 생길때마다 어떻게 하나님께 반응하나요?
오늘도 샬롬 ~~
9.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The men of Ephraim, though armed with bows, turned back on the day of battle;
10.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they did not keep Godʼs covenant and refused to live by his law.
11.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
They forgot what he had done, the wonders he had shown them.
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그들의 조상들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He did miracles in the sight of their ancestors in the land of Egypt, in the region of Zoan.
13. 그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그들을 지나가게 하셨으며
He divided the sea and led them through; he made the water stand up like a wall.
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He guided them with the cloud by day and with light from the fire all night.
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He split the rocks in the wilderness and gave them water as abundant as the seas;
16.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he brought streams out of a rocky crag and made water flow down like rivers.
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But they continued to sin against him, rebelling in the wilderness against the Most High.
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They willfully put God to the test by demanding the food they craved.
19.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They spoke against God; they said, “Can God really spread a table in the wilderness?
20.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True, he struck the rock, and water gushed out, streams flowed abundantly, but can he also give us bread?
Can he supply meat for his people?”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 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불타 올랐으니
When the LORD heard them, he was furious; his fire broke out against Jacob, and his wrath rose against Israel,
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for they did not believe in God or trust in his deliverance.
23. 그러나 그가 위의 궁창을 명령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Yet he gave a command to the skies above and opened the doors of the heavens;
24. 그들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he rained down manna for the people to eat, he gave them the grain of heaven.
25. 사람이 힘센 자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음식을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
Human beings ate the bread of angels; he sent them all the food they could eat.
26. 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He let loose the east wind from the heavens and by his power made the south wind blow.
27. 먼지처럼 많은 고기를 비 같이 내리시고 나는 새를 바다의 모래 같이 내리셨도다
He rained meat down on them like dust, birds like sand on the seashore.
28. 그가 그것들을 그들의 진중에 떨어지게 하사 그들의 거처에 두르셨으므로
He made them come down inside their camp, all around their tents.
29.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불렀나니 하나님이 그들의 원대로 그들에게 주셨도다
They ate till they were gorged— he had given them what they craved.
30.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욕심을 버리지 아니하여 그들의 먹을 것이 아직 그들의 입에 있을 때에
But before they turned from what they craved, even while the food was still in their mouths,
31.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염을 나타내사 그들 중 강한 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청년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Godʼs anger rose against them; he put to death the sturdiest among them, cutting down the young men of Isra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