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

시편 75;1-10...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

예로부터 뿔은 힘과 권위를 상징했습니다. 듬직한 황소도 뿔이 있고 숫염소도 뿔이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의 산양은 뿔이 크고 위풍당당합니다. 그래서 뿔은 동물들의 자랑거리로 여겨졌습니다. 사람은 뿔이 없지만 대신 돈, 권력, 명예, 인맥, 지식 등을 자랑거리로 삼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뿔이 높아도 그 뿔을 달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면, 오래갈수 없습니다. 오늘 시인은 악인의 뿔은 잘릴 것이며, 의인의 뿔은 높아지리라고 노래합니다.

시편 75편은 의인을 높이시고 악인을 심판하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에 대한 찬양입니다. 이는 공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기도 합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께 반복하여 감사를 고백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으며, 앞으로도 더욱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인간이 이해하거나 다 예상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정해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정하신 때를 기다리는 믿음과 인내의 시간을 요구하십니다. 이것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때로 애간장이 타는 시간을 견뎌야 하기에,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이 약속이 이뤄지는 때를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인내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비록 때가 찰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힘겹지만, 주님의 심판의 날에 모든 것을 역전시키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만한 자와 악인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뿔을 높이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악인은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처럼,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세상의 불합리한 일들을 바로 잡으심으로 악인들과 그들이 이루어 놓은 것들을 소멸시킬 것입니다. 사람들이 교만한 이유는 공의로운 심판의 날을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롯이 소돔땅에 이르렀을 때, 성경은 그 땅의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소돔은 악인이 많아서 멸망 당한 것이 아닙니다.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 당한 것입니다(창 18;32). 성도가 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신앙을 붙들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악인들의 뿔이 제아무리 크고 강력해 보여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손에 잘려 나갈 것이요, 한없이 연약해 보이던 의인들이 존귀한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찬양할 수 있습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많은 것을 쌓아놓은 악인에게 심판의 날은 곧 재앙의 날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는 성도에게는 가장 기다려지는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합니다. 스스로 높이려 하는 자는 낮아질 것입니다. 겸손함으로 스스로 낮추는 자는 하나님이 높여 주실 것입니다. 사람을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분은 오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위기 앞에서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허락하시고,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시편 기자가 강력한 대적의 공격 앞에서도 주님의 이름이 가깝다며 감사를 고백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신뢰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우리가 마셔야 하는 진노의 잔을 대신 마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날에 심판주로 다시 오셔서 모든 원수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악인들을 멸하시고, 의인의 뿔을 높이 들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의한 세상속에서도 역사의 주관자시며, 최후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감사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내 앞에 펼쳐진 상황이 어떠할지라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은 성도는,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주님을 신뢰함으로, 오늘도 일상에서 교만함을 버리고, 거룩하고 겸손하게 승리하는 복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내 곁에 가까이 계시다는 것을 나는 인식하며 살아가나요? 나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높이는 교만한 자인가요? 낮추는 겸손한 자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We praise you, God, we praise you, for your Name is near; people tell of your wonderful deeds.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You say, “I choose the appointed time; it is I who judge with equity.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When the earth and all its people quake, it is I who hold its pillars firm.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To the arrogant I say, ‘Boast no more,’ and to the wicked, ‘Do not lift up your horns.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Do not lift your horns against heaven; do not speak so defiantly.’ ”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No one from the east or the west or from the desert can exalt themselves.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It is God who judges: He brings one down, he exalts another.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In the hand of the LORD is a cup full of foaming wine mixed with spices;
he pours it out, and all the wicked of the earth drink it down to its very dregs.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As for me, I will declare this forever; I will sing praise to the God of Jacob,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who says, “I will cut off the horns of all the wicked, but the horns of the righteous will be lifted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