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하나님의 주권

민 27;12-23....하나님의 주권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을 꼽으라면, 단연 죽음에 관한 소식일 것입니다. 그것도 내가 죽는다는 소식을 듣는 것을 기분 좋아할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기에, 참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모세가 자신의 죽음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들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뒤를 이어 백성들을 이끌 지도자를 구했던 것은,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광야시대에 모세의 권위는 막강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셔서 모세 한 사람에게 권위가 집중되지 않게 하셨지만, 그럼에도 모세의 권위는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세의 절대적인 권위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까지 유지될뿐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그는 물러나야 합니다. 사람에게 죽음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바림 산맥의 느보산에 올라가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한 후에 생애를 마감하게 하십니다.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를 하나님은 다시 한번 말씀하시는데, 신광야 므리바에서 백성들이 물을 달라고 아우성을 치며 원망할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을 향해 물을 내라고 명령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반석을 두 번 치는 잘못을 범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행동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잘못에 비해 징벌이 가혹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아론)의 행동에 대해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다”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즉 그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행위이며, 모세가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고, 자신의 의를 과시하려는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서는 순종과 겸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그토록 소망하며 달려왔던 약속의 땅이기에, 마지막 순간에 그 꿈이 좌절된 모세의 마음은 이루 말할수 없는 슬픔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의 후계자를 세워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새로운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은 상태로 모세가 죽는다면, 이스라엘은 시내산 아래에서처럼 또다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신앙을 가진 인격이요, 리더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는 모세의 모습은, 교회의 리더십이 어떤 성격을 띠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좋은 리더는 시작도 끝도 좋아야 합니다. 모세는 욕심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자신의 마지막을 빛나게 한 지도자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며, 언제나 선한 청지기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도록 말씀으로 그들을 잘 양육하고, 삶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최선을 다해 헌신해야 합니다. 모세는 자신의 안위나 유산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더 염려했습니다. 이것이 참된 리더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와 준비가 우리 안에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주권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모세의 간구에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여호수아 안에 성령을 보내주셔서 준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여호수아를 세워서 우림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결하게 합니다. 이는 온 회중과 하나님 앞에서 공개적으로 여호수아에게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을 넘김으로써, 리더십 교체로 인한 공동체의 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정치적 지도력은 여호수아에게, 영적 지도력은 엘르아살에게 부여되었습니다. 모세 옆에 아론을 돕는 자로 세워주셔서 광야 40년의 시간동안 이스라엘을 이끌어오게 하신 하나님은, 여호수아 옆에 대제사장 엘르아살을 세우셔서 두 리더십이 새로운 약속의 땅에서 새롭게 이스라엘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게 하셨습니다.

공동체의 지도자는 자칫하면 자기 뜻대로 권력을 사용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신앙공동체의 리더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앞에 겸손히 엎드릴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지도자와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교회공동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개 죽음을 부정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사망선고를 겸손하게 받아들입니다. 살고 죽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하나님을 생명의 주관자로 고백함으로써,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죽음 이후 백성들을 걱정하며 기도했습니다.

참된 지도자는 자신의 안위보다 백성을 먼저 생각합니다. 모세는 자신이 그토록 소망하고 기대했던 가나안에 들어갈수 없음에도, 남겨질 백성을 더 걱정했습니다. 모세는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참된 목자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도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참된 목자이신 주님이, 마지막 그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의 마지막도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참된 목자이신 주님을 신뢰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공동체의 지도자를 산탹할 때 나는 어떤 면을 중요시하나요? 나는 어떤 리더입니까?

오늘도 샬롬 ~~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Then the LORD said to Moses, “Go up this mountain in the Abarim Range and see the land I have given the Israelites.

13.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이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After you have seen it, you too will be gathered to your people, as your brother Aaron was,

14.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때에 너희가 내 명령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내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for when the community rebelled at the waters in the Desert of Zin, both of you disobeyed my command to honor me as holy before their eyes.” (These were the waters of Meribah Kadesh, in the Desert of Zin.)

15.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Moses said to the LORD,

16.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May the LORD, the God who gives breath to all living things, appoint someone over this community

17.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to go out and come in before them, one who will lead them out and bring them in, so the LORDʼs people will not be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So the LORD said to Moses, “Take Joshua son of Nun, a man in whom is the spirit of leadership, and lay your hand on him.

19.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Have him stand before Eleazar the priest and the entire assembly and commission him in their presence.

20.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Give him some of your authority so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will obey him.

21.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He is to stand before Eleazar the priest, who will obtain decisions for him by inquiring of the Urim before the LORD. At his command he and the entire community of the Israelites will go out, and at his command they will come in.”

2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Moses did as the LORD commanded him. He took Joshua and had him stand before Eleazar the priest and the whole assembly.

23.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Then he laid his hands on him and commissioned him, as the LORD instructed through Mo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