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26;52-65...신앙 생활에도 기준이 필요합니다.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표준이 되는 기준이 있어야 공동체의 질서를 잡을 수 있고, 질서가 세워져야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각 지파가 기업으로 얻을 땅에 대해 미리 땅 분배에 관한 기준을 제시해 주십니다. 아직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전이지만, 미리 하나님이 알려주신 기준으로 이스라엘은 분열하지 않고, 가나안 정복전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압평지에서 2차 인구조사를 통해 계수된 지파별 인구 수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불순종한 1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었고, 이스라엘은 아직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차지하기 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미리 땅을 분배하여 기업으로 주시는 이유는, 가나안 정복전쟁 이후에 각 지파가 땅의 분배를 놓고 서로 싸우거나 분열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땅 분배의 첫 번째 기준은, 인구수에 따른 비례 원칙입니다. 인원수가 많으면 많은 땅을, 인원수가 적으면 적은 땅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기준이며,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누구도 억울한 지파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당시 고대문회에서는 모두가 공평하게 나눠 갖는 것이 아닌, 힘 있는 자가 모든 것을 갖는 것이 익숙했습니다. 따라서 소수의 기득권 세력과 다수의 억울한 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공평한 기준을 세우셔서 차별없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체 안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지 늘 살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공의와 정의가 살아 숨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땅 분배의 두 번째 기준은 ‘제비뽑기’의 원칙입니다. 약속의 땅을 분배할 때, 선택권을 각 지파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일괄적으로 제비를 뽑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땅을 탐내기 때문에, 이것은 먼저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분쟁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땅 분배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는 제비를 뽑으면서 이것이 하나님의 결정임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순종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사용된 방식도 제비뽑기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식을 통해 아간을 찾아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할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상속받습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의뢰하는 법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땅 분배 원칙의 세 번째 기준은 레위지파의 열외의 원칙입니다. 레위지파는 다른 열두지파와는 달리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지 않고, 다른 지파들 안에서 흩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위해 봉사하는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땅이라는 기업을 받지 않았고, 하나님이 친히 그들의 기업이 되셔서(신 10;9), 당신의 백성이 은혜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친히 알게 하십니다. 이땅에서 성도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 역시 하나님이 본질적인 기업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서 소득을 얻든, 그것은 우리의 기업이신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레위지파에 대해 2/3에 해당하는 많은 분량을 할애하면서, 모세와 아론의 출생, 그리고 대제사장 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비록 하나님이 택하신 대제사장 아론의 이들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불신앙으로 행하면,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기업을 얻는 것은 혈통이 아니라, 순종이라는 사실을 오늘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모압평지에서 2차로 계수된 이스라엘 백성중에는, 시내광야에서 1차 인구조사에 계수되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데스바네아의 반역 사건, 즉 열명의 정탐꾼과 불순종한 백성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들이 말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세대중에서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했던 갈렙과 여호수아만 남았습니다. 전면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도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전체 숫자는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이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모두 버려진다는 경고입니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자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닙니다(롬 9;6-7). 하나님은 분명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셔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여전히 불순종의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동일하게 받을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만이 그 나라의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직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않은 백성에게 미리 땅을 어떻게 분배할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제시하신 기준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이와 같아야 함을 오늘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나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순종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기준은 필요합니다. 내가 기준이 되면 그 기준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수시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될 때, 우리는 눈앞에 마주하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결정과 선택이 불공평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결정을 수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뜻과 하나님의 뜻을 서로 다르며, 그분의 뜻만이 온전히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라볼 것은 변화하는 상황이나 환경이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에 순종해야 할 일이 있나요? 약속의 땅에 들어간 갈렙과 여호수아에게서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5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The LORD said to Moses,
53.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The land is to be allotted to them as an inheritance based on the number of names.
54.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To a larger group give a larger inheritance, and to a smaller group a smaller one; each is to receive its inheritance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ose listed.
55.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Be sure that the land is distributed by lot. What each group inherits will be according to the names for its ancestral tribe.
56.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Each inheritance is to be distributed by lot among the larger and smaller groups.”
57. ○레위인으로 계수된 자들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게르손에게서 난 게르손 종족과 고핫에게서 난 고핫 종족과 므라리에게서 난 므라리 종족이며
These were the Levites who were counted by their clans: through Gershon, the Gershonite clan;
through Kohath, the Kohathite clan; through Merari, the Merarite clan.
58. 레위 종족들은 이러하니 립니 종족과 헤브론 종족과 말리 종족과 무시 종족과 고라 종족이라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으며
These also were Levite clans: the Libnite clan, the Hebronite clan, the Mahlite clan, the Mushite clan,
the Korahite clan. (Kohath was the forefather of Amram;
59. 아므람의 처의 이름은 요게벳이니 레위의 딸이요 애굽에서 레위에게서 난 자라 그가 아므람에게서 아론과 모세와 그의 누이 미리암을 낳았고
the name of Amramʼs wife was Jochebed, a descendant of Levi, who was born to the Levites in Egypt. To Amram she bore Aaron, Moses and their sister Miriam.
60. 아론에게서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났더니
Aaron was the father of Nadab and Abihu, Eleazar and Ithamar.
61.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But Nadab and Abihu died when they made an offering before the LORD with unauthorized fire.)
62.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레위인의 모든 남자는 이만 삼천 명이었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준 기업이 없음이었더라
All the male Levites a month old or more numbered 23,000. They were not counted along with the other Israelites because they received no inheritance among them.
63. ○이는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계수한 자라 그들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한 중에는
These are the ones counted by Moses and Eleazar the priest when they counted the Israelites on the plains of Moab by the Jordan across from Jericho.
64.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Not one of them was among those counted by Moses and Aaron the priest when they counted the Israelites in the Desert of Sinai.
65.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For the LORD had told those Israelites they would surely die in the wilderness, and not one of them was left except Caleb son of Jephunneh and Joshua son of N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