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민 22;31-40...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인지 아닌지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람은 입은 청산유수지만 정작 눈은 어두워 여호와의 사자가 길을 막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정작 말 못하는 나귀는 눈이 밝아 여호와의 사자를 봅니다. 이것은 발람이 영적으로 눈이 어두워 나귀만도 못한 자임을 암시합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어리석은 결정을 하고 길을 떠나는 발람에게 하나님은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 길을 막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발람의 속마음은 모압의 왕인 발락이 제안한 엄청난 보상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발람의 숨은 의도를 아시고, 발람이 가는 길이 사악하다고 평가하십니다.

발람은 신령한 주술사로 이름을 떨치던 자입니다. 물론 그의 주술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굳이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시고 경고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저 발람이 가지 못하게 하시면 됩니다. 설령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해도, 그 저주가 무용지물이 되게 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굳이 발람에게 찾아오셔서 이스라엘은 복받은 자손이니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말고, 당신이 이르는 말만 전하라고 강하게 경고하십니다. 뿐만아니라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 모압왕 발락에게 가는 발람의 길을 막으십니다. 이는 발람과 모압족속에게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주술사도 하나님 앞에서는 전적으로 무능한 존재임을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발람의 눈을 열어주시자 눈앞에 칼을 빼들고 서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귀가 만약에 길을 피하지 않았더라면, 발람은 벌써 여호와의 사자가 들고 있던 칼에 죽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제야 발람은 자신의 영적 무지와 어리석은 판단을 깨닫고 엎드립니다. 그는 육신의 눈에 보이는대로 판단했고, 나귀가 자신의 목숨을 구한 것도 모른채 세 번이나 때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눈을 열어 주셔야만 영적 세계를 볼수 있습니다. 영적 눈이 열리면, 위험을 피할수 있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갈수 있습니다. 엘리사의 종 게하시도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사로잡기 위해 성을 에워쌌을 때 두려움에 떨었지만, 영적 눈이 뜨였을 때, 아람군대보다 더 많은 불말과 불병거가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영적 눈이 뜨이길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 눈이 열리면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분별하고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지나치게 확신하며 교만에 빠질수 있습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좋아 보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사악한 길일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판단을 절대시 하지 말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성급한 확신이 영적 교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걷는 길을 분별하는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발람은 여호와의 사자에게 책망을 듣고 나서야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면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발락이 보낸 사신들과 함께 가되, 하나님이 이르시는 말만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발람을 저주의 도구가 아닌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시려 합니다. 하나님이 복 주신 백성은 누구도 저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복 주신 하나님의 백성이 걸어가는 길은, 생명을 살리는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국경까지 나아와 영접합니다. 소와 양을 잡아 극진히 대접합니다. 돈과 명예를 약속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발람이 원하던 것들이었습니다. 발람은 사람이 주는 영광과 인정을 사랑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돈과 명예로 발람의 환심을 사서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려는 발락과, 세상을 사랑하는 발람이 서로 지향하는 코드가 맞습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높임 받고 추앙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이니까요.

그러나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자신의 한계를 깨달은 발람은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만 전할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온전한 믿음에서 나온 말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경고가 두려워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않기로 한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락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의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어떤 일이나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유혹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성급하게 눈에 보이는 사람의 기대나 보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길을 가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침묵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길과 세상의 길은 분명히 다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명예와 재물을 따라가는 발람의 길을 사악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이 택하신 십자가의 길은, 세상에서는 낮아지고 버림받으셨으나,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보좌 우편에 앉는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니 발람의 길을 버리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갑시다.

사망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생명을 살리는 십자가의 길을 따라갑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길을 걸어갑시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맙시다.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길이 생명을 살리는 복된 길입니다.

*내가 불순종의 길에서 순종의 길로 돌아서야 할 것이 있나요? 세상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끝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Then the LORD opened Balaamʼs eyes, and he saw the angel of the LORD standing in the road with his sword drawn. So he bowed low and fell facedown.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The angel of the LORD asked him, “Why have you beaten your donkey these three times? I have come here to oppose you because your path is a reckless one before me.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The donkey saw me and turned away from me these three times. If it had not turned away, I would certainly have killed you by now, but I would have spared it.”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Balaam said to the angel of the LORD, “I have sinned. I did not realize you were standing in the road to oppose me. Now if you are displeased, I will go back.”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The angel of the LORD said to Balaam, “Go with the men, but speak only what I tell you.” So Balaam went with Balakʼs officials.

36.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When Balak heard that Balaam was coming, he went out to meet him at the Moabite town on the Arnon border, at the edge of his territory.

37.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Balak said to Balaam, “Did I not send you an urgent summons? Why didnʼt you come to me? Am I really not able to reward you?”

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Well, I have come to you now,” Balaam replied. “But I canʼt say whatever I please. I must speak only what God puts in my mouth.”

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Then Balaam went with Balak to Kiriath Huzoth.

40.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Balak sacrificed cattle and sheep, and gave some to Balaam and the officials who were with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