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20;22-29...우리 인생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공동체든지 지도자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며, 그 일을 마치는 시기도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주권을 거스를수 없기에, 결국 하나님이 뜻에 순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주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에돔 땅 변경을 여러날(38년,신 2;1참조) 방황하다 호르산에 이릅니다. 출애굽 이후 모세와 아론은 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40년동안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호르산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아론의 죽음이 선언되었습니다. 이는 므리바 물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고 모세와 아론이 혈기를 부렸기 때문입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떠한 말도 덧붙이지 않고 호르산 꼭대기에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온전히 순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에 따라 호르산에 올라간 모세는 아론이 입고 있던 대제사장 의복을 벗겨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혀 줌으로써, 대제사장직이 아론에게서 엘르아살에게로 계승되었음을 공포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지도자가 떠나면 사명을 이어갈 다음 세대를 미리 준비하심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세대를 넘어 계승됩니다. 아론 대신에 아들 엘르아살을, 모세 대신에 여호수아를 말이죠.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과 사명도 그리스도 안에서 다음세대에게 잘 전수되기를 원하십니다. 신앙은 개인적인 동시에 공동체적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믿음을 가르치고, 교회공동체는 다음세대가 신앙을 계승할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호르산에 오를때는 모세와 아론, 그리고 엘르아살이 올랐지만, 호르산에서 내려올때는 모세와 엘르아살 두사람입니다. 이에 백성들은 아론의 죽음을 알고 30일 동안 애곡합니다. 아론이 83세에 출애굽하여 40년후인 123세에 생을 마쳤습니다. 그때가 출애굽 40년 5월 1일이었습니다(민 33;38-39). 죽음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기에(히 9;27), 누구도 육신의 죽음을 피할수 없습니다. 아론과 모세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론의 마지막 순간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이루어졌습니다. 때와 방법 모두 하나님이 정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언젠가는 호르산과 같은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지막 때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오늘이라는 시간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어진 시간속에서 충성스럽게 살아가면 됩니다.
아론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4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연약함으로 실수와 불순종의 시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사명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쓰임받았고, 지도자로서 백성들에게는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 아론의 죽음은 아무리 하나님의 사람으로 칭송받는다 해도 그 끝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오늘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한때 뛰어나고 특출난 지도자로 쓰임받은 사람도 하나님이 잠시 동안 사용하시는 도구입니다. 구원과 완성은 하나님이 친히 성취해 나가시니까요.
그러나 믿는 자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새로운 만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고 믿음안에서 죽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론은 인간적으로 가나안땅을 밟지 못한 것이 아쉬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결정을 담담히 받아들인 것처럼, 우리 역시 그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과 사명을 인정하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남긴 신앙을 계승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사역이 끝나도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습니다. 다음세대로 다음세대로 이어집니다. 그러니 성도는 자신의 삶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부르심에도, 내려놓음에도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영적 지도자라 해서 예외는 없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므리바 사건에서 혈기를 참지 못하고 백성들에게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아론과 모세는 가나안땅으로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순간의 잘못으로 백성들과 동일한 형벌을 받는 것은 부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백성의 본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이었기에, 말과 행동에 더 큰 책임이 동반된 것입니다.
직위가 클수록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기억하고, 자신의 삶을 살피고,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을 지나치게 추앙하거나 모든 것을 의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세상이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주권자가 되셔서 구원을 이루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 구원의 시작과 끝을 계획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만을 경외하는 복된 은혜가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오명을 남기지 않도록 내가 바르게 믿음으로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구속사역이중단되지 않고 계속 계승되기 위해 내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set out from Kadesh and came to Mount Hor.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At Mount Hor, near the border of Edom, the LORD said to Moses and Aaron,
24.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Aaron will be gathered to his people. He will not enter the land I give the Israelites, because both of you rebelled against my command at the waters of Meribah.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Get Aaron and his son Eleazar and take them up Mount Hor.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Remove Aaronʼs garments and put them on his son Eleazar, for Aaron will be gathered to his people; he will die there.”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Moses did as the LORD commanded: They went up Mount Hor in the sight of the whole community.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Moses removed Aaronʼs garments and put them on his son Eleazar. And Aaron died there on top of the mountain. Then Moses and Eleazar came down from the mountain,
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and when the whole community learned that Aaron had died, all the Israelites mourned for him thirty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