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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9:1-16...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

시편 109:1-16...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

1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2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3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4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5 그들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6 악인이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7 그가 심판을 받을 때에 죄인이 되어 나오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8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9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11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12 그에게 인애를 베풀 자가 없게 하시며 그의 고아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게 하시며, 13 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14 여호와는 그의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의 어머니의 죄를 지워 버리지 마시고, 15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그들의 기억을 땅에서 끊으소서, 16 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 일 가운데 하나는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입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 오해를 받고, 선한 마음으로 도와주었는데 배신을 당하고, 사랑을 베풀었는데 미움을 받는 일은 우리의 마음을 깊이 상하게 합니다. 더 힘든 것은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아무도 내 편이 되어 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입니다. 억울함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일으킵니다. 그때 우리의 입술에서는 찬양이 아닌 분노의 말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 사람과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것은 억울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억울함 속에서도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앞에 서는 것입니다. 억울함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 이것이 세상과 다른 믿음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의 저자인 다윗 역시 자신이 직접 원수를 갚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았기에 잠잠하지 마시라고 간구합니다. 원수들은 거짓말과 속임수로 다윗을 공격했습니다. 이유 없이 미워했고, 거짓 증거를 세웠으며, 사랑을 미움으로 갚으며 죽이려 했습니다. 선을 악으로 갚은 것입니다. 이것이 죄악 된 세상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예수님을 연상시킵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쳐 주셨고, 굶주린 자를 먹이셨고, 죄인을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죄가 없으셨지만 미움을 받으셨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봉사했는데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진실을 말했는데 거짓말쟁이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는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도 이유 없이 미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억울한 일을 당한다고 해서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은 아니기에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믿음의 눈을 열어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시편 109편이 ‘저주시’라 불릴만큼 다윗은 원수를 향한 엄청난 저주의 기도를 쏟아냅니다. "악인이 그들을 다스리고, 사탄이 그들의 오른쪽에 서서 그들을 심판할때에 그들이 죄인이 되고, 그들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소서, 그의 날이 짧아지게 하시고,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게 하셔서 집을 떠나 유리하며 방황하게 하소서, 고리대금 업자에게 가진 것을 다 빼앗기게 하시고, 자손이 끊어져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다윗의 기도를 보면 그가 얼마나 억울하고 분한지 감히 그의 마음을 헤아리기조차 힘듭니다. 그들이 인자를 베풀지 않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지 않았으며, 마음이 상한 사람을 핍박하고,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윗이 직접 복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분노를 칼로 해결하지 않고 기도로 하나님께 가져갔습니다. 우리도 억울한 일을 당하면 쉽게 말로 상처를 주고 싶고, 복수하고 싶고, 상대를 무너뜨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복수는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믿음은 내 손으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공의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세상 법정에서는 억울함이 풀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억울한 감정을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 해소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억울함을 토로해야 합니다. 나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믿어야 합니다. 기도는 약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선택하는 가장 강한 행동입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앞에 분노를 쏟아낼 때,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시고 원수로부터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의 편입니다. 하나님의 헤쎄드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에게, 마음이 상한 자에게 사랑의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가난한 사람을 괴롭히고, 마음이 상한 사람을 핍박하며, 약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 죄악을 공의의 하나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조급하게 복수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가장 정확한 때에 가장 공의롭게 심판하십니다. 우리의 억울함과 상처를 하나님께 맡깁시다. 사람에게 복수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다윗은 하나님께 나아가 심판을 구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를 부정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때 우리는 미움 대신 용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수였던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한다면, 분노 대신 사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이 자녀로 살아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기억하게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도 이유 없이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억울함을 사람에게 풀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로 맡겨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반드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는 의로운 재판장이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억울함과 상처를 하나님께 맡깁시다. 사람에게 복수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선한 때에 가장 의로운 방법으로 일하실 것입니다.

혹시 지금 억울한 일을 겪고 계십니까?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복수의 칼을 드는 대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가도의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아시고, 우리의 억울함을 들으시며, 가장 선한 때에 가장 공의롭게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억하고 연약한 자를 위해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상의 방법이 아닌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와 찬양으로,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가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좋은 관계로 지내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나를 대적할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지금 나의 상한 감정을 하나님께 쏟아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통의 자리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나요? 내 삶에서 헤쎄드가 식어간다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My God, whom I praise, do not remain silent,
2 for people who are wicked and deceitful have opened their mouths against me; they have spoken against me with lying tongues.
3 With words of hatred they surround me; they attack me without cause.
4 In return for my friendship they accuse me, but I am a man of prayer.
5 They repay me evil for good, and hatred for my friendship.
6 Appoint someone evil to oppose my enemy; let an accuser stand at his right hand.
7 When he is tried, let him be found guilty, and may his prayers condemn him.
8 May his days be few; may another take his place of leadership.
9 May his children be fatherless and his wife a widow.
10 May his children be wandering beggars; may they be driven from their ruined homes.
11 May a creditor seize all he has; may strangers plunder the fruits of his labor.
12 May no one extend kindness to him or take pity on his fatherless children.
13 May his descendants be cut off, their names blotted out from the next generation.
14 May the iniquity of his fathers be remembered before the LORD; may the sin of his mother never be blotted out.
15 May their sins always remain before the LORD, that he may blot out their name from the earth.
16 For he never thought of doing a kindness, but hounded to death the poor and the needy and the brokenhear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