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4:24-35...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라
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25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26 그곳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27 이것들은 다 주께서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28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30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31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신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
32 그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33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34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35 죄인들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들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시리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우리가 유명한 관광지를 찾는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행복함을 느끼기 위함입니다. 사람의 힘과 노력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놀라운 창조의 능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경치나 계절을 따라 옷을 바꿔입는 변화무쌍한 창조세계를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어제 본문에서 시인은 땅과 산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곳에 깃들인 나무와 짐승에게 물을 주셔서 생명을 유지하게 하신 하나님, 해와 달을 창조하셔서 낮과 밤을 구분하시고, 절기와 계절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가운데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땅을 덮치지 못하도록 경계를 정하시고,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크고 넓은 바다를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크고 넓은 바다에는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수많은 물고기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사람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바다의 큰 짐승 리워야단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가나안의 우가릿 신화에서 ‘리워야단’은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거대한 바다 괴물로 등장합니다. 고대인들에게 ‘리워야단’은 깊은 바다의 심연에 도사린채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원초적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시인의 눈에는 그런 리워야단도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그냥 어항속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물고기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혼돈처럼 보이는 세상조차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까지도 하나님은 다스리고 계십니다. 땅의 모든 생물은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는 의존적인 존재에 불과합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물이 하나님께 생명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손을 펴시면, 피조물은 각기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먹게 되지만,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시고 그 호흡을 거두시면 생명은 사라져 흙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여기서 창조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고 계시는 ‘섭리’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을 만드신 후 떠나신 분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그분의 섭리 가운데 돌보고 계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유한한 인간은 생명의 주권자요 영원하신 하나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세상을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손길’이 드러나는 곳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에 빠지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지혜로 만물을 붙드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까지 질서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의하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외함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세상에 담긴 하나님의 지혜와 풍성함을 노래해야 합니다. 생명의 주권자인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힘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의 호흡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고, 일하고, 음식을 먹고, 밤에 평안한 가운데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우리 삶에 필요를 채우시고 베푸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깨달을 때 우리의 교만은 무너지고 감사가 회복됩니다. 부족함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연약함과 불안한 미래 때문에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붙드시고, 힘주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인은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를 노래한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삶 전체를 드리는 헌신입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찬양하며, 그분께 감사를 고백하는 예배자의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아름답지만, 죄는 그 질서를 깨뜨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선한 창조를 파괴하는 탐욕과 폭력, 거짓과 불의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심판의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을 사모하며, 나와 공동체의 죄악을 함께 슬퍼하는 자리입니다. 동시에 무너진 세상을 새롭게 회복시키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선포하는 자리입니다. 우리 한 사람 개인은 연약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이 죄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주님의 선하심과 거룩함을 닮아가는 예배자로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순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지혜로 창조된 작품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선하심이 모든 피조물 가운데 녹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벗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주권이 주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자리와 형편이 어떠하든, 하나님의 부르심에 찬양과 예배로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우리의 호흡을 인식할 때마다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자로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그리고 시편 기자처럼 고백해 봅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라고 말이죠.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에서 무엇이 가장 아름답고 경이롭다고 생각하나요? 내가 일평생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상과 내 삶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깨달을수 있나요? 삶의 자리에서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나요? 죄악이 가득한 현실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오늘도 샬롬 ~~
24. How many are your works, LORD! In wisdom you made them all; the earth is full of your creatures.
25. There is the sea, vast and spacious, teeming with creatures beyond number— living things both large and small.
26. There the ships go to and fro, and Leviathan, which you formed to frolic there.
27. All creatures look to you to give them their food at the proper time.
28. When you give it to them, they gather it up; when you open your hand, they are satisfied with good things.
29. When you hide your face, they are terrified; when you take away their breath, they die and return to the dust.
30. When you send your Spirit, they are created, and you renew the face of the ground.
31. May the glory of the LORD endure forever; may the LORD rejoice in his works—
32. he who looks at the earth, and it trembles, who touches the mountains, and they smoke.
33.I will sing to the LORD all my life; I will sing praise to my God as long as I live.
34. May my meditation be pleasing to him, as I rejoice in the LORD.
35. But may sinners vanish from the earthand the wicked be no more. Praise the LORD, my soul. Praise the L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