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작지만 위대한 시작

마태복음 13;31-43...작지만 위대한 시작

예수님은 천국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는데, 오늘 본문에서도 두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그것은 ‘겨자씨’와 ‘누룩’입니다. ‘겨자씨’는 유대인들이 아주 작은 것을 강조할 때 사용하던 소재입니다. 겨자씨는 사람의 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씨앗이지만, 다 자라면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일 정도로 큰 나무로 성장합니다.이는 작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위대한 시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왕궁이나 예루살렘과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갈릴리 지방의 작은 도시 ‘가버나움’에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출발이 매우 미미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내세울 만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고기잡는 어부들과 세리들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서 사역할 당시 예수님의 영향력도 종교 지도자들의 박해에 부딪혀 겨자씨처럼 보잘것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겨자씨가 싹이 나고 점점 자라면서, 새가 깃들일만큼 큰 나무로 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 한 사람으로 미미하게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제자 열두명으로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가 전 세계와 전 세대에 걸쳐 엄청나게 커질 것을 예수님은 겨자씨 비유를 통해 가르쳐 주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이 땅에 생명의 말씀으로 오시면서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가, 처음 그대로 머물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확장되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님의 제자들인 몇사람의 어부들과 세리를 통해 보잘것없이 시작되었지만, 오순절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이 확장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심겨진 복음의 씨도 처음에는 작고 미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가정과 사회, 민족을 변화시키는 생명나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는 생명과 운동성이 있어 계속 확장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미국교회는 세계 선교를 주도할만큼 엄청난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이 풍부하지만, 미국선교의 출발 역시 처음에는 아주 미미했습니다. 지금부터 215년전 윌리엄스 칼리지를 다니던 5명의 대학생들이 건초더미에서 기도모임을 시작하던 것이, 미국선교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소나기를 피해 건초더미 안에 들어가 기도하던 중 세계선교를 향한 성령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적은 무리의 헌신이 놀랍게도 오늘날의 미국선교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빵 반죽에 들어있는 누룩과도 같습니다. 처음 가루에 넣는 누룩의 양은 아주 미미합니다. 그러나 누룩은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하고 변화시킵니다. 발효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더 커집니다. 반죽 전체의 양에 비하면 반죽에 들어가는 누룩의 양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반죽에 미치는 누룩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반죽을 처음 크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부풀려 놓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누룩처럼 사람들 눈에 보기에 작고 미미하게 복음의 씨를 뿌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온 세상에 널리 퍼져갑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으로 확장될 하나님 나라의 속성입니다. 우리가 뿌리는 복음의 씨는, 작고 미약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하는 첫걸음입니다.

오병이어 기적도 어린아이의 손에 들린 작은 도시락 하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작은 양식이 예수님의 손에 들리자 5천명을 먹이고도 풍성하게 남았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의 모습이 보잘것없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의 씨를 뿌리는데,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다고 낙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복음의 씨는 자라고 성장하여 온 열방 가운데 퍼져갑니다. 그러니 오직 마지막에 나타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 중에 기대하고 기다리면서, 오늘 나에게 맡겨진 사역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선한 청지기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비록 이 땅에서 성도로 살아가는 여정에서 알곡이 아닌 가라지를 만날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들고 낙심하게 하는 환난의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도 뽑힐 수 있으니, 주님은 마지막 추수때까지 가라지를 그냥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세상 끝날에는 주님이 반드시 천사들을 보내어 알곡과 가라지를 분리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알곡이 아닌 가라지가 함께 공존한다고 해서 너무 힘들어하지 마십시요. 그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자리에 서지 마십시요. 가라지 때문에 마음에 상처받고, 시험들어 믿음을 중단하는 어리석은 선택도 하지 마십시요. 마지막 추수때에 주님이 천사를 보내 가라지를 분리해 불사를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나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경건을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가라지가 아닌 알곡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추수때에 우리는 모두 주님 앞에 설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믿음과 순종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속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낙심하지 말고 인내로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쉬지말고 달려가야 합니다. 아무리 작고 형편없어 보일지라도 우리의 헌신이 주님의 손에 들릴 때, 그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누룩이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새가 깃들일 정도로 큰 나무로 성장하듯이, 반죽에 넣은 누룩이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반죽을 부풀게 하여 변화시키듯이,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때, 우리가 세상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선한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이 세상에 나아가 복음의 씨를 뿌리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삶이, 시작은 작고 미미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 사람의 순종이 가정을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작은 순종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할 때 꼭 필요한 퍼즐 한 조각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로 쓰임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가라지가 아닌 알곡으로 심긴 존재입니다. 그러니 악하고 타락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세상과는 구별된 거룩한 성도로 살아갑시다. 우리 안에 심긴 믿음이 비록 작은 겨자씨 같을지라도, 그 속에는 천국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헌신과 선행이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누룩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안에 심긴 복음의 씨앗을 소중히 간직하며, 하나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날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으로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의 씨를 뿌리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겨자씨와 같이 작아 보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큰 나무로 성장해 가는 역사를 위해 나는 어떤 일에 헌신할 수 있나요? 내 삶과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고 있나요? 하나님 나라 완성의 비전을 품고 내가 헌신할 일은 무엇인가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오늘도 샬롬 ~~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He told them another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ustard seed, which a man took and planted in his field.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Though it is the smallest of all seeds, yet when it grows, it is the largest of garden plants and becomes a tree, so that the birds come and perch in its branches.”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He told them still another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yeast that a woman took and mixed into about sixty pounds of flour until it worked all through the dough.”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Jesus spoke all these things to the crowd in parables; he did not say anything to them without using a parable.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So was fulfilled what was spoken through the prophet: “I will open my mouth in parables, I will utter things hidden since the creation of the world.”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Then he left the crowd and went into the house. His disciples came to him and said, “Explain to us the parable of the weeds in the field.”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He answered, “The one who sowed the good seed is the Son of Man.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The field is the world, and the good seed stands for the people of the kingdom. The weeds are the people of the evil one,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and the enemy who sows them is the devil. The harvest is the end of the age, and the harvesters are angels.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As the weeds are pulled up and burned in the fire, so it will be at the end of the age.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The Son of Man will send out his angels, and they will weed out of his kingdom everything that causes sin and all who do evil.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They will throw them into the blazing furnace, where there will be weeping and gnashing of teeth.

43.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Then the righteous w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kingdom of their Father. Whoever has ears, let them h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