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비판하지 말라.

마태복음 7;1-12...비판하지 말라.

살다 보면 인간관계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죄성을 가진 우리에게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낮추고 우리 스스로를 높이려는 나쁜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만나는 사람들을 자신도 모르게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이나 행동, 신앙의 모습까지 우리가 의식을 하든, 못하든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잘못된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주님의 제자된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다른 이들을 대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선 믿음의 형제들끼리는 서로 비판하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서로가 다른 모습으로 부름받았음을 인정하지 않고,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면, 각자의 잣대로 서로가 서로를 비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은 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비판받지 않으려면 먼저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판단하는 그 기준이, 결국에는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판단과 정죄의 눈으로 보면, 세상 역시 정죄의 눈으로 우리를 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은혜의 눈으로 보면, 은혜의 자리가 열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인은 피고인으로, 자신은 판단자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타인을 비판하는 것을 좋아하는 자들에 대해, 타인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보기 전에 자기 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울 앞에 서야만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타인의 눈에서 티끌을 발견했다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 자신의 허물을 해결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이는 우리 내면에 숨겨진 악한 모습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의 실수를 비판함으로써 자신을 높이려는 교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의 크기가 아닌, 시선의 방향을 어디로 둘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정한 분이시며,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그 기준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다른 사람이 범죄한 일이 드러났을 때, 비난하지 말고 온유한 마음으로 고쳐주며, 자신을 살펴서 동일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라고 교훈합니다(갈6;1). 야고보 사도 역시 서로 비방하지 말 것을 명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할 사람이지, 판단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약4;11).

혹여 상대의 태도나 모습이 거슬린다면, 그 이유가 내 안에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나의 들보를 빼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나의 분노는 ‘성격’이고, 나의 욕심은 ‘현실 감각’이며, 나의 죄는 ‘사정’이라고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는 쉽게 지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자기 성찰 없는 비판은 위선입니다. 회개 없는 정의감은 사람을 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분별은 꼭 필요합니다.

그것은 공동체의 형제들을 대할때도,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혜와 분별이 필요합니다. 판단하지 말라는 말은,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되, 진리를 가볍게 여기지도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무분별한 수용을 말씀하시지 않고 분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고,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는 것은 분별없는 행동이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당시 유대문화에서 ’개와 돼지‘는 부정하고 경멸스러운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지칭할 때 사용한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것을 개나 돼지에게 주지 말라는 말은, 우리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해야 하지만, 복음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이들에게는 지혜와 분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전도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하다가 오히려 복음이 경멸의 대상으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마치 귀중한 진주와 같아서, 성도는 그 진주를 전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복음이 헛되이 여겨지지 않도록,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수용하거나 맞추려고 한다면 자칫 우리의 정체성을 왜곡시키는 오류를 범할수도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다른 사람을 용납하기 위해 내가 변할 수는 있지만, 복음에 적대적인 자와의 관계 때문에 신앙과 진리를 왜곡시키는 어리석은 선택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조롱에도 사랑과 온유함으로 분별하며 지혜롭게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복음의 향기를 세상에 온전히 드러낼 수 있습니다. 사랑은 판단을 멈추지만, 지혜는 분별을 유지하게 합니다. 그래서 지혜는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사랑과 겸손으로 형제를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타인을 판단함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어리석은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판단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마치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입니다. 죄인이 하나님 행세를 하려는 것만큼 큰 죄는 없습니다. 그러니 내 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보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함으로 거룩한 길로 행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세상에서도 부모는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해 힘써 노력합니다. 아들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거나,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가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구하는 자는 받을 것이요, 찾는 자는 찾아낼 것입니다.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구할 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을 믿고, 감사함으로 구해야 합니다. 믿고 감사함으로 구할 때, 하나님은 구하는 모든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에게 더 좋은 것으로, 더 풍성하게 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신의 필요를 먼저 채우기보다 다른 사람을 향해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대접받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대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긍휼과 자비하심을 근거로 한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겨야 하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 속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교만하지 않습니다. 나를 드러내고자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대신에 먼저 자신을 돌아봅시다. 비판은 하나님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이며, 타인에게 유익을 주기보다 상처를 안기는 폭력입니다. 그러니 형제를 비판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할때에도 거룩한 것을 개나 돼지에게 주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 지혜롭게 분별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되, 먼저 하나님의 긍휼을 받은 자로서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깁시다. 대접받기를 기뻐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대접하는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입에서는 어느새 불평이 나오고, 은혜를 구하지 않으면, 비판과 정죄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역함을 아시기에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대신, 사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성령의 지혜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로 성령의 지혜를 구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이해받고 싶은만큼 이해하고, 내가 용서받고 싶은만큼 용서하며, 내가 기다림을 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을 인내로 기다릴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살아간다고 해도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삶에 평안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셨고, 십자가에서 대신 판단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오늘도 정죄가 아닌 사랑으로, 비판이 아닌 기도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원리를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거룩한 주님의 제자로 설 수 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는 자인가요? 다른 사람의 결점이나 부족함이 보일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내가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할 간절한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Do not judge, or you too will be judged.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것이니라
For in the same way you judge others, you will be judged, and with the measure you use, it will be measured to you.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Why do you look at the speck of sawdust in your brotherʼs eye and pay no attention to the plank in your own eye?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How can you say to your brother, ‘Let me take the speck out of your eye,’ when all the time there is a plank in your own eye?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You hypocrite, first take the plank out of your own eye, and then you will see clearly to remove the speck from your brotherʼs eye.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Do not give dogs what is sacred; do not throw your pearls to pigs. If you do, they may trample them under their feet, and turn and tear you to pieces.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the one who seeks finds; and to the one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Which of you, if your son asks for bread, will give him a stone?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Or if he asks for a fish, will give him a snake?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good gifts to those who ask him!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