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4;1-10...믿음의 말과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말에는 매우 큰 힘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소망의 말로 사람에게 힘을 더하여 줄수도 있고, 부정적인 절망의 말로 사람을 낙심시킬수도 있습니다. 민수기 14장은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아주 잘 보여줍니다. 가나안땅을 정탐했던 정탐꾼 12명 중에서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10명이 가나안땅의 견고함과 그땅에 거주하는 아낙자손인 거인들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보고를 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를 절망에 빠뜨립니다. 불신앙에 기초한 부정적인 말은 파급력과 파괴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극심하게 반발합니다. 그들은 소리높여 부르짖고 밤새도록 통곡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싸우다가 칼에 죽고, 처자식들이 모두 포로가 되어 첩이나 종으로 전락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애굽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할 것’이라고 오해합니다.
이들은 지금 눈에 보이는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지만, 실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원망’은 단순히 남을 탓하는 정도가 아니라, 불평을 쏟아내며 상대에게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반항적인 행동을 의미합니다(출16;2, 수9;18). 이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행하셨던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눈앞에서 경험했지만, 그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애굽을 탈출한 이후 바로가 막강한 군대를 이끌고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눈앞에 홍해가 가로막고 있을 때에도 백성들은 이와 동일한 불평을 쏟아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셔서 백성들이 마른 땅으로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백성들은 또다시 ‘차라리’라는 표현을 반복하여 사용하면서, 여기서 죽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은 원망과 불평을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새로운 지도자를 한 사람 세워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그들의 반역이 구체적인 행동 지침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온 회중앞에 엎드립니다. 백성들이 두려워서라기보다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반역하는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웠을 거예요.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과 달리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으니까요.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경외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반드시 옳은 결정을 내리시는 분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백성앞에서 엎드리자, 갈렙과 여호수아가 옷을 찢으며 비통함과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면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백성을 설득합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육신의 눈으로 가나안땅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했고, 믿음의 눈으로 가나안땅을 바라본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백성들은 갈렙과 여호수아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돌을 들어 치려 합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매일 만나를 내려 먹이시고, 광야에서 상상할수 없는 반석에서 물을 공급하셨으며, 고기를 먹고 싶어 원망하는 그들에게 메추라기를 질리도록 먹이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런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은혜를 잊어버리고 두려움에 잠식당했습니다.
성도는 영적인 눈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늘 잔잔한 햇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때로는 폭풍우 치는 밤도 찾아옵니다.
그때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부정적인 상황에 집중할 것이 아나라,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신뢰해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거나 그분을 모독해서는 안됩니다.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소망함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고백할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체의 지도자는 자신들의 불신앙이 공동체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음을 인지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자신의 영적 상태를 늘 점검해야 합니다. 비록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악해지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잘 다스리고,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사탄이 원하는 것이 공동체의 분열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십자가에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우리는 힘써 지켜야 합니다.
백성들이 돌을 들어 치려하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막에서 모든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나타나십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를 구해줍니다. 하나님은 언제까지나 지켜만 보고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용기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위기 속에서 구해주시는 분입니다.
가나안땅 정탐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과 완악함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낙심했고, 통곡했고, 원망했으며, 반역했고, 여호수아와 갈렙을 죽이려 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그들에게는 없었습니다. 믿음을 굳게 지키지 않으면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 우리도 이와 같이 반응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위에 우리의 신앙을 견고하게 세우지 않으면, 언제든지 우리도 무너질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두려운 상황일수록 사탄이 심어주는 불신과 원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요, 능력입니다.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안될 때 나는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나요? 내가 절대 믿음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That night all the members of the community raised their voices and wept aloud.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All the Israelites grumbled against Moses and Aaron, and the whole assembly said to them, “If only we had died in Egypt! Or in this wilderness!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Why is the LORD bringing us to this land only to let us fall by the sword? Our wives and children will be taken as plunder. Wouldnʼt it be better for us to go back to Egypt?”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And they said to each other, “We should choose a leader and go back to Egypt.”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Then Moses and Aaron fell facedown in front of the whole Israelite assembly gathered there.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Joshua son of Nun and Caleb son of Jephunneh, who were among those who had explored the land, tore their clothes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and said to the entire Israelite assembly, “The land we passed through and explored is exceedingly good.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If the LORD is pleased with us, he will lead us into that land,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and will give it to us.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Only do not rebel against the LORD. And do not be afraid of the people of the land, because we will devour them. Their protection is gone, but the LORD is with us. Do not be afraid of them.”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But the whole assembly talked about stoning them. Then the glory of the LORD appeared at the tent of meeting to all the Israel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