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5;39-47...믿음의 자리를 지키는 자들을 통해 복음은 전진합니다.
유대 지도자들과 빌라도의 합작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재판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지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지 불과 6시간만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이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이방인 백부장이었습니다.
율법을 잘 알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모욕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정작 유대인들로부터 무시당하던 이방인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한 것입니다. 유대인이 거절한 그 은혜를 이방인이 수용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죄사함을 얻는 회개의 역사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모든 민족으로 퍼져나갈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과 사람들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어쩌면 절대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불러 회심시키시고, 그들을 통해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우리는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과 3년을 함께 했던 제자들은 두려움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지만, 끝까지 주님 곁을 지켰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주님을 따르고 섬겼던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위해 아무것도 할수 없었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 일곱귀신 들렸다가 예수님께 치유받은 여인,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첫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요 20;11-18).
’중도에 포기하면 아니간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면서 시험과 고난에 무너지고, 주저앉으면 안됩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길은 좁은 길이지만, 그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상황과 환경이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무너지게 하고, 믿음의 길에서 떠나도록 사탄이 미혹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믿음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끝까지 믿음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을 때, 우리를 위해 의의 면류관을 예비하시고,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 생각지도 못했던 또 한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던 주님의 제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는 일에는, 대부분 몸을 사리고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뒤에 숨어서 침묵합니다. 그런데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이 살아계실때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침묵하며 살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이후에는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는 목숨의 위험을 감수하고 빌라도에게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끝까지 절대로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큰소리치던 제자들도 모두 떠난 자리에, 지금까지 조용히 주를 따르며 침묵하던 요셉이 예수님의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자신을 위해 준비했던 새 무덤을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내어줍니다. 하나님의 일은 이렇게 남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 남은 사람이 우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이미 구약에서 예고되었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사건입니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예수님의 죽음이었지만, 이방인 백부장의 고백을 통해,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통해,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고 주목하지 않았던, 주님을 따르던 여인들을 통해, 십자가의 놀라운 승리의 역사와 구원의 역사를 하나님은 오늘도 써내려 가고 계십니다.
비록 모두가 떠난 자리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기억하고, 믿음의 자리를 지킴으로써,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기적에 동참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맡겨 주신 자리,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할수 있도록 내가 도울 대상이 있나요? 내가 용기를 내고 믿음으로 실천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And when the centurion, who stood there in front of Jesus, saw how he died, he said, “Surely this man was the Son of God!”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Some women were watching from a distance.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the younger and of Joseph, and Salome.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In Galilee these women had followed him and cared for his needs. Many other women who had come up with him to Jerusalem were also there.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It was Preparation Day (that is, the day before the Sabbath). So as evening approached,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Joseph of Arimathea, a prominent member of the Council, who was himself waiting for the kingdom of God, went boldly to Pilate and asked for Jesusʼ body.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Pilate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was already dead. Summoning the centurion, he asked him if Jesus had already died.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When he learned from the centurion that it was so, he gave the body to Joseph.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So Joseph bought some linen cloth, took down the body, wrapped it in the linen, and placed it in a tomb cut out of rock. Then he rolled a stone against the entrance of the tomb.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oseph saw where he was l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