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2;12-27...세상에서 승리하는 길
참된 신앙은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거짓 교훈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안에서의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사도 요한은 당시 교회 내부 분열로 인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교회 공동체를 향해, 그리스도의 기름 부으심이 성도들 안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성도의 정체성을 놓치지 말고 확신 가운데 거하라고 강조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성도의 힘은 세상의 지식이나 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기름 부으심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신앙의 출발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았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용서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성도의 정체성입니다. 구원의 근거가 인간의 노력에 있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에 있습니다. 성도는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 진리를 붙들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세상의 미혹과 유혹에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성도가 마지막 때를 어떻게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것은 먼저 성도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먼저 자녀들과 아비들, 청년들, 그리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권면합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신앙의 성장단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죄사함을 받은 자들로, 아직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미 죄사함을 경험하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깊이 깨달아 아는 자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을 아는, 깊고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아비의 신앙을 가진 자들은 이제 세상의 미혹과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청년들은 말씀으로 무장하여 악한 자를 이기는 자들로, 힘과 활력, 성령의 충만함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아이는 아직 배우는 위치에 있습니다. 연약한 자입니다.
아이와 같은 신앙일때는 아버지를 아는 기쁨이 있습니다. 청년의 때는 미완성의 때이기에 고민도 많고 영적 싸움도 참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유혹과 미혹이 끊임없이 몰려오지만, 말씀으로 악한 자를 이길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자리에 이르면, 오랜 세월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귀한 아들 이삭을 하나님이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시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을 다시 살리실 줄 믿고, 주저하지 않고 제단에 바칩니다. 그것이 흔들리지 않는 아비의 신앙입니다.
이렇듯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들은 서로 다른 신앙의 성장단계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중요한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정체성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을뿐만 아니라, 말씀 안에서 세상과 싸우고 있는 자들입니다. 일상에서 영적 전쟁을 치르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미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이죠(요 16;33).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우는 자들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거부하고, 세속적인 가치관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더 이상 어린아이의 신앙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붙잡고 청년처럼 싸워 승리하며, 아버지처럼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신앙을 가로막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공동체의 각 세대를 향해 세상적 가치를 쫓아가지 말고 경고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세상은 하나님을 배제하는 가치 체제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합법적 욕구를 불법적 방식으로 채우라고 우리를 미혹합니다. 남녀 간의 ‘성’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지만, 세상이 추구하는 ‘성’은 무분별한 음란과 방종으로 이어지고, 세속적이고 탐욕적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단호하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가치관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의 방식을 거부해야 합니다. 소유욕이나 권력욕, 질투심이나 이기심과 같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멀리해야 합니다. 이 모든 세상의 것은 잠시 있다 사라질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 안에 거하며,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결국 무엇을 사랑하느냐가 어디에 머물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이단은 초대교회 때부터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그들은 거짓말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부인했고, 그리스도이심도 부인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했습니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가 있을수 없습니다. 이단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했으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4;2-3). 그렇기때문에 성도는 마지막때에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적그리스도를 분별해야 합니다. 거짓 가르침에 미혹되어서는 안됩니다.
신앙의 본질은,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라는 고백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메시아, 곧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왕이시며,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요, 참 선지자로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라는 고백을 붙드는 사람만이, 마지막 때에 세상의 어떤 유혹과 핍박 속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공중 권세 잡은 자들이 통치하는 어둠의 세상에서,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고, 거짓과 미혹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안에 거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안에 거하시며, 진리를 가르치시고, 거짓을 분별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문이 닫혀있으면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전자제품이 있어도 전기코드에 꽂아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신앙은 새로운 것을 쫓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들었던 복음을 우리 안에 거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 가르침을 받았던 그대로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름으로써, 성령님이 알게 하시는 분별력을 따라 진리를 행할 때, 우리의 신앙은 성장하고, 성숙해지며, 지속될수 있습니다. 신앙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것이며,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은 마지막때입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이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매순간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가 승리하는 비결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나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고,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 안에 거하되, 성령의 충만함으로 거짓 가르침을 거부하고, 적그리스도를 분별하여, 진리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머물고 있나요? 무엇을 사랑하고 있나요? 누구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나요?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흔듭니다. 그러나 요한은 말합니다. “너희안에 거하시는 이는 참되시고 거짓이 없으시다”라고 말이죠. 그러니 오늘도 단호하게 세상을 거부하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십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말씀안에 거하십시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십시요. 그 길 끝에는 세상을 이기고 승리한 주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영원한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이 있습니다.
*내 삶을 흔드는 세상의 유혹은 무엇인가요? 내가 버려야 하는 세속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I am writing to you, dear children, because your sins have been forgiven on account of his name.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I am writing to you, fathers, because you know him who is from the beginning. I am writing to you, young men, because you have overcome the evil one.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I write to you, dear children, because you know the Father. I write to you, fathers, because you know him who is from the beginning. I write to you, young men, because you are strong, and the word of God lives in you, and you have overcome the evil one.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Do not love the world or anything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love for the Father is not in them.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For everything in the world—the lust of the flesh, the lust of the eyes, and the pride of life—comes not from the Father but from the world.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The world and its desires pass away, but whoever does the will of God lives forever.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Dear children, this is the last hour; and as you have heard that the antichrist is coming, even now many antichrists have come. This is how we know it is the last hour.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They went out from us, but they did not really belong to us. For if they had belonged to us, they would have remained with us; but their going showed that none of them belonged to us.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But you have an anointing from the Holy One, and all of you know the truth.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I do not write to you because you do not know the truth, but because you do know it and because no lie comes from the truth.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Who is the liar? It is whoever denies that Jesus is the Christ. Such a person is the antichrist—denying the Father and the Son.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No one who denies the Son has the Father; whoever acknowledges the Son has the Father also.
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As for you, see that what you have heard from the beginning remains in you. If it does, you also will remain in the Son and in the Father.
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And this is what he promised us—eternal life.
26.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I am writing these things to you about those who are trying to lead you astray.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As for you, the anointing you received from him remains in you, and you do not need anyone to teach you. But as his anointing teaches you about all things and as that anointing is real, not counterfeit—just as it has taught you, remain in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