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일서 2;1-11...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평생을 영적 전쟁을 치르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성도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죄에 대해 둔감해지지 않기 위해 매순간 영적 전쟁을 치르며 살아갑니다. 죄에 둔감해지는 순간, 사탄의 먹이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마치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닙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죄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사탄에게 문을 열어주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신앙은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멀리하고 빛 되신 주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되,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지중에 죄를 범함으로 인해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죄를 변호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언자이시며, 우리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최후 심판을 받는 날까지, 우리를 위해 변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소망은, 우리의 어떤 행위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에서 모든 물과 피를 흘리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입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성도의 삶이 죄와 타협할 수 없지만, 죄 때문에 절망하지도 않는 삶입니다.
‘대언자’는 요한복음 14-16장에서는 ‘보혜사’로 번역되었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모든 인류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자적 사역을 뜻합니다. 이 단어는 법정적 의미의 변호인, 곧 성도를 위한 대변자로 볼수 있습니다. ‘화목제물’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기 위한 제사 개념을 함축한 표현으로,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친히 하나님께 화목제물이 되셔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진노를 감당하셨음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만 위할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가 유대인을 넘어 모든 인류를 향한 보편적 초청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막힌 죄의 담을 허무셨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하게 해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이러한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단순히 그분에 대한 지식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분의 말씀안에 머무는 삶을 의미하며, 그분을 닮아가는 삶을 포함합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방문이 아니라, 계속 함께 거주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죠. 우리가 물에 티백을 잠깐 담갔다 빼면, 색깔만 조금 배어 나올 뿐입니다. 그러나 티백을 오래 담가두면, 물 전체가 차로 변합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잠깐 교회에 왔다가는 정도로는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머물며, 그분과 함께 동행하며, 일상에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희생적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사는 자가, 예수님을 아는 자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자는, 진리가 그 속에 있어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분을 사랑하기에 그분의 계명을 지킵니다. 입술로 예수님을 안다고 말은 하지만,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거나, 거짓말하는 자는, 예수님을 모르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강조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이것은 또한 예수님이 오셔서 주신 새 계명이기도 합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새 계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곧 빛 안에 거하는 삶입니다. 예수님이 어둠이 지배하는 이 땅에 생명의 빛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빛 안에 거하는 사람은 형제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어둠은 미움을 부추기지만, 빛은 사랑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이는 빛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지만,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가운데 머무는 자입니다. 빛과 어둠은 삶에서 사랑을 실천하는지에 따라 드러납니다. 말과 행위는 따로따로가 아닙니다. 믿음과 행함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행위로 드러나지 않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아는데서 그치지 말고, 일상에서 사랑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사랑을 실천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선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되고, 예수님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예수님을 보여주는 삶입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예수님이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삶의 주도권이 주님께 있을 때 가능합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을 때 생명을 유지하고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성도가 생명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참된 그리스도인은 빛 가운데 살며, 일상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살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변호인이요, 화목제물이 되셔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사랑을 힘입어 공동체 안에서 형제 사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손과 발로 흘러가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알고, 말씀을 아는 자의 삶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이 일상에서 ‘말씀이 사랑이 되어’ 어둠 가운데 방황하며 갈바를 알지 못하는 형제를 향해, 복음의 빛, 생명의 빛, 사랑의 빛을 비추는 거룩한 성도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내가 기억하고 행할 계명은 무엇인가요? 내 마음이 미움에 머물지 않도록 내가 의지적으로 선택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My dear children, I write this to you so that you will not sin. But if anybody does sin, we have an advocate with the Father—Jesus Christ, the Righteous One.
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He is the atoning sacrifice for our sins, and not only for ours but also for the sins of the whole world.
3.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We know that we have come to know him if we keep his commands.
4.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Whoever says, “I know him,” but does not do what he commands is a liar, and the truth is not in that person.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But if anyone obeys his word, love for God is truly made complete in them. This is how we know we are in him:
6.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Whoever claims to live in him must live as Jesus did.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Dear friends, I am not writing you a new command but an old one, which you have had since the beginning. This old command is the message you have heard.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Yet I am writing you a new command; its truth is seen in him and in you, because the darkness is passing and the true light is already shining.
9.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Anyone who claims to be in the light but hates a brother or sister is still in the darkness.
10.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Anyone who loves their brother and sister lives in the light, and there is nothing in them to make them stumble.
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But anyone who hates a brother or sister is in the darkness and walks around in the darkness. They do not know where they are going, because the darkness has blinded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