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여호와를 기억하는 신앙

여호수아 24;1-13...여호와를 기억하는 신앙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잘 잊어버립니다. 특히 하나님의 은혜는 쉽게 잊고, 눈앞의 현실과 어려운 문제는 크게 기억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반복해서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행하신 수많은 기적과 표적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후손들에게도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열두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워 그 의미를 가르쳐주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24장은 여호수아의 마지막 임무로, 모든 백성을 세겜에 모으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위해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다시 알려줍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드러내는 신앙고백이며, 또한 믿음의 선택을 요구하는 신앙의 결단이기도 합니다.

여호수아는 먼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은 것은, 아버지 데라와 함께 유프라테스강 건너에 살면서 우상을 섬기던 때였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집안에서 하나님은 일방적인 은혜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불러내셔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면서, 새로운 믿음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자손을 약속하셨고, 이삭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특별하거나 다른 사람보다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먼저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은혜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우리를 우상 가운데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시작은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기에, 믿음이 우리에게서 시작한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선택하시고 불러주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때에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시고, 죄와 우상의 자리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아직 연약할때에,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때에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여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능력이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만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두 번째로 여호수아가 언급하는 사람은, 모세와 아론입니다.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양을 치던 모세를 찾아오셔서, 그를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이집트에 보내시고, 열가지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셨으며, 홍해를 가르시고 마른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게 하셔서, 뒤따라오던 이집트 군대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백성은 광야에서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오는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를 통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했고, 발락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요단 동편에서 시혼과 옥을 물리치시고,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단순히 한순간의 기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고 확장되어 가는 은혜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도 동일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집트의 종살이와도 같은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었고, 소망이 없던 절망의 삶이 이제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 속에 살아갑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다’ 라고 생각하지만, 그 길을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40년의 광야생활과 가나안 정복의 모든 과정에서도 친히 앞서 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고,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시고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뛰어나 잘 싸워서 이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대신 싸워주셨기에 이긴 것입니다. 12절의 “너희의 칼이나 활로 한 것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모든 승리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13절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땅, 심지 않은 포도원, 세우지 않은 성읍을 내가 주었다”라고 말이죠. 그러니 지금 이스라엘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인 것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 인생에도 이와같은 고백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것,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 중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심지어 우리의 믿음까지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요 선물입니다. 이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감사와 순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를 빚진 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를 잊으면 타협하게 되고, 은혜를 기억하면 믿음을 새롭게 결단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상 가운데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것처럼, 허물과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흑암의 권세에서 우리를 불러내어,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택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지금, 오늘 이 자리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 믿음 안에 서 있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오늘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신앙은 자동이 아닙니다. 매일 누구를 섬길 것인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자신과의 의지적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자신의 믿음이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세워졌음을 인정하는 사람은, 어두운 세상을 향해 복음의 빛을 비추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흑암의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생명의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유는,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복음의 증인이요, 복음에 빚진 자로 사는 삶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통해 복음의 빛 가운데 나아오는 자들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아침입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가운데 내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거저 누리고 있는 복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Then Joshua assembled all the tribes of Israel at Shechem. He summoned the elders, leaders, judges and officials of Israel, and they presented themselves before God.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Joshua said to all the people,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Israel, says: ‘Long ago your ancestors, including Terah the father of Abraham and Nahor, lived beyond the Euphrates River and worshiped other gods.

3.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But I took your father Abraham from the land beyond the Euphrates and led him throughout Canaan and gave him many descendants. I gave him Isaac,

4.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and to Isaac I gave Jacob and Esau. I assigned the hill country of Seir to Esau, but Jacob and his family went down to Egypt.

5.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 ‘Then I sent Moses and Aaron, and I afflicted the Egyptians by what I did there, and I brought you out.

6. 내가 너희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들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의 조상들을 홍해까지 쫓아오므로
When I brought your people out of Egypt, you came to the sea, and the Egyptians pursued them with chariots and horsemen as far as the Red Sea.

7. 너희의 조상들이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들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But they cried to the LORD for help, and he put darkness between you and the Egyptians; he brought the sea over them and covered them. You saw with your own eyes what I did to the Egyptians. Then you lived in the wilderness for a long time.

8. 내가 또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 저쪽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매 그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매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였고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멸절시켰으며
“ ‘I brought you to the land of the Amorites who lived east of the Jordan. They fought against you, but I gave them into your hands. I destroyed them from before you, and you took possession of their land.

9. 또한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과 싸우더니 사람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When Balak son of Zippor, the king of Moab, prepared to fight against Israel, he sent for Balaam son of Beor to put a curse on you.

10. 내가 발람을 위해 듣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오히려 너희를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그의 손에서 건져내었으며
But I would not listen to Balaam, so he blessed you again and again, and I delivered you out of his hand.

11. 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여리고 주민들 곧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었으며
“ ‘Then you crossed the Jordan and came to Jericho. The citizens of Jericho fought against you, as did also the Amorites, Perizzites, Canaanites, Hittites, Girgashites, Hivites and Jebusites, but I gave them into your hands.

12.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I sent the hornet ahead of you, which drove them out before you—also the two Amorite kings. You did not do it with your own sword and bow.

13. 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에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
So I gave you a land on which you did not toil and cities you did not build; and you live in them and eat from vineyards and olive groves that you did not pl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