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초라한 죽음 뒤에 숨겨진 십자가의 영광!!!

막 15;25-38....초라한 죽음 뒤에 숨겨진 십자가의 영광

바둑을 두다보면, 돌을 놓는 그 순간에는 대수롭지 않아보였는데, 마지막에 보면 전체 판세를 뒤집는 놀라운 묘수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참으로 초라하고 보잘것없어 보였던 그 죽음이,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놀라운 승리로 역전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를 비우심으로, 우리가 채움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불쌍하고 비참한 패배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는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십자가는 영광의 자리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언을 성취하셔서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군병들에게 옷을 빼앗기셨고, 유대인들의 아침기도 시간인 오전 9시에,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제물이 되셨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욕하기 위해 쓴 ‘유대인의 왕’이라는 팻말은, 도리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진정한 왕이심을 선포했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의 좌우편에는 야고보와 요한이 아닌 두 강도가 못 박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마저 모두 도망가 버리고 홀로 남은 예수님은, 사람들의 눈에는 철저히 실패한 사람일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신 영광의 죽음이었습니다.

로마 군병들도, 지나가는 무리들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성전을 허물고 사흘만에 짓는다고 말한 사람이 너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느냐?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 자신을 구원하라‘고 조롱하고 멸시하지만, 예수님은 이들의 조롱에 침묵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문을 열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스스로 택한 죽음이셨지만, 그럼에도 아버지께 버려지는 그 순간은 예수님도 슬퍼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울부짖었습니다. 버려지는 고통은 누구에게나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인류의 죗값을 대신 치르는 이 자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에게도 아픔과 고통, 슬픔이 극에 달하는 자리였습니다.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토록 처절한 대가를 치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는 그저 감격으로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부당한 죽음을 통해 부활의 완전한 승리를 이루셨으니까요.

우리가 아직 연약하고, 우리가 죄인이었으며,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되었을때에,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죽음은, 지금까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도록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휘장을 찢는 죽음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지성소의 휘장을 찢으셨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여셨습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휘장은 하나님과 죄인의 분리된 관계를 상징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해,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진 사건은, 하나님과 분리되었던 인간이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예수 이름이 능력이요, 예수 이름이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제자들도 모두 도망가 버리고, 멸시와 조롱이 난무한 참으로 초라한 죽음이었으나, 그 죽음으로 모든 인류가 대속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막힌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되는 구원의 신비였습니다.

십자가의 신비 속에서 구원으로 이끄시는 주님을 찬양합시다. 당신을 희생하셔서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이끄신 주님을 찬양합시다. 십자가의 부당한 죽음을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시다. 우리의 죄와 허물, 모든 수치를 씻기신 주님을 찬양합시다. 그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은, 오직 주의 이름만 높이고, 주의 이름만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 지음받은 피조물이니까요.

오늘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고, 주의 이름을 높이며, 십자가의 영광을 자랑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도 샬롬 ~~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It was nine in the morning when they crucified him.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The written notice of the charge against him read: THE KING OF THE JEWS.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They crucified two rebels with him,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

28. (없음)
(본문없음 Blank Verse)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Those who passed by hurled insults at him, shaking their heads and saying, “So! You who are going to destroy the temple and build it in three days,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come down from the cross and save yourself!”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In the same way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mocked him among themselves. “He saved others,” they said, “but he canʼt save himself!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Let this Messiah, this king of Israel,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that we may see and believe.” Those crucified with him also heaped insults on him.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At noon, darkness came over the whole land until three in the afternoon.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And at three in the afternoon Jesus cried out in a loud voice, “Eloi, Eloi, lema sabachthani?” (which mean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When some of those standing near heard this, they said, “Listen, heʼs calling Elijah.”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Someone ran, filled a sponge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aff,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Now leave him alone. Letʼs see if Elijah comes to take him down,” he said.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With a loud cry, Jesus breathed his last.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