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7;1-18...믿음의 유산을 위해서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이미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땅은 아무도 손대지 않은 완성품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정복해야 할 족속이 있고, 개척해야 할 산지가 남아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약속과 은혜를 주셨지만, 그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는 믿음의 선한 싸움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7장은 요셉의 아들 므낫세 지파에게 주어진 기업의 분배 이야기입니다. 므낫세 지파는 장자 마길의 자손을 중심으로 절반은 이미 모세때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손은 요단 서편, 곧 가나안에서 제비뽑아 기업을 얻었습니다. 그들의 땅은 에브라임 북쪽, 요단에서 지중해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슬로브핫의 딸들’입니다. 당시 슬로브핫의 딸들은 아버지가 아들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그들의 가문은 기업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에서는 기업을 아들이 물려받았기 때문에 딸들에게는 상속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가문이 기업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슬로브핫의 딸들은 용기를 내어 모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담대히 “우리에게도 기업을 달라”고 요구했고, 하나님은 그들의 권리를 인정해 주었습니다(민 27장). 그리고 여호수아 시대에 그 약속이 성취되어 기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가 이스라엘 가운데 얼마나 세밀하게 역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기억하시고, 그 약속을 끝까지 이루시는 분입니다. 또한 슬로브핫 딸들의 용기있는 행동은, 아들이 없는 집에서도 딸들이 기업을 물려받을 수 있게 하는 조항이 상속법에 추가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일입니다. 이는 여성에게도 경제적인 자립의 길을 열어주고, 사회에서 약자의 권익을 증진시킨 은혜의 사건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이 같은 정신은 초대교회가 법적보호에 취약한 계층을 돕는 모습으로 재현됩니다(행 4;32-35).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는 모두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의 목소리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귀 기울여 들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위에 서는 자를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습니다. 비록 그들이 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를 높이십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혈통이나 조건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에게 하나님은 문을 여십니다. 문제는 기업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요셉과 같은 믿음이 조상이 있어도, 자손들이 끝까지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누리지 못합니다. 믿음의 기업을 물려받아도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다음세대의 순종이 필요한 것입니다.
갈렙은 자신과 함께하시고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가장 험한 지역인 헤브론 산지를 먼저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요셉 자손은 하나님께 받은 기업을 바라보기보다, 다른 지파가 받은 기업과 비교하면서 불평을 먼저 합니다. 다른 지파보다 우리가 사람이 더 많으니, 기업을 더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축복은 ‘수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요셉 자손은 주어진 땅을 개척하지 못한 자신들의 영적 연약함과 믿음 없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요셉의 자손들을 향해 여호수아는 처방을 내립니다. “너희가 큰 족속이라면...스스로 삼림을 개척하라.”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지도자였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요셉지파를 대할 때, 혈연적인 이유로 특혜를 베풀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불평을 거절하고, 오히려 도전을 줍니다. ‘너희는 큰 민족이고 큰 권능이 있으니,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삼림을 개척해서 산지를 차지해라. 비록 가나안 족속이 철병거를 가졌다고 해도 너희가 능히 쫓아낼 수 있다.’ 라고 말이죠. 그러나 므낫세 지파 역시 에브라임 지파처럼,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강제노역을 시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삿1;27-28).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기업을 주셨다. 그러나 그 기업을 누리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개척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환경이 아니라 믿음이 문제다. 싸움이 남아있지만, 하나님은 승리를 약속하셨다.’라고 말이죠. 요셉 자손은 눈에 보이는 철병거를 가진 강한 가나안 족속을 보았지만,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보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미 있는 것만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없는 것을 개척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분입니다.
세계교회의 역사는 우리의 거울이 됩니다. 유럽교회는 종교개혁을 이끌었고, 선교사를 전세계로 파송했던 선교적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믿음을 가진 개척 정신은 사라지고, 사역중심으로 현실에 안주하다보니, 교회는 점점 사라지고 술집이나 관광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믿음의 유산은 남아있었지만, 다음세대의 믿음의 순종이 끊기자, 교회는 마치 맛 잃은 소금이 되어, 세상 구석으로 밀려나는 비참한 현실을 맞이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놀라운 기업을 주셨습니다. 60-70년대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폭발적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는 풍요속에 안주했고, 눈물의 기도와 구령의 열정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단에서는 “1세대의 영성을 다시 회복하자”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놀라운 부흥의 역사와 그 기업을 끝까지 누리기 위해서는, 나의 작은 순종과, 무릎꿇는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타협을 허용하거나 부분적 불순종을 허용한다면, 그것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온전한 순종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고난이나 시험은 찾아옵니다. 시험이나 고난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입니다. 문제는 고난이나 시험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져서 인생을 포기하느냐, 다시 믿음으로 일어서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지만, 그 복을 누릴 수 있는 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온전히 순종하는 자의 몫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의 일상에서 실용주의와 타협하면서 남겨둔 ‘가나안 족속’은 없는지 돌아보고, 우리의 신앙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늘 경계하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 내가 당당히 욕할 일이 있나요? 신앙과 실용주의가 상충할 때 나는 무엇을 선택하나요?
오늘도 샬롬 ~~
1. 므낫세 지파를 위하여 제비 뽑은 것은 이러하니라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였고 므낫세의 장자 마길은 길르앗의 아버지라 그는 용사였기 때문에 길르앗과 바산을 받았으므로
This was the allotment for the tribe of Manasseh as Josephʼs firstborn. Makir, Manassehʼs firstborn, the ancestor of the Gileadites, had received Gilead and Bashan because the Makirites were great soldiers.
2. 므낫세의 남은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는데 그들은 곧 아비에셀의 자손과 헬렉의 자손과 아스리엘의 자손과 세겜의 자손과 헤벨의 자손과 스미다의 자손이니 그들의 가족대로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남자 자손들이며
So this allotment was for the rest of the people of Manasseh—the clans of Abiezer, Helek, Asriel, Shechem, Hepher and Shemida. These are the other male descendants of Manasseh son of Joseph by their clans.
3. 헤벨의 아들 길르앗의 손자 마길의 증손 므낫세의 현손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요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Now Zelophehad son of Hepher, the son of Gilead, the son of Makir, the son of Manasseh, had no sons but only daughters, whose names were Mahlah, Noah, Hoglah, Milkah and Tirzah.
4.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그들의 아버지 형제들중에서 기업을 주므로
They went to Eleazar the priest, Joshua son of Nun, and the leaders and said, “The LORD commanded Moses to give us an inheritance among our relatives.” So Joshua gave them an inheritance along with the brothers of their father, according to the LORDʼs command.
5. 요단 동쪽 길르앗과 바산 외에 므낫세에게 열 분깃이 돌아갔으니
Manassehʼs share consisted of ten tracts of land besides Gilead and Bashan east of the Jordan,
6. 므낫세의 여자 자손들이 그의 남자 자손들 중에서 기업을 받은 까닭이었으며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남은 자손들에게 속하였더라
because the daughters of the tribe of Manasseh received an inheritance among the sons. The land of Gilead belonged to the rest of the descendants of Manasseh.
7. ○므낫세의 경계는 아셀에서부터 세겜 앞 믹므닷까지이며 그 오른쪽으로 가서 엔답부아 주민의 경계에 이르나니
The territory of Manasseh extended from Asher to Mikmethath east of Shechem. The boundary ran southward from there to include the people living at En Tappuah.
8. 답부아 땅은 므낫세에게 속하였으되 므낫세 경계에 있는 답부아는 에브라임 자손에게 속하였으며
(Manasseh had the land of Tappuah, but Tappuah itself, on the boundary of Manasseh, belonged to the Ephraimites.)
9. 또 그 경계가 가나 시내로 내려가서 그 시내 남쪽에 이르나니 므낫세의 성읍 중에 이 성읍들은 에브라임에게 속하였으며 므낫세의 경계는 그 시내 북쪽이요 그 끝은 바다이며
Then the boundary continued south to the Kanah Ravine. There were towns belonging to Ephraim lying among the towns of Manasseh, but the boundary of Manasseh was the northern side of the ravine and ended at the Mediterranean Sea.
10. 남쪽으로는 에브라임에 속하였고 북쪽으로는 므낫세에 속하였고 바다가 그 경계가 되었으며 그들의 땅의 북쪽은 아셀에 이르고 동쪽은 잇사갈에 이르렀으며
On the south the land belonged to Ephraim, on the north to Manasseh. The territory of Manasseh reached the Mediterranean Sea and bordered Asher on the north and Issachar on the east.
11. 잇사갈과 아셀에도 므낫세의 소유가 있으니 곧 벧 스안과 그 마을들과 이블르암과 그 마을들과 돌의 주민과 그 마을들이요 또 엔돌 주민과 그 마을들과 다아낙 주민과 그 마을들과 므깃도 주민과 그 마을들 세 언덕 지역이라
Within Issachar and Asher, Manasseh also had Beth Shan, Ibleam and the people of Dor, Endor, Taanach and Megiddo, together with their surrounding settlements (the third in the list is Naphoth).
12.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Yet the Manassites were not able to occupy these towns, for the Canaanites were determined to live in that region.
13.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However, when the Israelites grew stronger, they subjected the Canaanites to forced labor but did not drive them out completely.
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The people of Joseph said to Joshua, “Why have you given us only one allotment and one portion for an inheritance? We are a numerous people, and the LORD has blessed us abundantly.”
1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
“If you are so numerous,” Joshua answered, “and if the hill country of Ephraim is too small for you, go up into the forest and clear land for yourselves there in the land of the Perizzites and Rephaites.”
16.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The people of Joseph replied, “The hill country is not enough for us, and all the Canaanites who live in the plain have chariots fitted with iron, both those in Beth Shan and its settlements and those in the Valley of Jezreel.”
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But Joshua said to the tribes of Joseph—to Ephraim and Manasseh—“You are numerous and very powerful. You will have not only one allotment
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but the forested hill country as well. Clear it, and its farthest limits will be yours; though the Canaanites have chariots fitted with iron and though they are strong, you can drive them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