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5;20-63...끝까지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현대 문화에는 '다브카(Davca)라는 흥미로운 단어가 있습니다. 그뜻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이 정신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 깊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실패했음에도,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하는 끈질긴 정신입니다. 이스라엘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다브카' 정신 때문입니다. 창업에 실패한 사람에게 오히려 더 큰 지원을 해 주며 이렇게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 라고 격려한다고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이 '다브카'정신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을 끝까지 발휘하는 태도와 매우 닮아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도 이 믿음의 끈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유다 지파가 정착한 성읍들이 긴 목록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읍의 목록은 ‘성읍의 수와 그 마을들’로 기록되어 있는데, 네게브, 쉐펠라, 유다산지, 사해 인근 광야까지, 네 구역에 걸쳐 성읍들이 나열됩니다. 그러나 에그론, 아스돗, 가사에는 성읍의 수가 기록되지 않는데, 아마도 유다지파가 이 블레셋 도시들과 가나안의 성읍들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성읍들은 유다 자손들이 믿음으로 취해야 할 땅입니다.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정도는,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승리는 주어지는 것이 동시에 우리가 얻어 누리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믿음이 자라고 형성되는 것입니다. 궁극적인 하나님의 선물은 땅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입니다. 믿음없는 부요가 결코 축복일 수 없고, 도리어 재앙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유다 지파의 긴 성읍의 목록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창 12:7).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와 땅을 분배받는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 땅과 성읍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21:43~45). 하나님은 약속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약속을 지도에 그릴 수 있을만큼, 이름을 하나하나 부를 수 있을만큼,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구체적인 약속의 말씀을 주시며 인도하십니다. 우리 삶의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은 때로 느리게 보이더라도 정확하며 흔들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의 실체를 믿고, 진행중인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해야 합니다.
믿음은 머리로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 행동을 통해 증명됩니다. 사무엘상 17장에서 이스라엘 군사들은 40일 동안 거인 골리앗 앞에서 두려움에 떨며 숨어 있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두려움은 불신의 증거였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걸고 담대히 나선 사람은 소년 다윗뿐이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다 지파에게도 그들이 믿음으로 정복해야할 대상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갈렙이 보여준 믿음의 용기가 공동체 전체에 이어져야 했습니다.
유다 지파가 받은 땅은 단순한 땅 분배가 아니었습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가는 공간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가정과 일터, 교회, 재능과 시간이라는 기업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축복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무대가 되어야 하는 사명인 것입니다.
가정은 복음의 흔적을 남길 사명의 자리가 되어야 하고, 일터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어야 하는 자리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람과 섬김을 실천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재능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라고 주신 은혜의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받은 자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의 마지막 63절은 “유다자손이 여부스 족속을 몰아내지 못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히 주어졌지만, 유다 지파는 믿음의 담대한 도전은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유다지파는 가장 강력한 지파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분적 순종과 불완전한 정복을 남겼습니다. 그 결과 여부스 족속은 다윗이 등장해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전까지 예루살렘의 거주민으로 유다땅에 남아 이스라엘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이는 부분적 순종은 결국 문제를 남기고,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이 기업을 주셔도 그 기업을 완성해 가는 것은 결국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분적 순종이라는 작은 불순종 하나가 유다 지파에게 다음 세대의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여부스 족속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에 있었기 때문에, 두 지파가 연합해 물리칠수도 있었으나, 두 지파 모두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는데 실패합니다. 훗날에 다윗이 여부스 족속을 정복했을 때, 예루살렘은 ‘다윗의 도성’으로 불립니다.
우리 삶에도 몰아내지 못한 ‘여부스 족속’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은 죄악, 습관, 나태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못한 죄, 계속 미뤄놓은 순종, 하나님보다 먼저 두는 습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다음세대와 나의 신앙에 더 큰 문제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쫓아내고, 완전한 순종으로 살아가라고 부르십니다. 다윗은 “다브카의 믿음으로” 끝까지 전진했을 때 비로소 예루살렘을 차지했습니다. 믿음은 안주하거나 중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에도 하나님이 주신 약속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믿음으로 발을 내디딜 때 비로소 내것이 됩니다. 혹시 지금 넘어지거나 실패했습니까? 낙망하여 쓰러져 있나요? “다브카” 정신을 기억하십
시오. 갈렙과 다윗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믿음을 붙드십시오. 우리안에 남아있는 불순종과 나태함을 과감히 내려놓고, 믿음을 끝까지 붙들고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갑시다. 믿음과 순종으로 끝까지 나아갈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반드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무엇이든 나는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나요? 불완전한 순종, 즉 부분적 순종으로 인하여 내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떳떳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20.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러하니라
This is the inheritance of the tribe of Judah, according to its clans:
21. ○유다 자손의 지파의 남쪽 끝 에돔 경계에 접근한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과
The southernmost towns of the tribe of Judah in the Negev toward the boundary of Edom were:
Kabzeel, Eder, Jagur,
32. 르바옷과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스물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Lebaoth, Shilhim, Ain and Rimmon—a total of twenty-nine towns and their villages.
36. 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니 열네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Shaaraim, Adithaim and Gederah (or Gederothaim)—fourteen towns and their villages.
41. 그데롯과 벧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이니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Gederoth, Beth Dagon, Naamah and Makkedah—sixteen towns and their villages.
44. 그일라와 악십과 마레사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Keilah, Akzib and Mareshah—nine towns and their villages.
45. 에그론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Ekron, with its surrounding settlements and villages;
46. 에그론에서부터 바다까지 아스돗 곁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west of Ekron, all that were in the vicinity of Ashdod, together with their villages;
47. 아스돗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가사와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이니 애굽 시내와 대해의 경계에까지 이르렀으며
Ashdod, its surrounding settlements and villages; and Gaza, its settlements and villages, as far as the Wadi of Egypt and the coastline of the Mediterranean Sea.
54. 훔다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시올이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Humtah, Kiriath Arba (that is, Hebron) and Zior—nine towns and their villages.
57. 가인과 기브아와 딤나니 열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Kain, Gibeah and Timnah—ten towns and their villages.
59. 마아랏과 벧 아놋과 엘드곤이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Maarath, Beth Anoth and Eltekon—six towns and their villages.
60.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과 랍바이니 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Kiriath Baal (that is, Kiriath Jearim) and Rabbah—two towns and their villages.
62. 닙산과 소금 성읍과 엔 게디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Nibshan, the City of Salt and En Gedi—six towns and their villages.
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Judah could not dislodge the Jebusites, who were living in Jerusalem; to this day the Jebusites live there with the people of Jud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