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성도의 믿음

여호수아 9;16-27...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성도의 믿음

성도의 살아있는 신앙고백은,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이 거론되지 않습니다. 본래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세상이 공격하고 비판하고 조롱할 빌미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기에 못 들은척, 못 본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넘어간다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저마다 욕심과 야망을 쫓아 살아갈 때, 성도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를 찾아온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조약을 맺은지 사흘이 지난후, 이스라엘은 기브온이 가까운 가나안 족속임을 알게 됩니다. 이를 알게된 백성들은 분노했고, 족장들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기브온 사람들을 진멸하지 못합니다. 그 언약 안에 하나님 이름의 권위와 거룩함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을 지키는 것은, 도덕적 의무를 넘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경솔히 언약을 체결함으로써,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성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비록 기브온 사람들이 속임수를 썼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지혜로운 행동을 한것입니다. 진멸당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노예로 사는 편을 택한 것입니다. 헤렘 전쟁에서 기브온이 생존한 사례는, 가나안 땅에도 하나님의 긍휼의 문이 열려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때로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한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신실함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잘못된 선택으로 맺어지는 약속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에게 불리하고 유익이 없다 싶으면 그 약속을 가볍게 깨기도 합니다. 말을 쉽게 바꾸고,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일이 빈번한 이 시대에,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성도의 태도가 세상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리는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때로 불합리하고 답답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감정이나 이익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해야 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성도의 신실함은, 세상의 소망이 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통로가 되니까요.

거짓말이 들통난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의 처분에 자신들을 맡깁니다. 여호수아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기브온을 진멸할수도 없고, 백성들의 항의를 묵살할 수도 없습니다. 실수로 잘못 맺어진 언약이지만, 파기할 경우 도리어 하나님의 화를 불러올 수 있기에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괜찮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백성들을 안심시킬 수도 없습니다.

고민하던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그들을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물을 긷고, 장작을 패는 자로 삼았습니다. 최선은 아니었지만, 원수는 가까이 두라는 말처럼, 그들을 지배하고 통제할수 있는 형태로 가까이 둔 것입니다. 이는 형벌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성막과 제단을 섬기는 일에 참여시킨 것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실수조차 당신의 뜻을 이루는 선한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수하여 낙심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실수한 것을 뉘우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의 뜻을 구하며 간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부족함마저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성실하신 분이며, 언약을 성취하시는 권능을 소유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한번 하신 약속은 끝까지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을 결코 가볍게 여기면 안됩니다. 섣부른 결정일지라도 여호수아가 그 결정을 번복하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약속을 신실하게 지킬 때, 그 삶은 하나님의 성품을 세상에 드러내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세상은 성도의 신실함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함을 봅니다. 약속을 쉽게 깨고, 상황에 따라 쉽게 말을 바꾸는 것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린 요즘, 성도가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지킬 때, 성도의 변하지 않는 신실함은 세상에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됩니다.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의 사명입니다. 그러니 조금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약속을 지킬 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세상에 전파됩니다. 약속에 신실한 성도의 삶을 통해,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내가 책임을 안고 가야 할 일이 있나요? 내가 하나님의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오늘도 샬롬 ~~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Three days after they made the treaty with the Gibeonites, the Israelites heard that they were neighbors, living near them.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So the Israelites set out and on the third day came to their cities: Gibeon, Kephirah, Beeroth and Kiriath Jearim.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But the Israelites did not attack them, because the leaders of the assembly had sworn an oath to them by the LORD, the God of Israel.
The whole assembly grumbled against the leaders,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but all the leaders answered, “We have given them our oath by the LORD, the God of Israel, and we cannot touch them now.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This is what we will do to them: We will let them live, so that Godʼs wrath will not fall on us for breaking the oath we swore to them.”

21.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They continued, “Let them live, but let them be woodcutters and water carriers in the service of the whole assembly.” So the leadersʼ promise to them was kept.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Then Joshua summoned the Gibeonites and said, “Why did you deceive us by saying, ‘We live a long way from you,’ while actually you live near us?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You are now under a curse: You will never be released from service as woodcutters and water carriers for the house of my God.”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They answered Joshua, “Your servants were clearly told how the LORD your God had commanded his servant Moses to give you the whole land and to wipe out all its inhabitants from before you. So we feared for our lives because of you, and that is why we did this.

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We are now in your hands. Do to us whatever seems good and right to you.”

26.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So Joshua saved them from the Israelites, and they did not kill them.

27. 그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That day he made the Gibeonites woodcutters and water carriers for the assembly, to provide for the needs of the altar of the LORD at the place the LORD would choose. And that is what they are to thi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