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4;12-26...성찬예식의 의미
우리나라 문화에서 식탁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가르침과 나눔의 자리입니다. 이른바 ‘밥상머리 교육’은 온 가족이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면서, 부모가 자녀에게 예의와 감사 등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식사자리에서 제자들에게 중요한 영적 원리를 가르치셨습니다. 그 가르침은 제자들의 삶과 사명 가운데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다시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 식사를 할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날, 즉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평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내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텐데, 그를 따라가면 유월절을 위해 준비된 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순종합니다. 이는 모든 것을 아시고 통제하시는 하나님께만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 중에 자신을 팔자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근심하지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가룟유다가 돌이키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기에 그분 앞에서는 아무것도 감추일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드는 사람이 참된 성도입니다.
예수님은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빵을 당신의 몸이라고 지칭하십니다. 또 잔을 들어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그것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흘리시는 당신의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십자가에 못박혀 살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성찬예식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상징하는 예식으로,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서, 주님과 하나됨을 고백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찬예식에 참석할 때마다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그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누리고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성찬예식은 단순한 종교의식이 아닙니다. 성도는 성찬예식에서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실 때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살아가는 삶의 원리가 ‘희생’이라는 진리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예수님이 성찬식에서 보여주신 자기희생이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요구되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거룩하고 희생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지체와 이웃들에게 은혜와 복을 나누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살펴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손해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것은 더 싫어합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사람들에게 ‘희생’이라는 단어는 환영받지 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는, 성찬예식에 참여할 때마다 주님의 희생과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새 언약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새 언약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매순간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나요? 성찬예식에 참여할 때마다 내가 기억하고 다짐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On the first day of the Festival of Unleavened Bread, when it was customary to sacrifice the Passover lamb, Jesusʼ disciples asked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So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telling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Say to the owner of the house he enters, ‘The Teacher ask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He will show you a large room upstairs, furnished and ready. Make preparations for us there.”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The disciples left, went into the city and found things just as Jesus had told them. So they prepared the Passover.
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When evening came, Jesus arrived with the Twelve.
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While they were reclining at the table eating, he said, “Truly I tell you, one of you will betray me—one who is eating with me.”
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They were saddened, and one by one they said to him, “Surely you donʼt mean me?”
20.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It is one of the Twelve,” he replied, “one who dips bread into the bowl with me.
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The Son of Man will go just as it is written about him. But woe to that man who betrays the Son of Man! It would be better for him if he had not been born.”
22. 그들이 먹을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몸이니라 하시고
While they were eating, Jesus took bread, and when he had given thanks, he broke it and gave it to his disciples, saying, “Take it; this is my body.”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Then he took a cup, and when he had given thanks, he gave it to them, and they all drank from it.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This is my blood of the covenant, which is poured out for many,” he said to them.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Truly I tell you, I will not drink again from the fruit of the vine until that day when I drink it new in the kingdom of God.”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When they had sung a hymn, they went out to the Mount of Ol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