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여호와의 날은?

스가랴 14;1-8...여호와의 날은?

‘여호와의 날’은 심판과 회복이 동시에 임하는 날입니다. 그러니 단순히 모든 고난이 사라지고 회복이 이루어지는 날은 아닙니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며, 황폐함과 패망의 날이며(습 1;14-18),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끔찍한 고통을 당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과 구원의 역사, 그리고 생명의 회복에 대해 가르쳐줍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우리는 이 마지막 때를 어떤 소망을 붙들고 살아야 할까요?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의 주권이 드러나는 날입니다. 본문은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그날에 예루살렘은 심판을 받아 함락되어 끔찍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방 나라들을 불러모아 예루살렘을 치게 하시는데, 그 결과 이방나라들에 의해 언약 백성들의 재물은 약탈을 당하고, 예루살렘의 여인들은 폭행을 당하며, 백성의 절반이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유다가 이방나라에 의해 무너진 것을 보고,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방 민족을 ‘내가 모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고난의 날조차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있는 백성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니 여호와의 날에 일어날 전쟁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 완성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전쟁을 주도하셔서 이 전쟁을 통하여 자기 백성과 자기 백성이 아닌 자를 구별해 내시고, 남은 자를 성읍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며,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날에 있을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이 겪어야 할 최후의 심판이며 시련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하는 여호와의 날은 연단을 통해 정결하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부정한 것을 제거하시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연단의 고통은 회복을 위한 필수과정입니다. 회복을 소망하는 성도는 연단의 과정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 믿음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고난이 유익임을 알게 되고,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때때로 우리도 믿음 때문에 외면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합니다. 그럴 때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하는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죄인을 향한 사랑을 완성하신 주님 때문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이 완성되는 날입니다.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선포되는 날이며,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회복이 선포되는 날입니다. 그날을 소망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날입니다. 남은 자의 희망은, 여호와가 자기 백성을 위해 친히 싸우시는 때라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자기 백성과 자기 백성이 아닌 자를 구별해 내시기 위해, 이방을 불러 모으신 하나님은, 친히 이방들을 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백성을 위해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날입니다.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에 있는 감람산에 발을 딛고 서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감람산에 임재하시면, 그 산의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지고,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겨져 중앙에 큰 골짜기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골짜기는 언약백성의 피난처가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쫓아오는 애굽의 군대를 피해 이스라엘 민족이 갈라진 홍해 사이로 도망하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광야의 시간속에서도 때로 우리 눈에는,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피할 길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앞뒤 좌우 어디를 둘러보아도 소망의 빛을 발견할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리라. 피할 길을 예비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를 위해 친히 싸우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친히 길을 예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을 믿음으로 인내하고, 열방의 왕으로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당신의 백성을 위해 끝까지 싸우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오늘도 소망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생명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주의 날에는 세상의 온 우주 질서가 흔들릴 것입니다. 그날은 빛도 없고, 낮과 밤의 구분도 사라지는 신비한 날입니다. 이것을 요엘 선지자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욜 2;31)로 묘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당신의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여호와의 날에, 기존의 창조질서는 무너지고 새 창조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와 시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날이 오면 예루살렘에서는 생수가 솟아나는데, 이 생수는 여름과 겨울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동서로 흘러 생명을 공급합니다. 여기서 동쪽 바다는 사해를, 서쪽 바다는 지중해를 가리킵니다. 이 예언은 에스겔이 본 새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명수의 환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끊임없이 솟아나서 공급되는 이 생수는 하나님의 회복이 완전하고 지속적이며, 전 인류를 향한다는 의미를 보여줍니다. 나아가 예루살렘이 세계의 중심이 되며, 사람들에게 생명을 공급하는 물 근원이 될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때에 회복된 언약 공동체는 사람들을 살리는 생명의 공급원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새언약 백성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가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세상의 소망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당신께 와서 마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으로 오셔서 새 생명을 주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수를 마시며 매일을 회복의 날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 열방에 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여호와의 날'을 전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심판과 구원이 동시에 집행되는 날입니다. 죄를 심판하시기 위해 이방이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지만, 감람산에 임재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 곧 남은 자를 위해 친히 싸우시고 피난처를 마련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분노하실지라도, 회개하고 애통하며 돌이키는 자에게는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출입을 영원까지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안전함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날’은 우리가 붙들어야 할 신앙의 중심입니다. 그날은 심판의 날이자, 하나님의 주권이 드러나는 날이며, 하나님이 친히 당신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는 구원의 날입니다. 생명의 강물이 흘러나와 새 창조가 시작되는 회복의 날입니다. 고난의 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시고,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길을 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날을 소망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연단을 통과하고 정결하게 된 사람은, 빛과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과 늘 함께할 것입니다. 그날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오늘을 순종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혹독하게 연단하실 때,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 연단을 받아들이나요? 빛과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내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오늘도 샬롬 ~~

1.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A day of the Lord is coming, Jerusalem, when your possessions will be plundered and divided up within your very walls.

2.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I will gather all the nations to Jerusalem to fight against it; the city will be captured, the houses ransacked, and the women raped. Half of the city will go into exile, but the rest of the people will not be taken from the city.

3. 그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Then the LORD will go out and fight against those nations, as he fights on a day of battle.

4.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On that day his feet will stand on the Mount of Olives, east of Jerusalem, and the Mount of Olives will be split in two from east to west, forming a great valley, with half of the mountain moving north and half moving south.

5. 그 산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You will flee by my mountain valley, for it will extend to Azel. You will flee as you fled from the earthquake in the days of Uzziah king of Judah. Then the LORD my God will come, and all the holy ones with him.

6. 그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날 것이라
On that day there will be neither sunlight nor cold, frosty darkness.

7.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It will be a unique day—a day known only to the LORD—with no distinction between day and night. When evening comes, there will be light.

8. 그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On that day living water will flow out from Jerusalem, half of it east to the Dead Sea and half of it west to the Mediterranean Sea, in summer and in wi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