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3;1-24....약속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바라보라
‘퍼스트 펭귄’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펭귄들이 먹이를 잡으려면 바다로 들어가야 하는데, 천적 때문에 머뭇거리며 서로 눈치를 봅니다. 그때 바다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펭귄이 ‘퍼스트 펭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땅이 바로 바다와 같았습니다. 풍요로운 약속의 땅이지만, 그곳에는 강력한 적들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나안땅 정탐은 단순히 땅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믿음을 훈련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행진하여 가데스에 도착합니다. 가데스바네아로 불리는 이곳은 바란광야의 오아시스 지역으로, 가나안땅의 남쪽 경계입니다. 시내산에서 이곳까지는 원래 11일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신 1;2).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에 도착한 시기는, 포도가 처음 익을 시기인 6월경으로, 유대력으로는 4월 중순입니다.
이스라엘은 11일이면 도착할수 있는 거리를 두달이 걸려 도착한 셈입니다. 그 이유는 출발 직후부터 계속 반항과 불순종, 원망 불평을 쏟아냄으로써 지속적으로 여행이 지체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땅에 정탐꾼을 보낸 것은, 하나님이 원하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구했기 때문입니다(신 1;19-24).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고 두려움 때문에 가나안땅 정복을 주저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두려움을 헤아리시고 가나안땅 정탐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이 약속의 땅을 직접 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2명의 정탐꾼들은 지파별 우두머리들로, 각 지파의 지휘관들을 선발한 것은, 각 지파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모든 지파가 하나님의 약속을 함께 확인함으로써, 각 지파의 결속력을 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은 군대 지휘관으로서 군사적,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사고할수 있는 사람들로, 상황을 전략적으로 분석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정탐 임무에 적합하고, 지파를 대표할수 있으며, 백성들을 일치된 방향으로 이끌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가나안땅으로 들어갈 경로와 그들이 살피고 정탐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땅의 지형과 상태, 거주민의 강약, 성읍의 상태, 농산물의 풍요 등 철저히 조사하게 합니다. 이들이 맡은 임무는 이스라엘 민족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그들이 정탐한 헤브론에는 키가 크고 강력한 거인족인 아낙 자손이 살고 있었고, 그 땅은 포도송이를 두 사람이 어깨에 메고 와야 할 정도로 풍요로운 땅이었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고전 4;2).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데는 충성과 책임이 필요합니다. 충성은 단순한 성실함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을 신뢰하고 따르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이 곧 믿음입니다.
이스라엘이 풍요로운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크고 강한 아낙 자손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두려움을 극복할 것을 요구하는, 믿음의 시험이었습니다. 풍요로운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가나안땅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나아가 시험을 통과할 때 차지할 수 있는 땅입니다.
정탐꾼들이 가지고 온 포도송이나 석류, 무화과는 가나안땅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요로운 땅임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증거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증거에 대한 반응이 믿음에서 왔는지, 불신에서 왔는지가 중요합니다.
믿음의 증거는 격려가 되지만, 그러나 그 증거가 곧 믿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그 증거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 풍요로운 땅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는데는 실패합니다.
가나안땅 정탐은 단순히 땅을 살피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며, 믿음을 훈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으로 얻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수많은 것들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붙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된 믿음은 우리의 행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상황을 믿음으로 넉넉히 극복하기도 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행동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많은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아무리 약해보여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간 말씀은 되돌아오는 법이 없습니다(사 55;11). 믿음으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일상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알들을 보게 될것입니다. 믿음과 충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길입니다.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내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도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풍요와 두려움이 혼재하는 현실에서 내가 약속의 말씀을 믿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The LORD said to Moses,
2.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Send some men to explore the land of Canaan, which I am giving to the Israelites. From each ancestral tribe send one of its leaders.”
3.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
So at the LORDʼs command Moses sent them out from the Desert of Paran. All of them were leaders of the Israelites.
4.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르우벤 지파에서는 삭굴의 아들 삼무아요
These are their names: from the tribe of Reuben, Shammua son of Zakkur;
5. 시므온 지파에서는 호리의 아들 사밧이요
from the tribe of Simeon, Shaphat son of Hori;
6.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from the tribe of Judah, Caleb son of Jephunneh;
7. 잇사갈 지파에서는 요셉의 아들 이갈이요
from the tribe of Issachar, Igal son of Joseph;
8.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눈의 아들 호세아요
from the tribe of Ephraim, Hoshea son of Nun;
9. 베냐민 지파에서는 라부의 아들 발디요
from the tribe of Benjamin, Palti son of Raphu;
10. 스불론 지파에서는 소디의 아들 갓디엘이요
from the tribe of Zebulun, Gaddiel son of Sodi;
11. 요셉 지파 곧 므낫세 지파에서는 수시의 아들 갓디요
from the tribe of Manasseh (a tribe of Joseph), Gaddi son of Susi;
12. 단 지파에서는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이요
from the tribe of Dan, Ammiel son of Gemalli;
13. 아셀 지파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둘이요
from the tribe of Asher, Sethur son of Michael;
14. 납달리 지파에서는 웝시의 아들 나비요
from the tribe of Naphtali, Nahbi son of Vophsi;
15. 갓 지파에서는 마기의 아들 그우엘이니
from the tribe of Gad, Geuel son of Maki.
16. 이는 모세가 땅을 정탐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불렀더라
These are the names of the men Moses sent to explore the land. (Moses gave Hoshea son of Nun the name Joshua.)
17.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그들을 보내며 이르되 너희는 네겝 길로 행하여 산지로 올라가서
When Moses sent them to explore Canaan, he said, “Go up through the Negev and on into the hill country.
18. 그 땅이 어떠한지 정탐하라 곧 그 땅 거민이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와
See what the land is like and whether the people who live there are strong or weak, few or many.
19. 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와 사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What kind of land do they live in? Is it good or bad? What kind of towns do they live in? Are they unwalled or fortified?
20.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라 담대하라 또 그 땅의 실과를 가져오라 하니 그 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더라
How is the soil? Is it fertile or poor? Are there trees in it or not? Do your best to bring back some of the fruit of the land.” (It was the season for the first ripe grapes.)
21. ○이에 그들이 올라가서 땅을 정탐하되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에 이르렀고
So they went up and explored the land from the Desert of Zin as far as Rehob, toward Lebo Hamath.
22. 또 네겝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They went up through the Negev and came to Hebron, where Ahiman, Sheshai and Talmai, the descendants of Anak, lived. (Hebron had been built seven years before Zoan in Egypt.)
23. 또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따니라
When they reached the Valley of Eshkol, they cut off a branch bearing a single cluster of grapes. Two of them carried it on a pole between them, along with some pomegranates and figs.
24.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포도를 베었으므로 그 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불렀더라
That place was called the Valley of Eshkol because of the cluster of grapes the Israelites cut off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