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평화의 왕

스가랴 9;9-17...평화의 왕

시온의 왕은 다윗언약에서 약속한 다윗혈통의 왕이며, 궁극적으로는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당시 포로귀환 공동체는 성전재건 이후에도 여전히 어려움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는 ‘이스라엘에게 아브라함 언약, 모세언약, 다윗언약은 여전히 유효한가? 하나님의 약속은 폐하여진 것인가?’ 라는 질문들이 대두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궁극적으로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장차 오셔서 다윗언약을 성취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메시아가 어떤 분인지 소개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먼저 메시아를 공의로우시고 겸손하신 구원의 왕으로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시온과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큰 기쁨으로 외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외침은 단순한 환호가 아니라,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로운 왕이 등장한다는 소식에 대한 반응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실 새로운 왕은, 세상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에 구원을 베풀 것입니다.

이 왕은 네 가지 특징으로 묘사됩니다. 그는 의로운 왕입니다. 히브리어로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순결과 진실을 의미합니다. 유다를 통치할 왕은 순결하고 진실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백성을 의롭게 다스릴 사람입니다. 그는 구원을 이루는 왕입니다.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유다 왕은 그 은혜에 따라 백성을 구원할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의 섬김을 통해 백성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는 겸손한 왕입니다. 왕의 겸손은 세상을 구속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그는 나귀를 타고 옵니다.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는 교통수단입니다. 겸손한 왕의 입성은 백성에게 두려움과 걱정이 아닌 평안과 기쁨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의로우신 왕은, 힘으로 군림하는 세상의 왕들과는 달리 낮아짐과 겸손함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낮아짐과 자기희생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고, 그 은혜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유브라데에서 땅끝까지’ 온 세상에 화평을 전하시고 다스릴 것입니다. 평화의 왕이신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기에 우리는 연약하지만,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메시아를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평화의 왕으로 소개합니다. 세상은 힘의 논리로 돌아갑니다. 나라는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지배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통치 방식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단순한 전쟁 종식이 아닌, 하나님과 화해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전인적 평화입니다. 이는 창조 질서의 회복이며, 죄로 인해 깨진 관계의 회복입니다.

그러므로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메시아의 통치는, 힘의 방식으로 승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짐으로, 죽음으로 승리를 취하기 때문에, 세상의 방식처럼 전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사랑과 용서로, 자기희생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기에, 그리스도는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평화의 왕입니다. 그의 이름이 선포되는 모든 열방에 평화의 소식이 함께 전해집니다. 차별이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죄로 깨진 세상에는 주님의 평화가 필요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세상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메시아는 백성을 언약의 피로 회복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절망 가운데 있는 유다를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물 없는 구덩이”는 유다가 절망과 고난을 겪었던 바벨론 포로기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언약 안에 있는 그들을 불러 “요새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요새는 다른 장소나 대상이 아닌 하나님 당신이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피난처가 되시며, 그 안에서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용사가 되어 자기 백성을 위해 대적과 싸우시고, 친히 목자가 되어 주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며, 그들에게 형통의 복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양떼처럼 구원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땅에 정착시켜, 세상을 향한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보석으로 살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때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간에 처하더라도, 희망을 잃지말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억하고, 그분의 보호아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피로 세워진 언약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화와 회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의 화려함에 매료되지만, 하나님은 나귀를 타신 메시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그분은 평화의 왕이시며, 공의와 겸손으로 구원하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의 통치와 구원이 왜 나와 인류의 유일한 소망이 되나요? 어떤 순간에도 내가 희망을 앓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Rejoice greatly, Daughter Zion! Shout, Daughter Jerusalem! See, your king comes to you, righteous and victorious, lowly and riding on a donkey, on a colt, the foal of a donkey.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I will take away the chariots from Ephraim and the warhorses from Jerusalem, and the battle bow will be broken. He will proclaim peace to the nations. His rule will extend from sea to sea and from the River to the ends of the earth.

11.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As for you, because of the blood of my covenant with you, I will free your prisoners from the waterless pit.

1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Return to your fortress, you prisoners of hope; even now I announce that I will restore twice as much to you.

13.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I will bend Judah as I bend my bow and fill it with Ephraim. I will rouse your sons, Zion, against your sons, Greece, and make you like a warriorʼs sword.

14.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Then the LORD will appear over them; his arrow will flash like lightning. The Sovereign LORD will sound the trumpet; he will march in the storms of the south,

15.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and the LORD Almighty will shield them. They will destroy and overcome with slingstones. They will drink and roar as with wine; they will be full like a bowl used for sprinkling the corners of the altar.

16. 이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The LORD their God will save his people on that day as a shepherd saves his flock. They will sparkle in his land like jewels in a crown.

17.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How attractive and beautiful they will be! Grain will make the young men thrive, and new wine the young 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