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회복시키고, 다시 사명의 자리로...

스가랴 3;1-10...회복시키고, 다시 사명의 자리로...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여전히 연약함과 죄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정결케 하시며, 회복시키셔서 다시 사명의 자리에 세우십니다. 그리므로 우리가 구원을 확신하며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함과 신실하심에 근거합니다. 우리는 오늘 죄로 더럽혀진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다운 옷를 입히실뿐 아니라, 그의 머리에 정결한 관을 씌우시는 하나님을 통해, 당신의 백성을 회복시키시고, 새롭게 하셔서 다시 사명의 자리에 세우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본 네 번째 환상은 대제사장직의 회복에 관한 것으로, 배경은 천상회의 장면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수아는 스룹바벨과 함께 1차 바벨론 포로 귀환 공동체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대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여호사닥의 아들이며, 대제사장 스라야의 손자입니다. 대제사장 스라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던 날에, 사로잡혀 죽임을 당했으며(왕하 25;18-21), 여호사닥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태어난 여호수아는 귀환 공동체의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스가라는 환상 중에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의 법정 앞에 서 있는 장면을 봅니다. 대제사장의 옷이 더러워졌다는 것은, 유다 공동체가 죄로 더럽혀진 상태로,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탄은 고발자로 서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는, 귀환 공동체가 대제사장을 중심으로 신앙공동체로 회복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옷이 ‘더러운 옷’이라는 것은, 대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탄은 바벨론에서 태어난 여호수아가 어떻게 대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죄악으로 인해 심판받고 버림받은 이스라엘에게 대제사장의 존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기소한 것입니다. 사탄의 전략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이 지은 죄로 그들을 고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사탄은 그 사실을 너무도 분명하게 알고 있기에, 지금 그분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긍휼과 용서를 크게 줄이고 왜곡하여 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하심은,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사탄은 감히 훼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죄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발하는 사탄을 책망하시며 여호수아를 향해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고 말씀하십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라는 말은, 불에 완전히 타기 전에 꺼낸 나무입니다. 이는 ‘완전히 멸망하기 전에 하나님이 구한 나라’라는 뜻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아직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택한 거룩한 민족으로서 완전히 멸망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유다공동체를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회복된 이스라엘이 여전히 열방 가운데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서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악으로 인해 불로 유다를 심판하셨지만, ‘불에서 그슬린 나무’처럼, 완전히 파괴되기 전에 그 나라를 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유다가 멸망당하고 백성이 포로로 잡혀간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유다가 경험한 고통이 죄에서 비롯되었기에 마땅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다가 하나님께는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완전히 불에 타서 사라지기 전에 불에서 꺼내신 것입니다. 이것은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그치지 않는 사랑과 은혜를 보여줍니다. 그 은혜를 힘입어 우리는 오늘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답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히시며, 머리에 정결한 관을 씌워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여호수아의 대제사장직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으로, 유다 공동체의 죄악이 상징적으로 제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기에 하나님이 직접 그의 죄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겉모습의 변화가 아닌 죄사함과 영적 회복을 의미하며, 동시에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합니다.

스가랴가 목격한 이 장면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예표합니다. 죄인된 우리는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우리는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입히신 새옷은, 바로 구원의 옷, 의의 옷입니다. 구원의 옷을 입고 의의 자녀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이 세상에 선포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더러움에서 정결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결함은 거룩함의 개념과 더불어 언약 백성으로서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정결함은 거룩함과 더불어 여호와께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정결해진 자에게 사명을 다시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서 있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적 사명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여호수아는 성전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온전히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온전한 회복은 하나님의 종 “싹”으로 표현된 메시아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렘 23;5). 이처럼 소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일곱 눈’으로 두루 살피시고 돌에 새기듯 그들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십니다(겔 1;18). 회복의 그날에는 모두가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초대되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에게 주어졌던 사명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으로 연결되었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완전한 제물이 되셨고,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구원받은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정결함을 입은 우리는, 직장과 가정에서,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함으로, 깨어진 세상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는 거룩한 제사장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 있는 자녀에게도 은혜를 그치지 않으시고, 깨끗하게 하시며, 다시금 사명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죄는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넘어뜨리려고 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고, 죄에서 깨끗하게 하셨고, 의의 옷을 입히셨습니다. 우리가 다시금 사명에 동참하길 원하십니다. 이 놀라운 은혜앞에 우리는 마땅히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긍휼로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은, 은혜의 수혜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는 사탄의 정죄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나에게 필요한 회복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Then he showed me Joshua the high priest standing before the angel of the LORD, and Satan standing at his right side to accuse him.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The LORD said to Satan, “The LORD rebuke you, Satan! The LORD, who has chosen Jerusalem, rebuke you! Is not this man a burning stick snatched from the fire?”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Now Joshua was dressed in filthy clothes as he stood before the angel.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The angel said to those who were standing before him, “Take off his filthy clothes.” Then he said to Joshua, “See, I have taken away your sin, and I will put fine garments on you.”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Then I said, “Put a clean turban on his head.” So they put a clean turban on his head and clothed him, while the angel of the LORD stood by.

6.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The angel of the LORD gave this charge to Joshua:

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says: ‘If you will walk in obedience to me and keep my requirements, then you will govern my house and have charge of my courts, and I will give you a place among these standing here.

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 ‘Listen, High Priest Joshua, you and your associates seated before you, who are men symbolic of things to come: I am going to bring my servant, the Branch.

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See, the stone I have set in front of Joshua! There are seven eyes on that one stone, and I will engrave an inscription on it,’ says the LORD Almighty, ‘and I will remove the sin of this land in a single day.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 ‘In that day each of you will invite your neighbor to sit under your vine and fig tree,’ declares the LORD Almigh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