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2;9-16...가장 좋은 치료제는 사랑입니다.
이땅에서 살아가는 여정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우리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유없이 우리를 미워하고 비방하는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면 억울함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죠.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가 용서하고 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인 동시에 용서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대적하는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십니다. 모세를 향한 질투와 비방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미리암을 징계하심으로써, 모세가 당신이 선택하신 유일하고 특별한 대언자임을 직접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모세를 향한 도전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공동체에 커다란 혼란과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아론과 미리암은 가족이기에 모세 가까이에서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격했음에도,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의 권위에 도전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왔습니다. 성도는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존중하며, 그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은 성도의 평안한 삶을 위해 각 사람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는 서로 시기하고 비난하는 자가 아니라, 허믈을 덮어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서로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미리암은 대제사장에 임명된 아론과 달리 별다른 직위가 없었기에, 어쩌면 더 큰 불만을 품고 모세를 대적하는 일에 아론을 부추기면서 앞장섰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어하는 인정욕구가 있으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아론은 대제사장이기 때문에 책망으로 징계를 끝냈을까요?
그 이유를 성경이 기록하지 않기에 우리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아론을 책망하는 선에서 징계를 그치시고, 미리암에게는 나병이 생기게 하셔서 진영 밖으로 일주일 동안 추방되는 엄중한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나병은 한 부위에서 시작되었다가 결국 온몸에 퍼지는 병으로, 레위기 13장에 의하면, 나병환자는 부정하게 여겨져 공동체에서 추방되는 질병이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범하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물으십니다. 특히 시기나 비난은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기에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을 멀리하며, 자신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다른 사람을 믿음으로 세우고, 덕을 끼치는데 사용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아론은 미리암이 나병에 걸린 것을 알고서야 자신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인정하며, 탄식합니다. 회개하며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간구합니다. 아론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망을 받을때는 침묵했는데, 나병으로 고통받는 미리암을 위해서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간구합니다. 모세 또한 미리암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인간은 연약하기에 누구나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속제물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회개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자백하면,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그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주실 것입니다(요일 1;9).
아론의 회개와 모세의 간절한 중보기도에 하나님은 미리암에게 회복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일주일 동안 진영밖에 격리시키시는 것으로 미리암에 대한 징계를 끝내셨습니다. 이는 미리암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모세의 권위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최소한의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공동체는 불평하지 않고 미리암이 회복되어 공동체로 돌아올때까지 이동을 멈추고 기다렸습니다. 공동체가 하나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영적 질서를 흔들고, 지도자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를 싫어하십니다. 공동체가 하나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공동체의 하나됨을 깨뜨리고, 분열을 일으킬 수 있기에 하나님은 단호하게 징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비방하는 일을 삼가고, 하나님의 사람을 존중하며 영적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권위에 도전한 아론과 미리암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줍니다. 자신의 권위를 무시하고 비난했지만, 그럼에도 미리암의 회복을 위해 간절함으로 중보했던 모세의 행동을 통해, 우리를 박해하는 자가 고통당할 때, 긍휼한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긍휼과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니까요.
공동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는 가장 좋은 비결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고,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롬 13;10b).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기에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고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영혼을 향한 긍휼함과 사랑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시기와 비난이 아닌 주님의 사랑이 풍성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지도자에 대한 불평이 생길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회복을 위해 내가 중보해야 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오늘도 샬롬 ~~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The anger of the Lord burned against them, and he left them.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When the cloud lifted from above the tent, Miriamʼs skin was leprous—it became as white as snow. Aaron turned toward her and saw that she had a defiling skin disease,
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and he said to Moses, “Please, my lord, I ask you not to hold against us the sin we have so foolishly committed.
12. 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Do not let her be like a stillborn infant coming from its motherʼs womb with its flesh half eaten away.”
13.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So Moses cried out to the LORD, “Please, God, heal her!”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
The LORD replied to Moses, “If her father had spit in her face, would she not have been in disgrace for seven days? Confine her outside the camp for seven days; after that she can be brought back.”
15. 이에 미리암이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갇혀 있었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So Miriam was confined outside the camp for seven days, and the people did not move on till she was brought back.
16.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After that, the people left Hazeroth and encamped in the Desert of Pa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