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7-21...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
세상은 강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약한 모습은 손해라고들 말합니다. 무너져도 안 무너지는 척, 아파도 안 아픈척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속으로는 울면서 혼자 외롭게 버티는 날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위선보다, 있는 그대로의 진심을 귀하게 보십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4).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고통에서 건지시고 위로하시며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스가랴가 본 첫 번째 환상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것입니다. 스가라는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과 함께 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성전은 무너졌고, 삶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밤에 스가라에게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붉은 말을 탄 사람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고, 그 뒤에는 여러 말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이 말들은 하나님이 온 땅을 두루 살펴보고 오라고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주권자이심을 보여줍니다.
학개서와 마찬가지로 스가랴서는 성전건축이 중단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전건축이 중단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주권을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포로에서 귀환하고 성전재건을 시작했지만, 여러 어려움과 외부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성전재건이 중단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 세상에 미치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는 스가랴서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이기도 합니다.
온 땅을 정찰하고 돌아온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합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때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던 붉은 말을 탄 사람이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십니까? 여호와께서 노하신지 벌써 70년이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남유다의 포로기간이 70년이라고 예언했습니다(렘 25;11-12).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70년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때(주전 586년)를 기점으로 계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붉은 말을 탄 천사는 예언된 심판의 기간이 끝났음을 이야기하며, 지금 여호와께 회복의 은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사의 간구에 선한 말씀과 위로하는 말씀으로 응답하시는데, 먼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예루살렘과 시온을 위하여 하나님이 크게 질투하신다고 선포하십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질투’는 하나님과 언약백성의 관계가 배타적이며, 열렬한 사랑의 관계임을 의미합니다. 이는 유다백성이 비록 오랜시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써,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는 징계의 심판을 맞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보호아래 있는 특별한 백성이며, 하나님과 안약을 맺지 않은 이방 민족들과는 구별된 존재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이나 이스라엘 주변국을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셔서 유다를 징계하셨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일으키신 목적은, 유다를 잠시 징계하려 하신 것인데, 그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목적을 넘어, 과도하게 유다를 압제하고 핍박하여 유다백성의 고통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진노는 더 이상 언약백성을 향하지 않고, 언약백성을 학대한 열국을 향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질투가 열국을 향해 폭발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셔서 네 가지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겨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성전이 다시 건축될 것이다. 성읍들이 다시 넘치도록 반영할 것이다. 시온을 위로하고 예루살렘은 다시 나의 선택된 땅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있는 당신의 백성을 외면하거나 모른척하지 않으시고, 돌보고 계십니다.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심판중에도 긍휼을 베푸셔서 남은 자를 통해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스가랴가 본 두번째 환상인 ‘네 개의 뿔과 네 명의 대장장이’ 역시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것으로, 동시에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흩어지게 했던 열국들에 대한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회복의 측면을 조금 더 발전시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네 뿔은 이스라엘을 짓밟았던 열강들의 힘을 상징합니다. 쇠뿔처럼 강력했던 이방 민족 앞에서 유다 백성은 고개조차 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뿔들을 꺾기 위해 특별한 이들을 준비하셨습니다. 바로 ‘대장장이’입니다.
이는 마치 대장장이들이 망치로 쇠뿔을 부수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대장장이가 불에 달군 쇠를 망치로 두들겨 마음대로 연장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대장장이는 불과 망치를 가지고 수없이 반복하며 천천히, 그러나 정확하게 쇠를 다듬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도 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강한 제국이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대장장이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지금 당장 변화가 없어 보여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환상 네 명의 대장장이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괴롭혔던 대적들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눈에는 자신들을 괴롭히고 압제하고 여러나라로 흩어지게 했던 열강들이 평온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억압하고 괴롭힌 세력들을 결코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핍박과 고통 가운데 인내로 믿음을 지킨 당신의 백성에게 승리를 안겨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며, 공의를 행하시고, 마침내 회복과 구원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참된 신앙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다윗처럼, 스가라처럼 하나님께 쏟아 놓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저 너무 힘듭니다.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 ‘하나님, 저를 좀 불쌍히 여겨 주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신음과 고통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고난이 우리 인생의 문을 두드릴 때, 우리는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는지,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건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이렇게 우리를 위로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보고 온땅을 두루 살펴보고 계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너의 소리를 듣고 계신다.’ ‘하나님은 너를 회복시킬 도구들을 준비하고 계신다.’ 라고 말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고난당하는 것을 알고 계시며, 도우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로하시고, 당신의 뜻과 정의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러니 때로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말씀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오늘 하루도 주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함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낙심한 내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나는 눈앞의 상황 때문에 좌절하나요? 보이는 것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나요?
오늘도 샬롬 ~~
7. ○다리오 왕 제이년 열한째 달 곧 스밧월 이십사일에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eleventh month, the month of Shebat, in the second year of Darius,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the prophet Zechariah son of Berekiah, the son of Iddo.
8.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
During the night I had a vision, and there before me was a man mounted on a red horse. He was standing among the myrtle trees in a ravine. Behind him were red, brown and white horses.
9. 내가 말하되 내 주여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이들이 무엇인지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니
I asked, “What are these, my lord?” The angel who was talking with me answered, “I will show you what they are.”
10.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니라
Then the man standing among the myrtle trees explained, “They are the ones the Lord has sent to go throughout the earth.”
11. 그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하되 우리가 땅에 두루 다녀 보니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더이다 하더라
And they reported to the angel of the LORD who was standing among the myrtle trees, “We have gone throughout the earth and found the whole world at rest and in peace.”
12.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Then the angel of the LORD said, “LORD Almighty, how long will you withhold mercy from Jerusalem and from the towns of Judah, which you have been angry with these seventy years?”
13.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So the LORD spoke kind and comforting words to the angel who talked with me.
14.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Then the angel who was speaking to me said, “Proclaim this word: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says: ‘I am very jealous for Jerusalem and Zion,
15.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and I am very angry with the nations that feel secure. I was only a little angry, but they went too far with the punishment.’
16.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says: ‘I will return to Jerusalem with mercy, and there my house will be rebuilt. And the measuring line will be stretched out over Jerusalem,’ declares the LORD Almighty.
17. 그가 다시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라 하니라
“Proclaim further: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says: ‘My towns will again overflow with prosperity, and the LORD will again comfort Zion and choose Jerusalem.’ ”
18.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개의 뿔이 보이기로
Then I looked up, and there before me were four horns.
19.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니라
I asked the angel who was speaking to me, “What are these?” He answered me, “These are the horns that scattered Judah, Israel and Jerusalem.”
20. 그때에 여호와께서 대장장이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
Then the LORD showed me four craftsmen.
21. 내가 말하되 그들이 무엇하러 왔나이까 하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그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서 사람들이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니 이 대장장이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이전의 뿔들을 들어 유다 땅을 흩뜨린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하느니라 하시더라
I asked, “What are these coming to do?” He answered, “These are the horns that scattered Judah so that no one could raise their head, but the craftsmen have come to terrify them and throw down these horns of the nations who lifted up their horns against the land of Judah to scatter its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