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민 12;1-8...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민 12;1-8...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각 사람에게 알맞은 역할과 권위를 주셨습니다. 우리 몸의 기능이 다 다르고, 하는 일이 다 다른 것처럼, 교회공동체 안에도 제각기 다른 은사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알맞은 역할과 직분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종 그 권위를 시기하고 도전합니다. 이는 단순히 그 사람에게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를 주신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경계의 선을 넘어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삼은 일에 대해 미리암과 아론이 비방하고 나섰습니다. 표면적 이유는 모세가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은 것이지만, 그들의 속마음에는 모세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권위는 사람이 부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도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기에 악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교회 안에서 목회자에게 무조건 성도들이 순종해야 한다는 말로 악용되어서는 아닙니다. 목회자는 물론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범죄와 타락, 불순종을 변명하기 위해 성경 말씀을 마음대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살피고 돌이켜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을 향한 질투와 시기심은 개인의 마음을 병들게 할뿐 아니라, 공동체의 질서를 깨뜨리는 위험한 죄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다른 사람을 향한 시기심이나 질투가 자리하지 않도록, 일상에서 늘 말씀과 기도로 경건을 훈련해야 합니다. 특히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시기나 질투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모세에게 있어 아론과 미리암은 소중한 동역자입니다. 미리암으로 인해 모세는 생명을 유지할수 있었고, 아론은 출애굽하기 전부터 모세와 함께 한 조력자였습니다. 그런데 세 사람의 아름다운 관계가 서로에 대한 비교의식과 시기심 때문에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은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힘입니다. 그런데 모세에 대한 시기심과 질투때문에 공동체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세 사람을 불러 세웁니다. 그리고 성막 위에 머물고 있던 구름 기둥 가운데 강림하셔서 직접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기 전에 모세의 성품을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온유’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세에게 특별한 리더십이 주어진 이유가 분명히 있음을 못 박은 것입니다.

형제들의 비방에 모세는 대응하지 않고 침묵합니다. 주님은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함은 자아를 하나님께 굴복시켜 겸손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행동할 힘이 있지만, 그것을 절제하는 태도입니다. 힘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온유입니다.

하나님은 세 사람을 불러 세우시고는 모세의 특별한 위치를 밝히시며 그의 권위를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이 다른 선지자들에게는 꿈과 환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리셨지만, 모세와는 대면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리셨을뿐 아니라, 모세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다고 말씀합니다.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과 아론 앞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높이시며 모세의 권위를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시는데,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미리암과 아론의 결정적 잘못은 ‘두려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세와 하나님의 특별한 관계를 알고도, 시기심에 사로잡혀 함부로 비방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모세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가볍게 여긴 것이며, 결국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마음은 교만으로 이어지고, 교만은 반드시 징계를 불러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구스 여인이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맞이한 아내 십보라인지 아닌지를 우리는 잘 알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셨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를 지도자로 선택하시고 사용하신 이유는, 그의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온유함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을 도와주던 형제들인 미리암과 아론이 자신을 비방하지만, 모세는 그들과 맞서 싸우지도, 변명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문제를 하나님께 의탁했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고유하게 부르십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것은 그래서 감사하며 기뻐할 일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미리암이 될 수 있습니다. 시기와 질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선택과 권위를 믿고 따를 때,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른 사람에게 주신 것을 기뻐하고, 나에게 주신 것을 감사할 때, 서로의 역할과 권위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공동체 안에는 아름다운 일들이 좋은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지도자의 허물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지도자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오늘도 샬롬 ~~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Miriam and Aaron began to talk against Moses because of his Cushite wife, for he had married a Cushite.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Has the LORD spoken only through Moses?” they asked. “Hasnʼt he also spoken through us?” And the LORD heard this.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Now Moses was a very humble man, more humble than anyone else on the face of the earth.)

4.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세 사람이 나아가매
At once the LORD said to Moses, Aaron and Miriam, “Come out to the tent of meeting, all three of you.” So the three of them went out.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Then the LORD came down in a pillar of cloud; he stood at the entrance to the tent and summoned Aaron and Miriam. When the two of them stepped forward,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he said, “Listen to my words: “When there is a prophet among you,
I, the LORD, reveal myself to them in visions, I speak to them in dreams.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But this is not true of my servant Moses;
he is faithful in all my house.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With him I speak face to face, clearly and not in riddles; he sees the form of the LORD.
Why then were you not afraid to speak against my servant Mo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