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14-21...구원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바울은 로마서 9-11장을 통해 복음과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이스라엘의 불신실함을 강조합니다. 9장에서는 영적 이스라엘의 개념과 10장에서는 현재 이스라엘이 구원에서 멀어진 이유와 책임에 집중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선지자들도 보내고 그리스도도 보내셨지만, 그들은 복음을 듣고도 그를 믿지 않았고, 그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에게 신실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않았습니다. 즉 이스라엘이 지금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상태, 곧 구원에서 멀어진 상태는 하나님의 책임이 아니라 이스라엘, 그들 자신의 책임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계속하여 논증해 나갑니다.
복음전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기에 죄로부터 구원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는 구원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주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를 복음의 증인으로 부르신 이유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없으면 들을 수 없고, 복음을 들을 수 없으면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 곧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던 것처럼, 주님은 지금도 복음의 일꾼들을 열방 가운데 증인으로 보내고 계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당신에게 등을 돌린 이스라엘에도 변함없이 복음을 전해줄 복음 전파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선지자들을 계속하여 보내셨고, 심지어 그리스도도 보내주셨습니다. 그들이 듣고 믿어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구원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만났지만 그를 미워했습니다. 말씀을 들었지만 믿지 않았고, 그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구원 얻을 기회를 제일 먼저 베푸셨지만, 그들은 그 기회를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미워했으며, 심지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회복의 은총을 스스로 거부하고, 은혜밖에, 곧 구원밖에 머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니 복음이 발생한 중심지에 있던 이스라엘은 더 이상 복음을 알지 못했다고, 복음을 듣지 못했다고 핑계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는데 실패한 이유는, 복음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의 책임과 이유는 그들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 있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메시아의 존재를 알고, 메시아의 계시를 받았고,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렸던 그들이, 역설적으로 정작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들의 손으로 죽였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복음을 듣고도 무시했습니다. 그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핍박하고 박해했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이 종일 손을 내밀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고집스럽게 하나님이 내민 손을 거부했습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해서 듣는 사람이 다 복음을 믿고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이사야는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라고 말했습니다. 선지자들은 이 탄식을 마음에 늘 품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애끓는 마음으로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복음을 전하면서 살아가는 성도에게도 이사야의 탄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복음을 전할 뿐, 그것을 억지로 믿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지금은 복음을 전하는 그 소리가 온 열방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지금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일인지,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요. 우리가 남들보다 더 나아서 믿는 것도 아니고, 머리가 좋아서 믿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셨지만, 이스라엘이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자, 복음의 방향을 이방 여러 민족으로 바꾸셨습니다. 그 구원의 경륜으로 오늘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지금도 열방이 주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인해 복음의 방향을 이방으로 바꾸기는 하셨지만, 그렇다고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포기하신 것은 아닙니다.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복을 받게 하셔서, 이스라엘이 그것을 보고 시기나게 하셨습니다. 택하신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와 같습니다. 이것은 이방인도 구원하고 이스라엘도 구원하게 하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순종하지 않고 반항하지만,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사랑과 인내의 손길을 온종일 내미시고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전도는 모든 성도의 거룩한 사명입니다. 우리는 종종 성경 지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전도에 소극적일때가 있습니다. 질문을 받을 때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미리 걱정하며 위축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진리를 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복음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생명을 살리는 살아있는 말씀이며, 이 말씀을 통해 믿음은 시작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아가지만, 사람을 살리는 진리는 그리스도의 복음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죄와 허물로 죽어가는 우리를 살렸고,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사는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먼저 가까운 이웃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위로하고,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시는 사랑하시는 주님이 계심을 전하면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일상에서 주님의 증인으로 사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순종하지 않는 백성에게 종일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만을 향한 말씀이 아닙니다. 은혜로 택하시고 믿음으로 부르신 아브라함의 자손, 우리를 향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찾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우리가 부르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찾아오시고, 나타나시고, 손을 내미시는 주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는 삶의 자리에서 전도자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나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나의 고집과 무지로 인해 외면하는 부분이 있지는 않나요?
오늘도 샬롬 ~~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How, then, can they call on the one they have not believed in? And how can they believe in the one of whom they have not heard? And how can they hear without someone preaching to them?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And how can anyone preach unless they are sent? As it is written: “How beautiful are the feet of those who bring good news!”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But not all the Israelites accepted the good news. For Isaiah says, “Lord, who has believed our message?”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Consequently, faith comes from hearing the message, and the message is heard through the word about Christ.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But I ask: Did they not hear? Of course they did: “Their voice has gone out into all the earth, their words to the ends of the world.”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Again I ask: Did Israel not understand? First, Moses says, “I will make you envious by those who are not a nation; I will make you angry by a nation that has no understanding.”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And Isaiah boldly says, “I was found by those who did not seek me; I revealed myself to those who did not ask for me.”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But concerning Israel he says, “All day long I have held out my hands to a disobedient and obstinate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