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이 누리는 복

로마서 5;1-11...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이 누리는 복

바울은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복음, 곧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 명확하고 간단하게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류가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임을 선언하면서,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받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셨는데, 그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하나님의 ‘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통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이 누리는 복에 대해 말합니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은 것은 죄입니다(사 59;2). 그 죄의 대가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감당하심으로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죄로 인해 원수였던 관계가 화평을 누리는 관계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평은 사람의 감정이 평온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에서의 화평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이들에게 참 평화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휘장이 찢어지면서, 하나님과 가로막혔던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십자가에서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심으로 하나님께 화목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는 유대적 개념인 ‘샬롬’과 연결됩니다. 이 화평은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로 이룬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얻은 선물입니다.

우리가 불순종의 자리에 머물 때,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감정과 관계없이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화평한 관계는 우리가 이룬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은혜를 근거로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악 가운데서 방황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다시 하나님께 나아올 때, 그분이 베푸시는 화평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화평을 누려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누리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과거형으로 이미 은혜의 영역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이들이 누리는 또 다른 복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기 때문에, 때로 고난과 시련의 광야를 만날지라도 환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곧 삶의 가치관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인생길에는 예기치 못한 어려운 일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그때 우리의 감정은 자연스럽게 슬픔과 비참함, 낙심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환난중에도 즐거워합니다. 이는 구원받은 성도가 고난 중에도 함께 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고난때문에 사람이 망가진다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나 아픔이 사람의 내면과 정서에 새겨져 장성한 이후에 문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환난 중에도 인내로 하나님이 때를 기다리는 법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날을 소망중에 기다리기 때문에, 환난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장차 그분의 영광을 바라보고, 소망 중에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고난의 순간은 즐겁지 않지만, 고난 중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인내와 연단의 시간이 소망을 이루는 줄 알기에, 그 소망으로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내의 소망은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의 능력이고 소망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선하거나 의로워서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의로운 사람이나 선한 사람을 위해 죽을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 바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사랑의 보증은 없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방식을 역행하는 믿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사랑을 아는 그리스도인은 환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자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그날을 소망하며,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편을 따라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십시요. 고난이 와도 십자가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패하거나 넘어져도 주님의 은혜는 절대 거두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소망중에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연약할 때에,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부어졌고,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또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피로 의롭다 함을 받았고, 장차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아들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아들의 살아나심으로 구원받았고, 주님의 재림으로 우리의 영육이 온전히 구원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육체의 소욕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칭의는 단번에 이루어지지만, 그에 합당한 삶을 사는데는 평생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육체의 소욕을 자랑하기보다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함을 받았으니,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답게 거룩한 삶을 살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성도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맺게 되었고,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도움과 공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안전이며,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우리는 환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에서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유지하고, 환난 가운데서도 그분의 영광을 소망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할 때, 흔들리지 않는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환난이 나의 신앙에 가져다준 유익이 있나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나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한가요?

오늘도 샬롬 ~~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Therefore, since we have been justified through faith, we have peace with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through whom we have gained access by faith into this grace in which we now stand. And we boast in the hope of the glory of God.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Not only so, but we also glory in our sufferings, because we know that suffering produces perseverance;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perseverance, character; and character, hope.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And hope does not put us to shame, because Godʼs love has been poured out into our hearts through the Holy Spirit, who has been given to us.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You see, at just the right time, when we were still powerless, Christ died for the ungodly.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Very rarely will anyone die for a righteous person, though for a good person someone might possibly dare to die.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But God demonstrates his own love for us in this: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Since we have now been justified by his blood, how much more shall we be saved from Godʼs wrath through him!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For if, while we were Godʼs enemies, we were reconciled to him through the death of his Son, how much more, having been reconciled, shall we be saved through his life!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Not only is this so, but we also boast in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om we have now received reconcil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