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민 11;10-23...십자가가 무겁게 느껴질 때

민 11;10-23...십자가가 무겁게 느껴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유대인들이 존경하는 지도자 모세도 삶의 무게와 백성들의 끊임없는 원망과 불평으로 인해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는 주변에 있는 사람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모세의 삶을 통해 우리도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으로 인해 진노하신 하나님은 진영의 끝을 불사르는 강수를 두시지만, 이스라엘의 원망과 불평은 그치지 않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장막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먹는 문제로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으며 울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우는 소리가 장막을 넘어 모세의 귀에까지 들립니다.

백성들의 터무니없는 불평과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모세의 마음은 낙심되고 지쳐갑니다.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이 너무 중하여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고 탄식하며 호소합니다. 영적으로 강한 사람도 때로 좌절과 무력감을 경험합니다. 그때 모세처럼 주님께 나아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쉬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마 11;28).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있어 ‘감당하기 벅찬 짐’이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그들을 낳은 부모도 아니요,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육신의 아버지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낳은 부모처럼, 그들의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처럼 된 지금의 상황이 너무 숨이 막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미션, 즉 고기를 달라고 우는 백성들의 요구에 무력감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맡기신 십자가가 힘겹게 느껴질 때, 십자가를 포기합니다. 사도바울과 함께 선교사역을 하던 데마는 사명을 버리고 편안한 삶을 보장해주는 데살로니가로 떠났습니다(딤후4;10).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 역시 사도바울과 함께했던 1차 전도여행때 중도에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적이 있었습니다(행 15;37-38).

그러나 모세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 엎드립니다. 백성의 요구와 자신의 한계를 하나님께 토로합니다.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만날 수 있습니다. 사역과 봉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누는 친밀한 교제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만이 모세처럼 십자가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모세의 탄식을 들으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먼저 모세에게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서 70명의 장로와 지도자를 선출하여 회막 앞에 데리고 오게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70명의 장로와 지도자들에게도 모세에게 임했던 동일한 성령을 주셔서, 모세의 짐을 나누어지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8장에서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문제의 경중에 따라 위임시킬 것을 조언했었습니다. 신약시대 예루살렘 교회는 구제사역을 위해 일곱 집사를 따로 세웠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혼자서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함께 지어져 가는 나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동역함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힘들때 서로 힘을 모으고, 역할을 나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백성들이 울고 있는 먹는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해법을 내셨습니다. 백성들에게 고기를 주되 “냄새를 싫어할때까지” 물리도록 먹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지금 백성들의 모습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자신들의 본능과 욕심에 따른 반응입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태도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고기의 냄새가 싫어지도록 먹게 하시겠다는 선언은 징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뜻 이해하지 못합니다. 장정만 60만이 넘는 백성들을 고기가 물리도록 한달이나 먹게 하려면, 지금 공동체에 있는 가축을 다 잡아도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눈앞에 고기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현실을 초월하며,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하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각각의 십자가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무게가 우리를 짓누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분이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아시며,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께 나아가 정직하게 마음을 토로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분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귀 기울여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탄식과 호소에 그분은 최고의 지혜로, 최선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내가 공동체 안에서 지도자의 고충을 헤아려서 물심양면으로 협력할 일이 있나요? 어려움 가운데서 기도하는 나에게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선한 길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Moses heard the people of every family wailing at the entrance to their tents. The LORD became exceedingly angry, and Moses was troubled.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He asked the LORD, “Why have you brought this trouble on your servant? What have I done to displease you that you put the burden of all these people on me?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Did I conceive all these people? Did I give them birth? Why do you tell me to carry them in my arms, as a nurse carries an infant, to the land you promised on oath to their ancestors?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Where can I get meat for all these people? They keep wailing to me, ‘Give us meat to eat!’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I cannot carry all these people by myself; the burden is too heavy for me.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당함을 내가 보지않게 하옵소서
If this is how you are going to treat me, please go ahead and kill me—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eyes—and do not let me face my own ruin.”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The LORD said to Moses: “Bring me seventy of Israelʼs elders who are known to you as leaders and officials among the people. Have them come to the tent of meeting, that they may stand there with you.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I will come down and speak with you there, and I will take some of the power of the Spirit that is on you and put it on them. They will share the burden of the people with you so that you will not have to carry it alone.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Tell the people: ‘Consecrate yourselves in preparation for tomorrow, when you will eat meat. The LORD heard you when you wailed, “If only we had meat to eat! We were better off in Egypt!” Now the LORD will give you meat, and you will eat it.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You will not eat it for just one day, or two days, or five, ten or twenty days,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but for a whole month—until it comes out of your nostrils and you loathe it—because you have rejected the LORD, who is among you, and have wailed before him, saying, “Why did we ever leave Egypt?” ’ ”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But Moses said, “Here I am among six hundred thousand men on foot, and you say, ‘I will give them meat to eat for a whole month!’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Would they have enough if flocks and herds were slaughtered for them? Would they have enough if all the fish in the sea were caught for them?”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The LORD answered Moses, “Is the LORDʼs arm too short? Now you will see whether or not what I say will come true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