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그래서 복음이 필요합니다.

로마서 2;1-16...그래서 복음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보고 들은 바를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사고와 판단없이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판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물론 생각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을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구분하고 차별하는 것, 판단하는 것을 금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판단 기준이 지극히 주관적이며, 내면에 자신이 옳다는 교만함과 악함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른 이들을 판단하지 말고, 오직 선으로 대하라고 강조합니다(눅6:37-42, 요7:24). 이는 우리도 동일한 잣대로 심판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약 2;13).

사도바울은 앞 단락(1;18-32)에서 왜 복음이 필요한지를 설명하기 위해, 이방인들의 죄악을 적나라하게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남을 판단하는 사람들’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아무리 잘났다고 남을 판단하지만, 그들 역시 구원받기 위해서는 복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남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대상이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유대인일 수도, 이방인 지식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2;17절부터 유대인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이방인 지식층으로 보아도 무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누구든 눈에 보이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약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자신이 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방증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더 강하게 부인하기 위해 남을 더 강하게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자는 자신을 정죄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입었지만, 그 사랑을 잊어버리고, 판단과 정죄를 일삼는 사람은 그 자신도 동일하게 판단과 정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자신은 의롭다고 여기면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사람은, 그의 완고함과 교만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심판을 피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복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넘치는 인애와 풍성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은혜와 사랑에 대한 우리의 온당한 반응은 회개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는 우리를 이끌어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구원과 거룩한 삶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기만 하고, 회개와 그에 합당한 삶을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고, 진노를 쌓아두는 것입니다. 날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 은혜받은 자의 삶입니다. 그 은혜와 자비를 기억하고, 베풀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속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사람의 깊은 곳까지 살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한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끌은 잘 보면서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자기 의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의를 의지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와는 상관없는 자가 됩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죽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이치이며, 그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선언합니다. 이 심판은 각 사람이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것입니다. 심판의 기준이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가 아닙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영생으로, 진리를 따르지 않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이 불신자들을 미워하시고, 성도들만 사랑하신다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죄악 가운데 죽는 것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들이 돌이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겔 18;32). 하나님은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그래서 복음이 필요합니다.

유대인은 율법을 알지만, 이방인은 율법을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하나님을 알 만한 것들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1;18-20). 그래서 참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진노로 갚으시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율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죄를 지으면,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멸망할 것이요, 유대인들이 율법을 아는 상태에서 죄를 지으면, 그들 역시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율법을 듣고 안다고 해서 의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을 듣고 행해야 의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단지 교회에서 매주 예배를 드린다고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니고, 거룩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믿음은 행함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성도의 옳은 행실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가 행한 대로, 특히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판단하고 대했는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선을 행할 능력이 없는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매순간 성령의 도움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악한 마음에 치우쳐 판단하고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성령님과 동행하며, 우리의 판단이 아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하나씩 맞춰 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선한 길로 그리고 영생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은 무엇이 죄인지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율법이 없으면 자신이 무슨 죄를 범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고 모든 사람에게 양심을 삶의 표준으로 주셨습니다.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을 기준으로 유무죄를 따지듯이, 이방인들은 양심을 기준으로 유무죄를 따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도 율법의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양심이 그들에게 율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율법의 근간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지 않으셨습니다(마 5:17). 은혜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이 기준에 따라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죄가 커지면 우리 안에 양심과 성령님의 소리가 작아지게 됩니다. 그 소리가 작아질수록 우리는 교만의 자리,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서려고 합니다. 우리가 죄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죄를 하나도 없이 깨끗하게 거룩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복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심판하실 때 은밀한 것까지 다 들춰내십니다. 우리는 행위로 드러나지 않은 악한 마음, 교만한 생각, 탐욕스럽고 음란한 습관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깁니다. 누구도 모르고, 누구도 죄라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심각한 악입니다(전 12:14).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난 행위만 보시지 않습니다. 마음과 영혼의 모든 은밀한 것까지 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감출 수 있는 것도, 드러나지 않을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온전함’입니다. 그런데 “내가 온전하니 너희도 온전하라”는 것은 너무나 높은 기준입니다. 우리는 그 기준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용서받은 죄인이고, 용서받지 못한 죄인일 뿐입니다. 그래서 불의한 사람이든, 경건하지 못한 사람이든, 이방인이든, 유대인이든, 많이 배운 지식인이든 상관없이 복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에게 그런 수준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죄 없으신,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를 구주로 믿는자마다 의롭다 칭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복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십자가 앞에 나아가 작은 허물이라도 철저히 회개하고, 죄는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붙들고, 십자가 은혜 아래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도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해야 합니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 필요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도 구원의 은혜를 누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본분입니다.

*나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나요? 행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바르게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You, therefore, have no excuse, you who pass judgment on someone else, for at whatever point you judge another, you are condemning yourself, because you who pass judgment do the same things.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Now we know that Godʼs judgment against those who do such things is based on truth.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So when you, a mere human being, pass judgment on them and yet do the same things, do you think you will escape Godʼs judgment?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Or do you show contempt for the riches of his kindness, forbearance and patience, not realizing that Godʼs kindness is intended to lead you to repentance?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But because of your stubbornness and your unrepentant heart, you are storing up wrath against yourself for the day of Godʼs wrath, when his righteous judgment will be revealed.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God “will repay each person according to what they have done.”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To those who by persistence in doing good seek glory, honor and immortality, he will give eternal life.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But for those who are self-seeking and who reject the truth and follow evil, there will be wrath and anger.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There will be trouble and distress for every human being who does evil: first for the Jew, then for the Gentile;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but glory, honor and peace for everyone who does good: first for the Jew, then for the Gentile.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For God does not show favoritism.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All who sin apart from the law will also perish apart from the law, and all who sin under the law will be judged by the law.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For it is not those who hear the law who are righteous in Godʼs sight, but it is those who obey the law who will be declared righteous.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Indeed, when Gentiles, who do not have the law, do by nature things required by the law, they are a law for themselves, even though they do not have the law.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They show that the requirements of the law are written on their hearts, their consciences also bearing witness, and their thoughts sometimes accusing them and at other times even defending them.)

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This will take place on the day when God judges peopleʼs secrets through Jesus Christ, as my gospel decla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