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4;1-14...회개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손에 묻은 오물, 당신은 휴지로 닦으십니까?” 예전에 유행했던 비데 광고문구입니다. 평소에 비데를 쓰지 않던 사람들도 이 문구에 혹해서, 비데 판매량이 늘어났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눈에 보이는 오물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우리 영혼의 오물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속이 다 ‘녹슬어 버린 가마’라고 표현하십니다. 점점 죄에 무감각해지면서, 죄를 방치한 결과 영혼은 부패하고, 결국 회복되지 못하여 끝내 멸망에 이르게 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녹슨 가마가 된 것입니다. 회개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24장은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그날의 날짜를 기록하라는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하나님의 예언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은 그간 오래 참으셨지만, 이제는 공의의 심판 날짜가 확정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확하심을 신뢰하며, 경고의 말씀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녹슨 가마를 걸고, 가마에 물을 붓고, 양고기를 삶되, 뼈가 물러지도록 푹 삶으라고 하십니다. 이 녹슨 가마는 예루살렘 성을 상징합니다. 당시 예루살렘 고관들은 난공불락의 요새인 예루살렘이 절대로 함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가마요, 자신들을 가마 안에 들어 있는 고기라고 생각했기에 절대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말은 아무리 밖에서 불을 때도(공격을 해도), 가마솥(예루살렘)이 깨어질 염려가 없으니, 그 안의 고기(사람들)은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자만심을 심판의 상징으로 뒤집으셔서, 그들이 자랑하던 예루살렘 성읍이 심판의 녹슨 가마솥이 되게 하십니다. 가마솥은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삶는 거룩한 기구입니다. 그런 솥이 녹슬어 더는 정결한 제물을 바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은,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했고, 하나님의 거룩한 땅을 더럽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철저한 회개만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나요? 돈이든 인맥이든 그것은 다 녹슨 가마에 불과합니다. 영원한 반석이자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우리의 도움이시요, 생명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녹이 제거되지 않은 가마솥이며, 그 녹을 없애지도 않은 것이라 합니다. 속이 녹이 슨 가마가 음식물을 삶는 용도로 적당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는 예루살렘이 피 흘린 죄악으로 인해 오염된 성읍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피가 있는데, 그것을 쏟아 흙으로 덮지 않고, 바위 위에 두었다는 것은,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악행들이 다 드러났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예루살렘은 각종 범죄와 부패로 완전히 타락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철저한 회개가 뒤따라야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인 우리가 죄악으로 물든 녹슨 가마 같다면, 성령님이 내주하시기에 너무나 괴로우실 것입니다. 자신을 살피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경건을 연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기 위해,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힘써 싸워야 합니다. 자신을 죄로부터 지켜 정결한 그릇이 되어, 주님의 임재를 매일 체험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루살렘을 다스리던 지도자들의 뻔뻔스러운 태도는 하나님의 더 무거운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해서 불길을 더 세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안에 있는 고기를 다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뼈를 다 태우고, 심지어 가마솥을 이 다 녹을 때까지 불을 태우라고 하십니다. 이는 예루살렘의 죄악을 혹독하게 심판하는 것이며, 영적인 불순물을 태우기 위한 정결 작업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정결하고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도 견디기 힘든 불같은 시련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을 살피고 회개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시련이 시간이 나를 새롭고 정결하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겸손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녹슨 가마는 혹독한 불길 속에서도 녹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타락했는지,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려 하셨지만 깨끗해지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공격을 막기위해 수고하겠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이유는, 그 안에 있는 녹, 즉 죄악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죄악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심판이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우상숭배와 같은 죄악이 씻겨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죄를 부인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런 자들에게는 완전히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오랜 인내에도 불구하고 죄에 무감각하게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은 “내가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반복적인 경고 앞에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방법은 철저한 회개뿐입니다.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죄의 오염은 더욱 심각해져서 제거하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모든 것을 초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됩니다. 회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예루살렘은 녹슬어 버린 가마였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마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강한 불길로 태우십니다. 어떻게든 예루살렘을 구원하시기 위해 음행과 죄악을 벗겨내려고 하십니다. 심판을 통해 깨끗하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죄를 붙잡았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의 죄는 이제 씻어낼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예루살렘은 이전 상태로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죄는 주님을 실망시키는 작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속되고 반복되면서, 예루살렘 전체가 죄의 변질된 성분으로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일하심에서 음란과 우상숭배의 죄는 벗겨지지 않고 불에 타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은 정결케 되기를 원하셨지만, 예루살렘은 죄를 즐기기를 원했습니다. 회개보다는 음란을, 깨끗함보다는 더러움에 머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하나님이 태우고 계신 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에 회개하지 않고 죄악에 무뎌지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직 평안할 때, 아직 하나님의 회초리가 준비되기 전에, 나의 부끄러움과 죄악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 것이 지혜로운 성도입니다. 회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고, 가장 약하고 추한 부분을 정직하게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정결하게 하셔서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같은지 늘 점검하면서 행동하나요? 나 스스로는 죄에서 돌이킬수 없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아홉째 해 열째 달 열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In the ninth year, in the tenth month on the tenth day,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2. 인자야 너는 날짜 곧 오늘의 이름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오늘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느니라
“Son of man, record this date, this very date, because the king of Babylon has laid siege to Jerusalem this very day.
3. 너는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비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가마 하나를 걸라
Tell this rebellious people a parable and say to them: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 ‘Put on the cooking pot; put it on and pour water into it.
4. 건 후에 물을 붓고 양 떼에서 한 마리를 골라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 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에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Put into it the pieces of meat, all the choice pieces—the leg and the shoulder. Fill it with the best of these bones;
5.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지어다
take the pick of the flock. Pile wood beneath it for the bones; bring it to a boil and cook the bones in it.
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피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하나하나 꺼낼지어다
“ ‘For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 ‘Woe to the city of bloodshed, to the pot now encrusted, whose deposit will not go away! Take the meat out piece by piece in whatever order it comes.
7. 그 피가 그 가운데에 있음이여 피를 땅에 쏟아 티끌이 덮이게 하지 않고 맨 바위 위에 두었도다
“ ‘For the blood she shed is in her midst: She poured it on the bare rock; she did not pour it on the ground, where the dust would cover it.
8. 내가 그 피를 맨 바위 위에 두고 덮이지 아니하게 함은 분노를 나타내어 보응하려 함이로라
To stir up wrath and take revenge I put her blood on the bare rock, so that it would not be covered.
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화 있을진저 피를 흘린 성읍이여 내가 또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하리라
“ ‘Therefore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 ‘Woe to the city of bloodshed! I, too, will pile the wood high.
10.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피워 그 고기를 삶아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그 뼈를 태우고
So heap on the wood and kindle the fire. Cook the meat well, mixing in the spices; and let the bones be charred.
11. 가마가 빈 후에는 숯불위에 놓아 뜨겁게 하며 그 가마의 놋을 달궈서 그 속에 더러운것을 녹게 하며 녹이 소멸되게하라
Then set the empty pot on the coals till it becomes hot and its copper glows, so that its impurities may be melted and its deposit burned away.
12. 이 성읍이 수고하므로 스스로 피곤하나 많은 녹이 그 속에서 벗겨지지 아니하며 불에서도 없어지지 아니하는도다
It has frustrated all efforts; its heavy deposit has not been removed, not even by fire.
13. 너의 더러운 것들 중에 음란이 그 하나이니라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하나 네가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니 내가 네게 향한 분노를 풀기 전에는 네 더러움이 다시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리라
“ ‘Now your impurity is lewdness. Because I tried to cleanse you but you would not be cleansed from your impurity, you will not be clean again until my wrath against you has subsided.
14. 나 여호와가 말하였은즉 그 일이 이루어질지라 내가 돌이키지도 아니하고 아끼지도 아니하며 뉘우치지도 아니하고 행하리니 그들이 네 모든 행위대로 너를 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I the LORD have spoken. The time has come for me to act. I will not hold back; I will not have pity, nor will I relent. You will be judged according to your conduct and your actions, declares the Sovereign LO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