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4;12-23...이유 있는 심판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종종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함과 억울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전모가 드러나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며 마음이 풀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순간에는 이해되지 않지만, 그분의 판단에는 언제나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의 결과는 죽음이라는 사실을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롭고 철저하며,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히 공정함에 그치지 않고, 인간을 향한 자비와 긍휼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는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불순종으로 더럽혀진 불의한 땅에 대한 당신의 단호한 심판을 선언하시면서, 타인의 의로움이 결코 구원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선포합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우상숭배에 빠져서 피상적인 신앙생활을 반복하며, 이러한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심판의 방법으로 기근, 사나운 짐승, 칼, 전염병이라는 4가지 무서운 재앙을 예루살렘에 내리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기근을 통해 양식이 끊기는 심판이 임할 때, 아무도 그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백성이 지은 죄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강조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미리 경고되며, 그전에 돌이키는 것이 지혜입니다. 심판은 수많은 회개의 기회를 놓친 자에게 임하는 공의의 결과입니다. 비록 노아, 다니엘, 욥 같은 의인들이 그 땅에 있다 해도, 그들은 공동체 전체를 구원하지 못하고, 자신들만 간신히 살아남을 뿐입니다.
심판과 구원은 철저히 개인의 몫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날마다 자신의 죄를 돌아보며, 회개와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의로는 구원에 이를수 없음을 인정하고, 구주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믿음으로 영혼이 거듭나,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각자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의인의 존재를 보시고 심판을 유예하시지만, 백성 전체가 너무나 타락했을 때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응답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비록 의롭다고 인정받는 개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구원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구원을 위해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우리는 개인 구원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불의와 죄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를 위해 마땅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떄문입니다(신 28;15-68).
하나님은 기근, 전염병, 전쟁, 사나운 짐승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심판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것을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죄로 인한 심판은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가 겪는 위기나 재난이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건을 통해 경고하시고, 사람들이 마음을 돌이키길 원하십니다. 고난과 재난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듣고 돌이키는 자만이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심판 자체가 아니라, 경고를 통한 깨달음과 돌이킴입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깨어 기도하며, 주님께 의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또 다른 목적은 그 끝이 멸망과 절망이 아니라 회복과 소망에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철저한 심판을 받을 때(3차), 그 가운데 일부는 피하여 바벨론에 끌려올 것입니다. 이들은 살아남았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악하고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비참한 삶을 통해 바벨론 있던 포로들은 예루살렘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 정당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 자녀들의 고통스런 삶은, 과거의 죄악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산증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이유 없이 일하시지 않으며, 그분의 공의는 때가 되면 반드시 드러납니다.
유다 백성은 심판의 의미를 깨닫고, 위로를 얻으며,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 차례에 걸쳐 귀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당신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심판받아 마땅한 우리를 대신해 예수그리스도를 심판하셨고, 우리에게 새 생명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에서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은 자로서 세상의 가치와 풍속을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은 교회안에만 머무르는 소식이 아니라, 일상을 통해 관계속으로, 직장속으로, 세상속으로 나가야 할 소식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변화된 삶이 요구됩니다.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고, 정진과 겸손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선하신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남은 자들을 통해 당신의 은혜와 사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개인의 경건함과 더불어 공동체의 경건함을 위해서도 서로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나 이유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분의 판단이 얼마나 공의로우셨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각 개인의 행위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심판 가운데서도 남은 자들을 택하셔서 당신의 백성으로 세우시고, 그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십니다.
에스겔의 말씀은 심판의 이유를 보여 주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심판 앞에서 낙심하거나 원망하기보다, 돌이키고 깨어 있는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황을 보는 눈이 아니라, 하나님이 옳으심을 인정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그분의 공의 속에서도 우리를 살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의 날에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나요? 내가 하나님의 뜻이 옳았음을 깨닫게 된 일이 있나요?
오늘도 샬롬 ~~
12.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13. 인자야 가령 어떤 나라가 불법을 행하여 내게 범죄하므로 내가 손을 그 위에 펴서 그 의지하는 양식을 끊어 기근을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나라에서 끊는다 하자
“Son of man, if a country sins against me by being unfaithful and I stretch out my hand against it to cut off its food supply and send famine upon it and kill its people and their animals,
14.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even if these three men—Noah, Daniel and Job—were in it, they could save only themselves by their righteousness, declares the Sovereign LORD.
15. 가령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 다니게 하여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사람이 그 짐승 때문에 능히 다니지 못하게 한다 하자
“Or if I send wild beasts through that country and they leave it childless and it becomes desolate so that no one can pass through it because of the beasts,
16.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겠고 그 땅은 황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as surely as I liv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even if these three men were in it, they could not save their own sons or daughters. They alone would be saved, but the land would be desolate.
17. 가령 내가 칼이 그 땅에 임하게 하고 명령하기를 칼아 그 땅에 돌아다니라 하고 내가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Or if I bring a sword against that country and say, ‘Let the sword pass throughout the land,’ and I kill its people and their animals,
18.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as surely as I liv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even if these three men were in it, they could not save their own sons or daughters. They alone would be saved.
19. 가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내려 죽임으로 내 분노를 그 위에 쏟아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Or if I send a plague into that land and pour out my wrath on it through bloodshed, killing its people and their animals,
20.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as surely as I liv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even if Noah, Daniel and Job were in it, they could save neither son nor daughter. They would save only themselves by their righteousness.
2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아니하겠느냐
“For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How much worse will it be when I send against Jerusalem my four dreadful judgments—sword and famine and wild beasts and plague—to kill its men and their animals!
22. 그러나 그 가운데에 피하는 자가 남아 있어 끌려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라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아오리니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
Yet there will be some survivors—sons and daughters who will be brought out of it. They will come to you, and when you see their conduct and their actions, you will be consoled regarding the disaster I have brought on Jerusalem—every disaster I have brought on it.
23.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볼 때에 그들에 의해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You will be consoled when you see their conduct and their actions, for you will know that I have done nothing in it without cause, declares the Sovereign L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