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

가장 필요한 것은?

에스겔 7;1-13...가장 필요한 것은?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에는 <파흠>이라는 농부가 등장합니다. 그 농부는 땅만 많으면 악마도 두렵지 않다고 호언장담합니다. 악마는 그에게 넓은 땅을 얻을 기회를 줍니다. 파흠은 정신없이 땅을 사 모으지만 결국 과로로 세상을 떠났고, 그가 마지막까지 차지한 땅은 무덤으로 쓰인 두 평에 불과했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땅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 멸망한 민족에게는 어떨까요?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예루살렘에 심판이 임박했음을 선언하십니다. 백성의 죄악이 하나님 앞에 쌓였고,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죄악의 결과는 참담할 것입니다. 우상 숭배로 더럽혀진 이스라엘 땅을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이 선지자로 부름받은 시기가 BC 593년이고, 심판의 날은 BC 586년이므로 심판의 날은 7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이 완전히 끝났다고 선포하십니다.

어느 국가가 되었든 간에 죄악이 가득하고 도덕이 무너지면 망하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원리입니다. 이는 유다도 피할 수 없습니다. 비록 히스기야, 요시야처럼 의로운 왕들이 등장해 하나님의 심판을 지연시켰지만, 신앙이 무너지고 죄악이 깊어진 상황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믿음을 잘 지키고 죄를 멀리하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행위에 따라 벌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안에는 온갖 ‘악한 행위’가 가득했고, 이 때문에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본심은 그게 아니었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행위가 그 마음을 드러내 준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유다를 불쌍히 여기셔서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선지자들을 보내 경고하시며, 비교적 작은 재앙으로 벌하셨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행위에 따라 공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죄를 간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우리의 믿음이 행위로 드러난다는 사실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이미 죽은 믿음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반복되는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을 통해, 마음의 울림을 통해 경고하시고 진리를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다는 결국 재앙을 피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끝이 왔도다”라는 말씀을 세 번 반복하시며 완전한 멸망을 선언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선택받은 민족이라 자부했던 유다 백성도 결국에는 심판을 피하지 못합니다. 혈통이나 외적 표지가 구원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엄한 경고입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자기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며 구원해 주실 날, 기뻐하며 즐거이 부르는 날을 기대했겠지만, 패역한 저들에게 그날은 그들이 저지른 악한 행위에 대한 보응을 받는 날이요, 하나님의 분노가 실현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시고 오래 참으시는 이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참고 계시는 분은 아닙니다. 인내의 시간이 끝나고 그날이 되면, 긍휼을 거두시고,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그날이 도둑같이 임할 것입니다. 심판의 목적은 죄를 징계하시고, 다시 회복시키시기 위함입니다.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께 돌이켜 다시 긍휼을 입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 죄악을 다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의 특징은 자신들의 죄악을 숨길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힘과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잘못을 덮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숨겨진 죄악을 백일하에 드러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숨기는 사람이 아니라, 회개하고 용서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날, 심판의 날이 언제 닥칠지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날에는 재물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심판의 날에 재산을 팔아 생필품을 사고, 어떤 이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재산을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헐값에 토지를 샀다고 기뻐할 이유도 없고, 싸게 팔 수밖에 없었다고 한탄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라가 망했고 모두가 포로로 끌려가야 하는 상황에 재물과 토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것이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가난한 자들은 생계를 위해 하나님이 유산으로 주신 땅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자들을 도와야 할 사람들이 그들의 땅을 사면서 기뻐했습니다. 이것이 교만과 폭력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폭력과 교만으로 축적한 재물을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수천억의 재물이 있어도 우리는 생명을 단 하루도 늘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정말 심판의 날을 믿는다면, 영원한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임할 심판을 선포하신 것은, 죄에서 돌이여 당신께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선택하지 않으면 영원한 파멸외에는 어떠한 선택지도 없습니다. 죄악을 즐기며 교만하여 회개할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오늘이 주의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정의와 자비입니다. 성도는 정의와 자비가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오늘이 주의 날일 수도 있다는 종말론적인 삶을 살며,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처럼 주님 오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에게서는 어떤 자비나 긍휼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끝’이 임하기 전에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계속하여 내게 머물기를 기도하며 내가 버릴 죄악은 무엇인가요? 나의 일상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는 어떤 것인가요?

오늘도 샬롬 ~~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2. 너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끝났도다 이 땅 사방의 일이 끝났도다
“Son of man,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to the land of Israel: “ ‘The end! The end has come upon the four corners of the land!

3. 이제는 네게 끝이 이르렀나니 내가 내 진노를 네게 나타내어 네 행위를 심판하고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보응하리라
The end is now upon you, and I will unleash my anger against you. I will judge you according to your conduct and repay you for all your detestable practices.

4.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네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I will not look on you with pity; I will not spare you. I will surely repay you for your conduct and for the detestable practices among you. “ ‘Then you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재앙이로다, 비상한 재앙이로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 ‘Disaster! Unheard-of disaster! See, it comes!

6. 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 끝이 너에게 왔도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The end has come! The end has come! It has roused itself against you. See, it comes!

7. 이 땅 주민아 정한 재앙이 네게 임하도다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요란한 날이요 산에서 즐거이 부르는 날이 아니로다
Doom has come upon you, upon you who dwell in the land. The time has come! The day is near! There is panic, not joy, on the mountains.

8. 이제 내가 속히 분을 네게 쏟고 내 진노를 네게 이루어서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여 네 모든 가증한일을 네게 보응하되
I am about to pour out my wrath on you and spend my anger against you. I will judge you according to your conduct and repay you for all your detestable practices.

9.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때리는 이임을 네가 알리라
I will not look on you with pity; I will not spare you. I will repay you for your conduct and for the detestable practices among you. “ ‘Then you will know that it is I the LORD who strikes you.

10. ○볼지어다 그 날이로다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정한 재앙이 이르렀으니 몽둥이가 꽃이 피며 교만이 싹이 났도다
“ ‘See, the day! See, it comes! Doom has burst forth, the rod has budded, arrogance has blossomed!

11. 포학이 일어나서 죄악의 몽둥이가 되었은즉 그들도, 그 무리도, 그 재물도 하나도 남지 아니하며 그 중의 아름다운 것도 없어지리로다
Violence has arisen, a rod to punish the wicked. None of the people will be left, none of that crowd— none of their wealth, nothing of value.

12.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사는 자도 기뻐하지 말고 파는 자도 근심하지 말 것은 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임함이로다
The time has come! The day has arrived! Let not the buyer rejoice nor the seller grieve, for my wrath is on the whole crowd.

13. 파는 자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다시 돌아가서 그 판 것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묵시가 그 모든 무리에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사람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목숨을 유지할 수 없으리라 하였음이로다
The seller will not recover the property that was sold— as long as both buyer and seller live. For the vision concerning the whole crowd will not be reversed. Because of their sins, not one of them will preserve thei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