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14...하나님의 임재가 답입니다.
‘설상가상’은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나쁘고 불행한 일이 연이어 일어나는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에게 불행이 뜨문뜨문 찾아온다면, 우리는 대부분의 불행을 견디고 이겨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던 평안이 버틸수 있는 힘이 되고, 그동안 누려 왔던 행복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불행이 지나면 다시 찾아올 행복을 소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은 대부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오고, 갈수록 태산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때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에스겔은 바벨론 2차 침공때 포로가 된 사람들 중 한 명으로(왕하 24;12, BC597년), 먼 이방땅에 포로로 끌려와 기약 없는 포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조국 이스라엘의 국운은 점점 기울어져 유다왕 여호야긴 또한 즉위한지 석달만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포로로 끌려와 감옥에 갇힌 채 5년이나 지났습니다. 제사장 직분은 포로지에서 수행할 수 없었기에, 제사장 직무가 시작되는 서른 살의 에스겔은 큰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영광이 바벨론에 있던 에스겔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아무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가장 큰 권위로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배당에서 예배 시간에만 임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든 삶 가운데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삶의 모든 소망이 끊어졌다고 생각될 때, 낙심치 말고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고,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에스겔은 곧 놀라운 광경을 봅니다. 이 부분은 성경에서 가장 해석이 난해한 부분이지만, 그것은 네 생물의 형상으로, ‘인간, 사자, 소, 독수리’로 묘사되는 천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종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에게 찬양과 영광 받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임재는 세상 어디든지 임재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께 순복해야 할 피조물이자 그분의 영광스러운 임재 가운데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네 생물은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각 생물은 네 개의 날개가 있었는데, 그중 두 개는 펼쳐져 다른 생물의 날개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이 이동하시면 이 생물들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생물들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매우 영광스런 존재지만, 두 날개로 자신들의 몸을 가림으로써,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높여 드렸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교훈이 됩니다. 성도는 예수님 안에서 모두 하나로 연결된 존재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하여 한마음으로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또한 종의 미덕은 자신을 낮추고 주인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 마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날 자신이 더욱 높아지려는 사람들로 인해 얼마나 잡음이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 생물들처럼 스스로 낮아지고 숨으면서,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드러내는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망 가운데 있는 에스겔을 찾아오셔서 놀라운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할 것임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내가 아무리 힘든 일을 겪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가까이 계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모든 회복의 가능성이 닫혀버린 것 같은 남유다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소망없는 곳에 거하는 자기 백성에게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성도가 절망하지 않을 이유이며,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절망 가운데서도 가장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오늘도 일하시는 분입니다. 심판주로 오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그분의 임재를 구하며 소망 가운데 나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소망없는 상황이 지속될 때 하나님을 믿는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절망 가운데 있는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셨나요?
오늘도 샬롬 ~~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In my thirtieth year, in the fourth month on the fifth day, while I was among the exiles by the Kebar River, the heavens were opened and I saw visions of God.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On the fifth of the month—it was the fifth year of the exile of King Jehoiachin—
3.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zekiel the priest, the son of Buzi, by the Kebar River in the land of the Babylonians. There the hand of the LORD was on him.
4.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I looked, and I saw a windstorm coming out of the north—an immense cloud with flashing lightning and surrounded by brilliant light. The center of the fire looked like glowing metal,
5.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and in the fire was what looked like four living creatures. In appearance their form was human,
6.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but each of them had four faces and four wings.
7.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Their legs were straight; their feet were like those of a calf and gleamed like burnished bronze.
8.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Under their wings on their four sides they had human hands. All four of them had faces and wings,
9.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and the wings of one touched the wings of another. Each one went straight ahead; they did not turn as they moved.
10.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Their faces looked like this: Each of the four had the face of a human being, and on the right side each had the face of a lion, and on the left the face of an ox; each also had the face of an eagle.
11.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Such were their faces. They each had two wings spreading out upward, each wing touching that of the creature on either side; and each had two other wings covering its body.
12.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Each one went straight ahead. Wherever the spirit would go, they would go, without turning as they went.
13.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The appearance of the living creatures was like burning coals of fire or like torches. Fire moved back and forth among the creatures; it was bright, and lightning flashed out of it.
14.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The creatures sped back and forth like flashes of lightning.